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는 웨버 퍼포머 그릴입니다. 테이블이 붙어 있어서 매우 편리하긴 한데 마당 있는 개인 주택이나 공간 확보가 안 되면 사용이 힘들거 같네요.
숯에 불을 붙여 주고......이때 연기가 가장 많이 나더군요.
여름 휴가철에는 삼겹살 정말 비쌉니다. 비성수기때는 100g에 1600하던 게 2800원이네요. 사진 상의 통삼겹이 4만원어치....
통삼겹에 시중에서 파는 바베큐용 양념을 뿌려준 뒤 지방이 위로 올라가게 해 놓고 그릴에 올려 놓습니다.
방식은 가장 기본적인 간접구이로 할 거예요.
(숯위에 직접적으로 굽는 게 아닌 사진 처럼 한쪽에 숯을 몰아 넣고 고기에 닿지 않게 대류열로 오래 익히는 방법)
뚜껑을 닫고 이제 기다리기만 하면 됩니다. 온도는 150~180 사이가 좋다고 하는데 200도가 좀 넘어도 상관 없을 거 같습니다.
연기 구멍으로 흘러 나오는 고기 냄새가 정말 중독될 정도로 좋더군요.
이 맛에 훈제 바베큐를 하는 걸지도 모르겠어요.
약 1시간 20분 뒤에 뚜껑을 열었더니....상당히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왔네요! 냄새가 정말 끝내줍니다!
조리시간은 1시간 20분 정도였고 아주 아주 살짝 안 익은 느낌이 있긴 했습니다만 그대로 먹었는데 문제는 없었구요. 다음에는 1시간 40분 정도로 해야 할듯...
고기맛은 직화와는 다른 훈제 특유의 향이 너무 매력적입니다.
다만 예상외로 기름기가 많이 빠지진 않더군요. (직화때보다 매우 느끼했음)
지금 생각해 보면 구매했던 통삼겹 자체의 지방이 살코기에 비해 너무 많다는 느낌도 들고요.
다음에는 목살 덩어리로 해볼 생각이네요.
암튼 처음으로 훈제 바베큐를 시도해봤는데 느낀 점은 이렇습니다.
우선 장점으로는....
1. 숯에 불을 붙이고 고기 양념하고 재료 준비 하는 일련의 모든 과정들이 즐겁고 그 결과물에 따라 주는 만족감이 매우 큼.
2. 굽는 사람 따로 먹는 사람 따로 있는 상황이 없음.
3. 재료만 준비되면 그냥 뚜껑 닫고 기다리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매우 편함.
개인적으로는 매우 만족스럽더군요.
뭔가 새로운 즐거움에 눈을 뜬 느낌?
이제 단점으로는...
정말 더운 한 여름에는 숯 피우는 시점부터 포기 가능성이 있다는 거 정도입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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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우~ 저 날 숯 불 붙이고 집에 들어와 샤워, 다시 고기 넣고 씻고 샤워 했었네요 ㅎㅎ | 17.08.10 16: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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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는 저도 시간 오래 잡아서 해볼라고 해요. 가스그릴도 생각했었는데 처음이다 보니 숯에 대한 로망(?)도 있어서...ㅎ | 17.08.10 16: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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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짜피 향은 훈연칩이 있으니까요 ㅎㅎ 나중에 고려해보세요 ㅋ | 17.08.10 21: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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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 | 17.08.10 16: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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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냄새가 너무 식욕을 자극해서 사진 찍을 겨를도 없었다는.... | 17.08.10 16: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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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건 숯 재 치우는 것도 꽤 간단한 구조더라구요. 청소는 그냥 철 브러쉬 그릴 문질러 주면 끝. | 17.08.10 16: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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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화로 해 드셨군요! 시간이 빨라서 좋죠. 다음에는 훈제도 해보세요~ | 17.08.10 16: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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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기름받이에도 기름이 예상했던 만큼 없었고 아마 그릴 내부 온도가 좀 낮지 않았나 싶어요. 다음에는 숯 양을 더 늘려야 할듯... | 17.08.10 16: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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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릴 내부온도 는 보통 150도 ~ 170도 정도로 많이 하고요 심부온도계 사셔서 고기중간 속 내부 온도 재서 익었는지 판단 하시면 되세요 | 17.08.10 16: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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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부온도계 사야겠어요! | 17.08.10 17: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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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색은 바베큐 타운 홈페이지에서 파는 제품이고 딱 하나는 하얀색으로 보이실텐데 그거는 그냥 코스트코에서 파는 갈릭솔트 뿌렸습니다. | 17.08.10 16: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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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좋았습니다만...저것도 호불호가 갈리더군요. | 17.08.10 17: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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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히코리 훈연칩 썼어요. 3번째 사진 보시면 숯위에 올려져 있어요. | 17.08.10 17: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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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냥 시판품 사다 썼어요 ㅎ | 17.08.11 08: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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