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서 가져다먹을 수 있는 셀프 바.
피클과 음료수 빼고는 다 인스턴트 안쓰고 직접 만든다고 함.
그렇다고 특별한 비법 같은 건 딱히 없는 것 같은데
(스프는 따스하지만 간이 심심하고 스파게티는 식어있고...)
이상할 정도로 맛은 있더라구요. (식었는데...)
저 접시 다 비우고 한 번 더 가져다 먹었습니다.
철판이라 바닥 쪽은 조금씩 눅눅해 지긴 하는데
마지막까지 따스하게 먹을 수 있었던 건 장점.
그레이비 소스도 간이 참 심심한 편이라 미묘하지 않을까 했는데
먹어보니 느끼하거나 더부룩함 없이 깔끔한 맛이라 의외.
매장 분위기는 옛날 경양 레스토랑 느낌인데
또 준비되어 있는 메뉴는 그렇지도 않고,
뭔가 특별한 게 갖춰진 음식점도 아닌데
돈까스를 먹었는데도 특유의 느끼함 하나 없이 깔끔하게 배불러서,
뭔가 막 추천할 만한 장점이 많은 맛집도 아니지만
단점이라 짚을 것도 하나 없고
오히려 가끔씩 여기서 먹은 돈까스 맛이 생각나게 만드는
참 돈까스 먹어본 중에서 가장 기묘한 곳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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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맞습니다. 천안역 근처입니다 ㅋㅋ | 17.11.14 23: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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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으로 추천하려 하면 뭔가 두드러지는 장점이 있어야 할 것 같은데 깔끔한 돈까스 맛이 장점이다, 라고 하면 좀 미묘할 것 같아서요 ㅋㅋ 애써 멀리서 찾아갈 정도로 맛집인 건 아닙니다만, 제가 돈까스 땡기는 날에는 망설임 없이 저 집을 택할 겁니다. | 17.11.15 00: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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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특색은 덜해도 정도를 지키는 게 오히려 더 어려운 법이겠지요. 말씀하신 점을 생각하면, 좋은 가게라는 생각이 드네요. | 17.11.16 00: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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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제가 갔을 때가 운이 좋았던 걸까요, 후추 맛 돈가스라니 ㅎㄷㄷ | 17.11.16 00:3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