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자취생 순두부찌개 만들어봤습니다

[말린마늘]

평생 요리치로 살 거라고 생각했는데

지난번 카레를 성공하고 나서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날도 쌀쌀하니 순두부찌개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식용유, 참기름, 다진마늘, 다진양파, 대파, 고춧가루, 소금, 설탕에 

원래는 국간장과 진간장을 반반 섞어서

그리고 돼지고기 간 것을 넣으라고 써 있었지만

돼지고기 간 것도 없고 국간장도 없는지라 지난번에 만들어둔 백종원 만능간장을 대신 넣었습니다

뭐...이미 익힌 거지만 돼지고기 간 거 들어있으니까 괜찮겠지 했는데

괜찮은 것 같습니다

쨌든 이렇게 양념장을 만들고

냄비에 넣고 물붓물붓

순두부도 넣고 숟가락으로 대충 숭덩숭덩

끓기 시작할 떄 계랸과 파를 넣고 마무리

처음에 맛 볼 떄는 너무 매웠는데

계란을 넣었더니 맛이 약간 싱겁고 매운 맛이 사라졌습니다

간은 아쉬운대로 만능간장을 약간 더 넣어서 맞췄더니 괜찮았습니다

막 파는 순두부찌개랑은 미묘하게 다른 맛이었지만

그래도 한끼 식사로 좋았네요

....반 남았으니까 내일 점심도 순두부지만

[저우쯔위]

미원을 안넣어서 약간 다른맛일거에요

[메피스토펠리스]

백종워누순두부찌개 괜찮더군요.. 저도 저런 양념장 만들어놓고는 냉동실에 쟁여두고 먹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