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두번이나 오른쪽으로 가다니...저번은 뜻하지 않은 분탕글로 인해 박제당한 거지만 이번에는 아마 글 내용 보다는 따뜻한 분들의 댓글들 덕에 간 것 같습니다. 댓글을 달아주신분들 모두 정말 감사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야간 편돌이를 하다보면 스트레스 받는 상황이 너무 많아 요즘들어 울적해지곤 했는데 따뜻한 격려 덕분에 마음의 위로가 되네요. 다시 한번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요즘 날이 점점 추워지던데 모든 루리웹 분들 몸 조리 잘 하시고 하는 일 모두 잘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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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가난한 편돌이는 유통기한 지난 폐기품과 함께 갓뚜기의 킹갓성비 진라면을 먹습니다 흙흙흙
원래 도시락이 자주 폐기되던데 이 날은 김밥만 덩그러니 있더군요. 매우 슬픈 날입니다 ㅠㅠ 그 와중에 보이는 냄양 불가리스.
아직 불매 운동이 이어지고 있는지 남양 제품은 폐기되는게 자주 보입니다. 덕에 저는 공짜로 맛나게 먹네요.
자주 애용하는 가성비 좋은 진라면 순한맛입니다. 매운맛과 순한맛을 자주 고민했는데 요즘은 순한맛의 심심하면서도 자극적이지 않는 맛이 좋더군요. 은은하게 풍기는 고소함도 매력적이구요. 요근래 포장재가 바뀌었는데 뚜껑이 두툼한 부직포? 같은 느낌이라 뚜껑 열 때 위로 휘지도 않아서 따로 고정 시킬 필요도 없고 그냥 냅두면 착! 하고 뚜껑이 덮어져서 편하고 좋네요.
편의점 김밥인 숯불고기 김밥입니다. 뭐 역시 내용물이 사진만큼 꽉 차진 않았지만 가격에 비하면 그냥저냥인 수준인 것 같습니다.
요건 조금 더 옆에서 찍은 것...옆에 떨어진건 아마 고깃덩이....로 추정됩니다. 끄트머리라 그런지 소가 꽤 빈약해 보입니다.
갈라보니 속은 나름 괜찮은 비쥬얼입니다. 외관으로는 좀 심심할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막상 먹어보니 꽤 불고기양념 맛이 풍기고 적당히 먹을만했습니다. 숯불 향은 안나네요.
그 와중에 진라면도 다 익었습니다. 뜬금없지만 개인적으로 진라면 순한맛은 전자렌지 돌려먹으면 별로 맛없네요. 컵라면 용기에도 전자렌지 2분 돌려먹으면 더 맛있다고 써있는데 돌리면 확실히 면발은 맛있어지는데 희안하게 국물은 고소한 맛이 죽어지고 뭐라 해야할지... 약간 탄 듯한 맛이 나더군요. 여튼 저는 그렇게 느껴져서 그냥 이렇게 먹게 되네요.
역시 김밥을 뜨끈한 국물에 적셔서 라면과 함께 후루룩 해야 제 맛이죠 ㅎㅎ
여하튼 이리하야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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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편의점 알바만 3년 해봤습니다.. 옛날 생각이 나네요 그 시간이 지나면 정말 별거 아닌 편의점 알바 경험도 요긴하게 쓰이는 날이 올꺼에요 당신의 젊은 날은 하루도 헛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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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하지 않게 좋은 말씀 듣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저 또한 이것도 경험이다 하고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보마님도 좋은 날들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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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이 게시글을 빛나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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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돌이 편순이를 무시하는 동네 백수, 막되먹은 노인네들 보면 혈압오름. 그친구들이 지들보다 못나서 편돌이 하고 있는줄 앎. 열에 아홉은 대학다니며 학자금대출 갚고 있는건데 백수나 봉고차에 실려서 출퇴근 하는 아저씨들이 술 알딸딸하게 올라서 진상부리는거 보면 뒤통수 한대 후려주고 싶음. 난 담배살때도 비흡연 편순이들한테는 던힐 라이트가 아니라 6미리라고 해주고(찾기 쉬우라고) 나갈때 꼭 수고하시라고 인사도 하는데 오자마자 돈 던지면서 "담배"이 ㅈㄹ하는거 보면 발암
(IP보기클릭)211.52.***.***
루리웹에 언제나 첫댓글같은 평화만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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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편의점 알바만 3년 해봤습니다.. 옛날 생각이 나네요 그 시간이 지나면 정말 별거 아닌 편의점 알바 경험도 요긴하게 쓰이는 날이 올꺼에요 당신의 젊은 날은 하루도 헛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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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하지 않게 좋은 말씀 듣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저 또한 이것도 경험이다 하고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보마님도 좋은 날들 보내시길 바랍니다. | 18.01.08 22: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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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제대하고 집 앞 1분거리 편의점 주말 야간알바를 한 2년간 했는데, 재고와 판매량 고려해서 발주도 직접 해보게 되고, 배치에 따른 판매량 추이도 지켜보고 당시에 잔돈 처리용 간식거리를 계산대에 파는 곳이 드물었지만... 잘팔리는거 보기도 하고 나름 의미 있던 시간이였던 것 같습니다. 폐기 덕분에 살도 찌고 ㅎㅎ 적당히 즐겨야 합니다 ㅋ | 18.01.09 11:02 | |
(IP보기클릭)117.111.***.***
와.. 멋진 덧글입니다 | 18.01.09 11: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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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덧글도 한 자도 헛되지 않았습니다. | 18.01.09 12:26 | |
(IP보기클릭)116.45.***.***
정말 멋진 댓글이네요. 저도 주말에는 학비 등 문제로 야간 알바 뛰고 있는데 보마님의 댓글로 위로 받고 가네요ㅠㅠ | 18.01.09 15: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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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전문대 다닐때 김밥헤븐 배달이며 고기집 불판닦이며 편돌이며 이것저것 했던 날들이 생각나네요. 보마님 댓글을 보고 덩달아 위로받는 36살 입니다 근 10년전 일인데 이렇게 위로를 받을줄이야.. 감사합니다 | 18.01.09 16: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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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 졸라 멋있네.. ㄹㅇ | 18.01.10 01: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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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 공격 하고 싸우는 댓글만 보다가.. 눈정화 지대로 되는 댓글이네요~~ 이런 댓글들이 더욱더 많이 지고.. 별것도 아닌일에 싸우지 않는 그런 루리웹이 되었음하네요.. 정말 근래에 루리웹에서 보기힘든.. 아니다. 인터넷 상에서 보기 힘든 그런글이네요. 저 댓글 받은 분한테 엄청 힘이되는말이네요. 저역시 감동적이네요. 말한마디가. 역시 사람들은 중요하단것을 또 알게되네요. | 18.01.10 09: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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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마님의 따뜻한 댓글에 추천을 한개밖에 드릴 수가 없는 게 아쉬워요.ㅠㅠ | 18.01.10 17: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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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눙물이... 알바경험은 모든 사회생활의 밑거름이죠. 분명 도움이 됩니다~!!! | 18.01.10 19: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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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이 게시글을 빛나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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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에 언제나 첫댓글같은 평화만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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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돌이 편순이를 무시하는 동네 백수, 막되먹은 노인네들 보면 혈압오름. 그친구들이 지들보다 못나서 편돌이 하고 있는줄 앎. 열에 아홉은 대학다니며 학자금대출 갚고 있는건데 백수나 봉고차에 실려서 출퇴근 하는 아저씨들이 술 알딸딸하게 올라서 진상부리는거 보면 뒤통수 한대 후려주고 싶음. 난 담배살때도 비흡연 편순이들한테는 던힐 라이트가 아니라 6미리라고 해주고(찾기 쉬우라고) 나갈때 꼭 수고하시라고 인사도 하는데 오자마자 돈 던지면서 "담배"이 ㅈㄹ하는거 보면 발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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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땐 잔돈 던져주면서 "잔돈" 했었죠 ㅋㅋㅋ | 18.01.09 12: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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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 교환 오지네요 | 18.01.09 12: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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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 리얼 공감 ㅋㅋㅋㅋ | 18.01.09 14: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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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추준 한놈이 "담배"그놈인가봅니다. | 18.01.09 14: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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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던질때 던지더라도 지놈이 피는 담배는 말을 해야지 주던지 말던지 할텐데 ㅋㅋㅋ 벌써 편돌이 해본지 엄청 오래됐는데 요새도 여전한가 보네요 | 18.01.09 14: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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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버전으로 예를 들면 "담배" "어떤 담배 드릴까요?" "던힐...." "....던힐 어떤거 드릴까요?" "......1미리...." 1미리 꺼내줌. ".....3천원짜리..." "......(ㅅㅂ)" | 18.01.09 14: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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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손님은 손님. 손놈은 손놈 대우 합니다. 돈 던지면 저도 담배 던지고 반말하면 저도 말 흐리고. 나름 소심한 복수입니다...ㅎ | 18.01.09 21: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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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개..." | 18.01.10 02:25 | |
(IP보기클릭)125.177.***.***
술먹고 만만한 사람한태 가서 시비거는건 잘못된건데, 왜 봉고차에 실려서 출퇴근하는 사람을 싸잡아 욕하는 거죠? 막노동 하는 사람이 없으면 집은 누가짓고 쓰레기는 누가처리함? | 18.01.10 10: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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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레드 두개요 잘 못들은듯 네? 하면 레에드으 2개요! 하면서 어디있는디 일러주죠 가끔 노인네들 보면 그냥 담배 하고 돈이나 카드 훽 던지고 손은 주머니에 넣고있음 담배 줄때 까지... 옆에서 보는 내가 더 짜증남 거기에 길막까지 하면 그냥 몸으로 밀어서 쭉쭉 가게 해서 카운터에서 멀어지게 해줌 | 18.01.10 15: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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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개 소름이다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담배 담배 어후 | 18.01.10 22: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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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3개월 차인데다 입맛이 많이 까다롭지 않은 편입니다만 그럼에도 확실히 편의점 음식의 경우 메뉴나 맛이 매우 한정적이기 때문에 편의점 음식이 질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제가 일하기 전부터 일하던 사람들은 밥을 굶고 출근했음에도 그냥 굶은 채로 근무를 끝내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시켜먹자기엔 부담스럽기도 하고 편의점에 음식냄새 풍기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손님들도 있는 편이더군요. 또 제 매장 기준으로 매장 청소를 야간타임인 제가 하는데 가끔 낮 시간 때 일한 근무자가 좀 더럽게 먹고 뒷정리를 깨끗이 안 해서 청소할 때 좀 짜증나는 것도 있어서 근무자끼리 마찰이 생기는 경우도 있었구요. 제가 뭐 왈가왈부하기에도 이상하고 사람마다 다 다르기 때문에 어떻게 하는게 좋겠다고 말하기는 그렇지만 우선 근무 하는 분들에게 물어보는게 어떨까요? | 18.01.09 13: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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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좋으신 분 만나서 다행히 폐기품은 마음껏 먹어도 된다고 하네요. | 18.01.09 20: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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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니깐 그건 미친점주들이고요 ㅋㅋㅋㅋㅋ | 18.01.10 17: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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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ㅎㅎㅎ | 18.01.09 20:39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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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가 평이 좋더라구요. 아쉽지만 제 첫 편돌이자 근무중인 곳이 CU여서 ㅎㅎ | 18.01.09 20: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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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안 그래도 너무 탄수화물 위주여서 걱종스러웠는데 집에서 좀 싸가야겠네요. | 18.01.09 20: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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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랑 한 500m 떨어진 편의점에서 알바했는데 꽤나 편했음(멀긴한데 3~4층짜리 큰 경찰서라 눈으로 보일정도) 10시 이후에 술먹으려고하면 경찰서 가르키면서 저기서 순찰돈다고 하니까 군말없이 다 접고, 편의점 앞에서 담배피는 사람 제재하면서 여기 금연이고 사복경찰많이다닌다고했더니 바로 사라짐 ㅋㅋㅋ | 18.01.10 04: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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