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플반트의 다크홀릭와플(2700)
데워진 와플일 때도 있고 주문 즉시 만들어주는 와플일 때도 있는 것 같은데, 주방을 못 봐서 제 건 어땠는지 모르겠네요.
와플에 묻혀주는 기본 시럽+너무 달지 않은 다크초코가 잘 어울립니다. 맛있어요!
다만 매장에서 먹고 갈 경우에는 포크를 챙겨줬으면 하는 작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포장지 잡고 먹느라 다 묻어서...)
파리크라상의 퀸아망&플레인스콘(둘 다 3000원대, 합 6900)
퀸아망은 정말 맛있어요! 달콤하고 짭짤하고 기름지고 파삭파삭…페이스트리의 본분을 다하는, 돈값 충분히 하는 맛! 곤트란쉐리에 퀸아망도 엄청 맛있지만 파리크라상 퀸아망도 맛있네요~
그런 반면 플레인스콘은 맛있지만 굳이 여기 걸 사먹을 메리트는 없는 평범한 느낌이었습니다. 공항 파리크라상에서 사먹었던 치즈스콘이 맛있었는데 동네 지점에서는 안 팔더라구요 흑흑
사진 빛이 이상하게 나와서 한 장은 잘 안 보이지만...베즐리 - 뺑오쇼콜라 2600
여기서는 한번도 페이스트리류를 먹어본 적이 없어서 약간 도박같은 느낌으로 구입했는데 맛있어요! 결이 부드러운 게 특히 좋았고 두줄 들어가 있던 초콜릿도 프랑스산이라나 아무튼 좋은 걸 쓴대요
파이나누기 - 엥가디너 4500
원래 엥가디너에는 호두만 들어가는데 여기서 산 엥가디너에는 아몬드도 들어가더라구요. 견과류는 다 좋아해서 피칸파이랑 호두파이 중 고민하다가 요녀석으로 냅다 샀어요
주인분 집사람 되는 분께서 직접 굽는 파이라던데 안까지 꽉 차있고 크림필링도 안 달고 맛있고 파이지까지 눅눅하지 않고 바삭해서 진짜 좋았습니다. 다음에는 티라미수나 피칸파이를 목표로!
이 파이를 산 다른 계기는 바로 이 장면 때문...연금술 RPG 시리즈인 아틀리에 시리즈의 캐릭터 메루루입니다.
언어의 압박 때문에 메루루가 등장하는 아란드 시리즈는 직접 해 본 적이 없지만, 공략집에서 본 메루루의 표정도 너무 예쁘고 파이가 정말 맛있어 보이더라구요.
메루루가 먹는 파이가 엥가디너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형태가 비슷하니까 같다고 치고 만족을...!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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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식 와플이라던데 개인적으로 원래 알던 사과잼 발라먹는 와플보다 더 좋았어요! | 18.01.10 01:4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