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커피 마셨습니다.
남한산성에 위치한 '아라비카' 다녀왔어요.
가격이 좀 나가고 위치가 불편하긴 하지만, 커피맛도 좋고 분위기가 좋아서 종종 가고 있습니다.
분위기는 좋은데, 산속이라 오지게 춥습니다.
나무에 쌓인 눈들도 날려서, 눈오는줄알았네요.
처음으로 2층에 한 번 앉아봤습니다.
사장님이 진짜 이종격투기선수같은 느낌이라 무섭지만, 젠틀하심 ㅋㅋ
수많은 찻잔들과 이런저런 커피 관련 용품들이 있네요.
근데 남한산성이 원래 이런건지 주손님층의 연령이 상당히 높습니다.
그리고 위치가 주는 특징때문인건지 불륜으로 보이는 커플들도 상당히 많아요.
원래 커피는 차가운 걸 좋아하는데, 날이 워낙 추워서 저도 따듯한 걸로 마셨습니다.
주인장께서 추천해주신 걸로 먹어서 이름은 잘 기억이 안나지만, 풍미가 상당했습니다.
쓰고 진한거 부탁드려서 추천해주셨는데, 지금까지 먹어본 커피 중에 제일 썼던 것 같습니다.
근데 타서 쓴맛나는거랑은 좀 달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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