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10년넘게 애용하는 식당에 갔습니다.
이곳에 오면 꼭 시키는 메뉴
김치째개, 계란말이, 제육볶음 입니다.
10년 전쯤 이전 소식을 듣고 찾아갔더니 떡하니 메인으로 걸려있었던 김치찌개입니다.
두툼한 돼지고기 덩어리를 통째로 넣어서 끓인뒤 직접 잘라서 먹습니다.
큼직한 고기와 함께 시원한 국물이 일품입니다.
한참을 먹다보면 국물이 쫄아서 짜게 느껴질수 있는데
저는 그럴때마다 그냥 육수달라고 하지 않고 물을 부어서 간조절해서 먹습니다.ㅋ
소주가 절로 들어갑니다.
원래는 이곳의 메인이었던 8천원짜리 계란말이입니다.
사진으로 느끼기 힘들지만 계란 반판은 들어갔을 듯한 크기가 압권입니다.
10년전에는 5천원이라서 이거 하나 주문하고 무한리필되는 오뎅국물과 함께
소주 5병 시켜서 2만원으로 해결했던 그녀석입니다.
가격은 올랐지만 충분히 가성비 좋은 녀석입니다.
간혹 주방아주머니의 실수로 계란껍질이 섞여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제는 그러려니 하고 먹습니다.;;;
완소메뉴 제육볶음입니다.
평소에는 오돌뼈를 즐겨 시켰는데 이날은 제육볶음으로 먹었습니다.
재료만 다르지 비주얼은 동일합니다.
맛이 기가막힙니다. +_+b
위에 세가지 메뉴를 포기할수 없어서
단 둘이서 먹는데 다 시켰습니다. 배가 터지는줄 알았습니다.
아는 동생이 약속만 펑크 안냈어도 셋이서 다 먹고 나오는건데
둘이서 저걸 다 먹기란 무리였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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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지 '진아네 용산포차' 입니다. | 18.04.20 13: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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