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 휴가는 훗카이도에서 즐겼습니다.
연초에 항공권&숙박을 예약해서 결재했더니
실질 체감 지출은 현지에서 즐긴 것들 뿐이라 원없이 누리다 왔습니다.
휴가 피크타임을 각오하고 도착한 인천공항입니다.
의외로 한산해서 개꿀...ㅋㅋ
면세점에서 물건찾고 여차저차 정리했더니 급 배가 고파옵니다.
일단 맥주한잔으로 목 축이고요.
물냉으로 시작합니다.
물냉 하나에 비냉 하나로 균형감 맞춰줬고요.
외식업체에서 운영하는 집이라 큰 기대는 없는데
의외로 깔끔한 맛에 기분 좋아졌고요.
비냉은 맛이 좋아서 살짝 놀랄 정도였습니다.
참기름향 강한 양념이 꽤나 맛있었습니다.
국가대표 창렬한 인천공항 푸드코드에서 8천원짜리 냉면에 굉장한 만족감을 느끼며 출국할 수 있었습니다.
비행기에서 영화 잠깐보다가 혼수상태급으로 잠들어서
흔하디 흔한 항공샷 하나 없이 신치토에 공항에 도착!!
목이 너무 말라 자판기에서 뽑아 마신 복숭아맛물에 개감탄합니다.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복숭아 맛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숙소에 짐 대충 풀어놓고 저녁 먹으러 출발!!
이집이다!!
예약도 없이 패기 하나로 쳐들어갔더니 '스미마셍, 자리 없스므니다'
갑자기 멘붕..플랜B가 없었기에 무작정 걸었습니다.
오도리 공원에서 맥주축제가 한창이었고요.
(실로 엄청난 인파 였습니다)
30분 이상을 방황하던 끝에 걍 그럴싸해 보이는 집에 들어갔습니다.
멋진 여행을 위하여!!
첫번째 안주는 생햄 입니다.
생각보다 짜지 않았던 햄이었고요.
야채를 곁들여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음은 참치갈비입니다.
단골인 죄악의 오마카세집에서(ㅋㅋ) 자주 내주는 음식이라 호기심에 주문해 봤습니다.
한국 양념이 더 맛있는 걸로..ㅋㅋ (이집도 물론 맛있었습니다!)
다음 메뉴는 나폴리탄 입니다.
사진과 글로 많이 봐왔던 메뉴를 직접 받아보니 감회가 남다르더군요.
적절한 케찹맛과 건더기, 그리고 스파게티면의 조화가 좋았습니다.
다음은 돼지생강구이정식 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날의 베스트!!
달달한 간장양념 사이로 슬쩍 느껴지는 생걍맛이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흰쌀밥과의 조합이 얼마나 좋던지...ㅎㅎ
배 좀 채웠으니 술 달려줍니다.
일본에서의 첫끼를 마무리하고 숙소 돌아가려다가
아쉬워서 2차 ㄱㄱ!!
맥주~
하이볼~
기본으로 내주는 양배추입니다.
쿠시가츠 주문했습니다.
굴 향이 좋았고요.
우니도 단품으로 주문 할 수 있었습니다.
흔한 이자까야에서 내주는 우니 퀄리티도 상당했습니다.
비린내 없고 살이 탱탱합니다.
정신없이 까먹었던 콩~
훗카이도 온 기분 좀 내려고 가리비 버터구이도 주문했습니다.
가리비 자체가 신선한데
버터를 올려 불질하니까
맛이 없을 수가 없었습니다.
마지막 술은 레몬 하이볼~
숙소 돌아오는 길에 편의점에서 우롱차로 첫날 식사 마무리 했습니다.
다음은 2일차 음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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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카이도가 아니라 "홋"카이도 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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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가 웃으면 훗카이도... 후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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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끝을 우롱하는 맛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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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그만까요 콩그만까요 왜 2번 써지지? 왜 2번 써지지? | 17.08.09 17: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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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카이도가 아니라 "홋"카이도 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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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훗카이도 ㅋㅋ;; | 17.08.10 19: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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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릅드립★
홋카이도가 웃으면 훗카이도... 후후훗... | 17.08.10 19: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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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08.11 00: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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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clusive
혀끝을 우롱하는 맛이지요. | 17.08.10 22: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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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보리차아님? ㅋㅋㅋ | 17.08.10 22: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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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우롱하셧나여? ㅋㅋㅋ | 17.08.10 23: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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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요? 있으면 사 마셔야겠네요 ㅋ | 17.08.10 23: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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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에 효과가있다고도 하긴 하지만 뭐 .. 안먹어야 빠지는지라 별로 관계없긴하죵.. | 17.08.10 23: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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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드라마에서 하도 시원하게 마시길래 궁금했네요 다이어트 할때도 좋나보군요 :) | 17.08.10 23: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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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애들은 그걸 물대신 마신다고 ..그러더군요. ㅋㅋㅋ | 17.08.10 23: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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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그렇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ㅋㅋ | 17.08.10 23: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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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건강해지는 맛ㅋㅋㅋ 2년동안 있어도 안익숙해지더군요. | 17.08.11 11: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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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잎을 반발효시킨 차의 대명사로 녹차보다 비린맛은 적지만 쓰고 고소합니다. 하긴 녹차와 홍차의 중간정도로 숙성시킨거니까요. | 17.08.11 14: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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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녹차의 비린맛을 좀 싫어하는데 차라리 쓰면서 고소한게 좋겠네요 | 17.08.11 16: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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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익숙해지지 않는..ㅋㅋ | 17.08.11 16: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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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진짜 새우 덮밥 대박이에요 ! | 17.08.11 10: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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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더워요. 저 작년에 9월에 갔는데도 더웠습니다 ;; 하늘이 워낙 맑아서 그런가 ... 9월에 그 날씨였으니 .... 여름에 가면 상당히 더울거에요 | 17.08.11 10: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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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가는 비용이랑 비슷해요 ! | 17.08.11 10: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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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특성상 ㅋ | 17.08.11 11: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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