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함이 물러가고 눈꽃이 맺히며 겨울이 시작되는 11월이 여김없이 돌아왔습니다.
어느세 1년 별 탈 없이 지나가길 빌고 빌었으나, 여김없이 올해도 다사다난한 한 해가 된 듯 하네요...
돈은 없지만 밥은 먹어야 하기에 한번에 많이 먹을 곳을 찾게 되더군요
오늘도 주린 배를 풍족히 채우고자 식당을 찾아나섰답니다.
근데 여긴 솔직히 비싸져서 더는 못사먹을 듯 함
빈곤한 서민은 웁니다.(드라마 기준에선 서민도 아니지 천민이지..)
처음으로 퍼낸 그릇
간만에 돌아온 갈릭 치킨이나 원래 제가 알던 맛이 아닙니다.
그래도 얘네는 치킨만은 먹을만 하기에 순살 치킨 전문점이라 생각하며 매장에 방문하는 편인데
이젠 치킨도 애매모호 해진 것 같군요
치킨이 메이플 갈릭 와플 치킨인가? 암튼 그러하였으나 와플이라는 명칭이 들어갈 법한 빵은 전혀 보이질 않고
갈릭 쏘이 소스에 버물러 진 고구마 튀김과 순살 치킨 뿐이 보이질 않더군요
(그마저도 순살 치킨과 고구마가 튀겨져 있는데 다들 치킨만 건져가고 고구마만 덩그러니 남겨져 있는걸 보았습니다.)
샐러드는 뭐 팩에 들어온 것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 인지 시장에서 발주를 내어 전날 손질해낸 것을 사용하는 것 인지 자세히는 모르겠으나
그럭저럭 괜찮더군요 (어차피 기한이 3~4일 벌어지지 않는 이상은 별 차이 없음)
바나나 보관에는 힘 써야 할 듯 보였습니다.
이번엔 치킨과 피자, 갈릭 볶음밥, 해산물 로제 리조또...
치킨은 소스를 뿌려먹으니 너무 부담가는 맛이 되어버리더군요
갈릭 볶음밥은 너무 평범했기에 패스(볶음밥에 숙주를 넣었기에 아삭한 식감이 더해진 것은 좋더군요)
피자는 좋았네요 KFC 갈릭 치킨 소스맛 비슷하게 났어요
리조또는 왠만해선 아보리오 쌀과 화이트 와인을 구비한 후 집에서 해 먹던가, 고급 레스토랑에 가서 먹읍시다.
언제나 있는 치킨구이와
파인애플 초코 퐁듀
초코가 진하고 부드러운 맛이 나질 않고 값싸고 저렴한 제티를 푼 듯한 맛이 났으나 , 그래도 초코 + 파인애플 입니다. 맛있어요
여기 생크림 단호박 제품이 뭔가 오래된 것 같이 쿰쿰한 냄세가 나더군요
손님이 많기에 그만큼 재고회전 또한 빠르기에 오래 된 제품이 없을거라 생각되기에, 이건 회사측 문제일 듯 합니다.
(단호박은 조리된 상태로 지급될 터 이니)
낯 익은 저 튀김에서, 나는 영국의 맛을 느끼었다.
인절미 모카 케익에서, 나는 공업품의 향기를 맛 보았다.
(니넨 치즈케익과 초코 브라우니 제외하면 시체야)
어째 점점 제 입맛이 맛이 가는 건지
본사에서 이상한걸 보내주는 건지는 잘 모르겠으나 점점 맛과 질이 미묘하게 바뀌어가는 듯 보이네요 (가격은 올랐는데)
밥 먹고난 후 치과가서 유치를 빼느라 지금 이빨이 모잘라서 제대로 씹지도 못하는 것도 있고
가격이 비싸진 이유도 있기에 이젠 여기도 갈 일이 없겠네요
핳
(치킨은 패스트푸드로 분류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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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치로 13,900 | 17.11.16 00: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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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까지 12.900원이었던것 같은데... 그것도 올랐던 가격이었고 걍 천원 더 내고 자연별곡이나 계절밥상으로 가야겠군요 ㄷㄷㄷ;; | 17.11.16 07: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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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적은 것처럼 애슐리에서 실망하고 대신 간 곳이 계절 밥상이었는데.. 계절 밥상도 점점 안 좋아져서 지난 달부터 안 가네요..-_-; | 17.11.16 14: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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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갈릭 치킨 소스 뿌려서 먹으니 먹을만 하더군요 하지만 저 가격을 주고 먹으러 갈만한 곳인가 하는 의문이 들어 결국 안가기로 마음잡았습니다. | 17.11.16 16:0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