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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냉장고 털어 만든 스파게티. 가공식품+냉동은 이제그만.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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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본가떠나 회사근처에 원룸을 얻어서 살고 있는 남캐가 오늘은 큰맘먹고 요리를 합니다...



 

라고 했습니다만 진실은 냉장고에서 하루하루 맛이 가고 있는 토마토들을 어떻게든 하기위해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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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생식해도 문제는 없습니다만 일단 좀 안 좋아보이는 것들을 손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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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질이 끝난 방울토마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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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본가에 있는 믹서기가 조금 상태가 안 좋은것 같아서 혹시 고장나면 갖다 주려고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샀던 믹서기를 꺼냅니다. 오늘이 첫 시운전이 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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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불렀어요?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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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감을 그닥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냥 먹으려면 안 먹게 될거 같아 본가에서 억지로 떠 넘긴 감을 꺼내옵니다.

 

왜 안 좋아 하냐면... 껍질까서 먹기가 귀찮아서... -ㅅ-; (제 누나도 이렇습니다. 딸기, 바나나 같은 먹을 때 손 안가는 과일만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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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오늘은 맘먹고 달리는 날이닷. 그런거 없어!

 

껍질을 까고 씨를 빼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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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로 무자비하게 휘저어서 씨를 빼낸다니...


마치GOJA를 만드는 것 같은 행위에 잠시 흠칫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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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신경써서 컷팅을 해봤습니다.

 

처음 칼이 들어가서 균일하게 끊기지 않고 벗겨진 껍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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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못해서 안하는 게 아닙니다.


귀찮아서 안하는 거지...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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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물을 올리고 스파게티를 삶습니다.


조기 희끗희끗한건 왕 소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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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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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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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믹서기 차례


감을 대강 잘라서 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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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지게 때려넣는 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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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죽이 되버려 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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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을 위해 구입한 다이소제 유리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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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강 씻고 갈려버린 감과 토마토 즙을 넣습니다. 지금은 냉장고에 거주 중.


담다가 조금 탈출해버린 즙을 조금 맛 봤는데요...


달아!


설탕, 올리고당, 벌꿀 안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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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재료들을 준비합니다.

 

오전에 나가서 사온 양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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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게티엔 양송이를 넣기도 합니다만 분량문제와 (너무많았음) 가격문제로 그냥 적절히 대타로 준비 된 느타리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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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를 열면 나오는 냉동 베이컨과 피자치즈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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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엽! 베이컨을 컷팅합니다.


칼 상태가 좋으면 얼은 베이컨도 잘 잘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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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삶은 면을 세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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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도 적절히 썰어서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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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타리도 잘게 썰어서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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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때려넣어!


가 아니라 면은 다 안 넣었습니다. 척보니 분량 너무 많아서 다 넣었다간 넘칠 것 같았음.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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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다가 소금을 조금 넣어 간하고...


기름을 좀 많이 넣었습니다.


면이 불면 기름으로 면을 코팅을 좀 해줘야 먹을만하거든요. 


음... 뭔가 잊은게 있는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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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이 빠졌네.


까서 얼린 마늘입니다. 본가에서 좀 덜어왔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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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썩썩썩 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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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하 후 찾아온 혼다시 (사실상 일본 미원 or 다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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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꼼만 넣었습니다. 그냥 조미료는 거들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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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볶다가 대강 다 볶았다고 판단할 때 쯤 토마토 + 감 소스를 꺼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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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려 넣어뿌럇!

 

음 근데 뭔가 좀 부족한거 같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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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바로 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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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눈꼽만큼 밖엔 안 됩니다만... 뭐 없는 것 보단 낫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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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다음은 그냥 자글자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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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최후의 마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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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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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가 서서히 녹아갑니다.


아침부터 굶은 배가 요동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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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상 일본출장이 잦습니다.


면세점에서 사온 월계관 사케를 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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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이라 취하면 그러니 물 좀 타서....

 

 

조리 시작할 때 부터 2시간 걸림.

 

정말 이렇게 고생했는 데 괴식 스파게티 만들어지면 진짜 자SAL충동 들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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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했는 데...

맛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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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맛!

설탕 안 넣었는 데도 달달하면서... 걍 마이쩡...

내 주말의 오전은 모두 이걸로 불태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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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지에서 가까운 곳에 바다가 있습니다.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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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오전 때 간 사진. 물이 다 빠져서 다 뻘이 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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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게다!


촬영 후 놔 줌



냉장고 털은 스파게티. 대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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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쉐이!

 

그럼 길고 긴 스파게티 제작현장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집떠나 계신 모든 분들 잘 먹고 잘 삽니다. -ㅅ-;


 

 



댓글 | 7
1


(18035)

125.179.***.***

직접한 요리가 존맛이라니...강추
17.11.12 17:08
D.S
(13676)

112.170.***.***

벌꿀파이
아니 근데 사실 감 갈아 넣은거 빼면 전부 검증 된 재료긴 했으니... 실패하는 게 더 이상하긴 합니다. - 0 -; | 17.11.12 19:07 | | |
오오오 전 믹서기가 탐나네요
17.11.12 21:07
D.S
(13676)

112.170.***.***

치킨마요 먹고싶다
그게... 어쩌다 보니 특매로 10만원인가에 업어온 놈이라고 합니다. 너무싸서 충동구매를 멈출수 없었다는... | 17.11.12 21:16 | | |
양이 엄청나 보이네요 ㅋㅋ
17.11.12 21:13
D.S
(13676)

112.170.***.***

예비군일등공신
이런짓 또 하겠습니까? 한번 해서 두고두고 먹습니다. ㅡㅅㅡ; | 17.11.12 21:16 | | |
(1021974)

106.242.***.***

존맛!
17.11.13 23:3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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