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에서 맥주 먹었습니다.
진솔통닭에서 저녁식사 마치고, 그냥 자기 아쉬워서 부모님하고 맥주 한 잔 했어요.
해남 번화가(?) 같은 곳에 있는 비턴, 네이버 검색했을 때 해남에서 유일한 세계맥주집인 것 같았습니다.
사람 꽤 많더라구요.
일단 각 1병씩 시작합니다.
안주는 간단하게 나쵸, 가격은 5,000원 정도 했던 것 같네요.
아버지는 산미구엘 하나 더, 저는 블루문을 먹습니다.
이때 컬링 준결승중이라서 맥주 꿀맛이었음.
마지막으로 한병씩 더 먹고 가자고 하시길래, 저는 데스페라도.
부모님하고 맥주마시는 입맛이 완전 달라져서, 전 향이 강한 맥주가 좋은데 부모님은 맛없다고 그러시더라구요.
다먹고 45,000원 정도 나왔는데, 맥주 단가 자체가 서울보다 좀 저렴했습니다.
다 먹고 호텔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닭집에서 호텔들렸다가 택시타고 간거라, 대리기사님하고 택시기사님까지 총 세 분 뵈었는데 전부 비턴 아시더라구요.ㄷㄷ
자르기가 애매해서 다음날 호텔조식도 함께 올립니다.
몰랐는데 조식이 제공되더라구요.
기대도 안했는데 꽤 괜찮았던 조식이었습니다.
간단히 먹기 딱 좋았어요.
by Canon EOS 450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