오뚜기에서 새로 나온 진짜 쫄면을 사봤습니다.
쫄면을 좋아하긴 한데 매워서 자주 못먹는....
한번 맛있게 만들어보자 하고 고기까지 구웠네요.
진짜 쫄면 1개, 계란 1개, 대패삼겹살 조금, 고기랑 같이 구울 마늘. 그리고 맵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서
생명수인 쿨피스를 샀습니다.
주변 슈퍼마켓에선 안팔아서 멀리 편의점까지 사왔네요.
조리는 물과 건더기를 넣고 끓으면 면을 넣고 3분 30초!
작은 계란 모양의 건더기가 귀엽네요.
삼겹살과 상추, 계란을 올려 맛있게 먹어봅니다.
맵습니다.
팔도비빔면의 맵기가 10이라면 쫄면의 맵기는 13~14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매운거 잘 못드시는 분들은 액상스프를 다 넣지 마시고 3분의 2정도만 넣길 추천드립니다.
아니면 양배추나 오이등 음식점에서 파는 쫄면처럼 여러 야채를 넣어드시면 괜찮을 것 같네요.
그렇다고 캡사이신의 매운 맛이 아닌, 음식점의 쫄면과 제법 비슷한 맛의 맵기입니다.
면도 쫀쫀하니 맛있네요.
정말 쿨피스를 사기를 잘 한것 같습니다....
삼겹살과 상추에 면을 돌돌말아서 한입먹으니...
삼겹살의 약간 느끼함을 완전 잡아주면서 고소함을 살리고 탱글한 면발이 식감을 가득 채웁니다.
아씁 아씁 거리면서 쿨피스 한모금 마시며 금방 해치웠네요.
양은 그냥 적당한 느낌입니다.
팔도 비빔면은 다 먹고 나면 뭔가 아쉽고 2개를 끓이면 질리고 했는데
이건 하나 끓여먹으니 딱 맞다고 생각되네요.
삶은 계란까지 있어서 그런가...
하여튼 나름 만족했습니다.
다시 살 의향은 있는데 편의점에선.. 1600원.. 다음에 대형마트 가면 사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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