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고 나서 드는 생각인데 인도요리도 아닌데 올스탠 플레이팅이 좀 민망하네요 ㅋㅋ
카레여왕에서 정통 태국식 이라고 광고해서 덥썩 사버린 커리 페이스트로 만든 그린커리입니다.
그런데 향에서 조금 차이가 있을 것 같네요. 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그린커리 페이스트는 코코넛밀크 없이 향신료만 배합되어있지만
카레여왕 태국 35%가 코코넛 밀크입니다. 물론 코코넛 밀크는 그린커리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이기때문에 3,000원에 채소 등 부재료만 넣고 끓이면 되는건 개꿀이지만
동량의 페이스트를 사용했을때 향은 30%가 줄어듭니다.
녹색이 나는 채소를 많이 넣었습니다.
브로콜리와 시금치를 넣었구요. 포인트를 주기 위해서 새우와 신맛을 띠는 고추 페페론치노도 넣었습니다.
그린커리는 닭가슴살이나 흰살생선과 잘어울린다고 합니다.
딜을 뿌려 구운 고등어에 그린커리를 올려주니 개꿀맛이네요!
그리고 라임을 넣어줘서 매콤하지만 라임향과 신맛으로 깔끔하게 마무리되는맛입니다.
말씀드렸듯이 카레향이 조금 약한편이라서 밥을 말아먹는경우에는 커리보다는 채소가 듬뿍들어간 된장국을 먹는 느낌이 나네요.
하지만 처음 먹어보는 새로운 맛이었고 태국 요리는 팟타이 밖에 몰랐는데 이건 새로운 맛이었어요. 어제 올린 무르그 마크니가 내가 아는 카레맛인데 개존맛인 느낌 이라면
이 그린커리는 새로운 맛을 접할때마다 제 삶이 뭔가 다채로워지는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http://bbs.ruliweb.com/hobby/board/300117/list?search_type=member_srl&search_key=32783
저의 예전 요리를 보시고 싶으시면 위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IP보기클릭)21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