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 맥도날드 더블 쿼터 치즈 파운드 버거 x 3.

[위의윙]

맥도날드에서 더블 쿼터 치즈 파운드 버거( 이하 더쿼치) x 3 을 먹어보았습니다.

워낙에 더쿼치를 좋아해서 작년에 4쿼치를 도전한 것에서 시작합니다.

작년엔 4쿼치를 무난하게 섭취했기 때문에, 친구들과의 유흥적인측면과 호기심으로 인해 이번에는 6쿼치에 도전해 보았습니다.

조합은 더쿼치 세트 1 + 단품 2.

주문할때

'더블 쿼터파운드 치즈버거 세트 하나랑 단품 두개 주시는데요, 더쿼치 하나에 다른 내용물 두개 빵 떼고 하나에 몰아서 넣어주세요.'

라고 했습니다.

크루는 이런주문이 처음이었는지 좀 벙찐 표정이었습니다. 근데 잘못 알아 들었는지

'더쿼치 하나 내용물을 하나에 넣어서 세트 하나랑 단품 패티4장 넣어드리는거에요?'

라고 하시길래

'아뇨 하나에 다 몰아주세요 패티 6장되게'

라고 주문을 했더니 정말 벙찐표정으로 너무 커서 랩핑이 안될건데 지저분해도 괜찮으시겠어요? 하길래 괜찮다고 하고 기다리고있었습니다.

햄버거 제조하는곳을 살펴보니 , 역시 랩핑이 안되는모양. 제조하시는분이 어처구니없다는 웃음을 지으시면서 열심히 래핑.

그 결과물입니다.

그래도 굉장히 깔끔하게 랩핑을 해주셨어요. 근데 들고 나오는데... 런치타임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았는데 다 제 햄버거를 쳐다보더라구요.

그래서 펼쳐보니...

너무 무거운지 기울어져서 쓰러지려고 하는 햄버거

그 더쿼치 특유의 느끼한 고기패티 냄새가 코끝을 자극합니다.

물론 저걸 먹는 조건으로 앞친구놈은 더쿼치 , 옆과 대각선놈은 보통 쿼치를 먹였습니다.

일단 무게감이 장난이 아닙니다. 

700그람 가까히 되는 패티. 들고 먹는데 너무 무겁더라구요.

이게 너무 커서 입에 안들어가서 거의 갉아먹듯 먹었습니다. 밑에 4패티만큼 씩먹고 그뒤에 위에 2패티를 먹는 식이었습니다.

열심히 갉아먹는 모습.

사실 저때까지는 여유가 많았습니다. 워낙에 더쿼치를 좋아했고 살짝 갉아먹어도 입안 가득차는 패티와 그 육즙,

또 치즈의 조화는 역시 맥도날드는 더쿼치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합니다.

슬슬 위기감을 느끼던 시점.

먹어도 먹어도 줄어들지 않습니다.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도 들고 조금씩 느끼해지기 시작합니다.

저시점에서 콜라를 다 먹어서, 친구A가 콜라 L을 하나 사다줬습니다.

콜라와 함께 다시 섭취 시작.

위기감이 찾아옵니다. 배는 불러오고 고기는 느끼합니다. 이시점에서 콜라 L도 다 마셔버렸기에 친구B가 콜라M을 사줍니다.

다시 콜라를 빨면서 섭취.

느끼합니다. 턱이 아픕니다. 이제 패티도 질깁니다. 친구놈들은 패티냄새 고기냄새 심각하다고 합니다.

친구 B는 만류합니다. 무리하지말라고.

네 그래서 갖다 버렸습니다.

시간을 더 여유롭게 두고 먹으면 먹기는 할 수 있을거 같은데, 일정도 있고 조금 힘들기도 하고 해서 포기했습니다.

4쿼치랑 6쿼치는 진짜 차이가 큽니다. 괜히 깝쳤던거 같습니다. 1파오후 급만 되도 섭취 가능했을거 같은데 역시 무리였습니다.

4쿼치와 6쿼치의 차이는 K리그와 분데스리가 급으로 차이가 나는거 같습니다. 

만약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완식을 하고 싶은데

2만300원이면 ㅆㅂ

그냥 고기뷔페를 ㅆㅂ

ㅆㅂ....

[특급호구]

ㅋㅋㅋㅋ 한번쯤 경험삼아 먹어볼만 하네유

[잠보곰]

.........어..뭘 본거지..

[달콤보이스]

뿅뿅... ㅋㅋㅋㅋㅋㅋㅋㅋ

[뚜뚜뿌]

이거보니까 기가맥 셋트가 생각나네요

[candy pop]

메가 맥 아님? 패티 4장 들어가 있는... 개인적으로 좋아함.

[류 신혜]

기가 맥혀서 기가맥인가여?

[티모는항상우릴보고웃지]

일본맥날에는 온갖 한정메뉴가 나옴
빅맥을 강화한 메가맥에서 한번 더 강화한 기가맥도 그중 하나

[치킨마요 먹고싶다]

와 크기와 가격에 헉 했네요

[음악앨범]

도전정신에 추천!!

[막대군]

저렇게도 해주긴 하는군요....

안해줄꺼같았는데 ㅋㅋㅋ

[요리왕 비룡]

저것도 어찌보면 케바케라 패티를 몰아넣어주기같은건 보통해줄지 몰라도
베이컨이나 토마토가 들어가는 버거도 같이 주문하고
다른버거에 들어가는 베이컨 토마토를 원래 베이컨,토마토 등등을 없는 버거에 넣어서 만들어달라는
그런식의 복잡한 조합은 안받아줄껍니다

[파란사신]

있는걸 없애는건 되는데 없는걸 있게하는건 안됨... 몰빵은 가능해도

[유레]

저 예전에 KFC에서 알바할 때 징거버거에서 치킨패티 빼달라는 분 있어서 난감했던 기억이.... 징거버거의 메인이 치킨패티인데!!!!

[Maria-]

버거왕은 패티추가만 따로ㅠ되는데 맥은 안됨?

[불꽃등심]

하나에 몰빵!ㅋㅋ 멋져요

[즐루]

(동)맥 크리(티컬) : 기름이 진다.

[루리웹-7448647357-뉴비]

엌ㅋㅋㅋㅋㅋ드립ㅋㅋㅋㅋㅋ

[7시OUT!]

2개먹어도 질리던데 패티가 커서

[[MAGIC]]

이런 맙소사

[고난과역경]

더블 쿼터파운드 치즈버거 먹으면서 느낀건 야채가 이렇게 소중한거였구나! 였는데 패티6개 ㄷㄷㄷㄷ

[▶◀Dubel]

고기다 고기!

[엄살쟁이 오공]

로또라도 당첨되면 한번 시켜보고 싶은 조합이군요

[Eric Cartman]

보니까 런치라서 단품이랑 세트랑 가격차이가 1000원정도네요. 세트를 그냥 3개 시켰으면 콜라를 계속 살 필요가 없었을 텐데 ㅜㅜ

[코베니]

더블쿼터는 아마 런치할인 없을겁니다.

[에타드]

빅뱅버거 챌린지

[청오리]

근데 저렇게 시키는것보다
패티만 추가하면 되지 않나요

[서슬달]

맥도날드도 패티나 치즈 따로 추가하는 식으로 튜닝이 가능해요? 버거킹만 되는줄 알았는데

[청오리]

네 되영

[요리왕 비룡]

아뇨 안됩니다 정책변경으로 이제는 소스추가 양상추추가 양파 추가같은것도 안됩니다
치즈랑 패티 토마토 같은 다른 타패스트푸드점에서 서비스하는 돈내고 추가하는 기능은 원래 안받아줬었고
소스나 양상추 같은건 추가금액없이 추가해줬는데 시그니처 버거가 생기면서
시그니처버거에서 토핑추가 개념에 추가금액받는것에 대한 형평성 문제로 본사에서 막았습니다
막은건 솔직히 핑계인거같긴한데 어찌됐든 지금은 원래정책대로라면 그 어떠한것도 추가해줄수는 없습니다

[청오리]

헐 안되나요??
전에 메가맥 달라니까 "네 패티추가요?" 이렇게 물어봣는데.....

[요리왕 비룡]

카운터 직원이 왜 그렇게 말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메가맥은 빅맥에 들어가는 재료랑 소스는 전부 동량이고 패티만 총 두장이 더 들어가는 제조법이라 그렇게 말했나 봅니다 실제로 메가맥은 메뉴에 있는 버거라 재료를 추가해서 만들어 주는 빅맥하곤 다릅니다 물론 실속은 패티 추가가 맞긴하죠

[메피스토펠리스]

네 패티추가요? - 죄송하지만 안됩니다 였을수도

[유진이]

ㄷㄷㄷㄷㄷ

[촉수금지]

혈관 : 살...려...줘.........

[곳감]

헐.. 님 햄최몇ㄷㄷ

[피까마귀]

그냥 더블쿼터치즈버거만 먹어도 패티 뻑뻑해서 콜라 다마시고도 부족한정도인데...

[쵸코보]

도전은 소중하니까;;;

[초음속고슴도치]

저희 동네는 저렇게 해달라고 해도 안해주네요. 맥도날드가 집근처에 3군데 있는데 한 곳도 안해줍니다.

[냄들알리오]

혈관 : 살려.. 줘...

[hiro116]

4장 정도면 괜찮을 듯 ㅎㅎㅎ

[백수니트]

이 세상 햄버거가 아니다 ㄷㄷ

[이로하스는물]

보면서 그 무슨 일본 롯데리아 버거 짤 생각나고 한번 해볼까 싶었는데
글 보고 제정신으로 돌아왔네요

[1q2w3e4r!]

보면서도 느끼하네요ㅋㅋㅋ

[킬러비]

언제한번 도전해볼만한거 목록에 올려둬야겠군요

[RX78GP03]

저렇게 먹으면 고혈압, 당뇨 지름길 맞나요?

[2과장]

도전정신에 박수를 드립니다~

[RMACF1304]

칼로리 한 2000넘을거같네여 세트시켜도

[메피스토펠리스]

더블쿼터치즈는 패티 육향이 너무 진하다고 해야하나.. 이런데 좀 예민한편이라 그런지 먹기 힘들었습니다 ㅜㅜ

[zeldatriss]

대학때 자취할때 한번에 더블치즈버거 5개까진 먹어봤는데 더쿼치도 도전해봐야겠네요

[출동손로몬]

1.5파운드치즈버거군요. ㄷㄷ

[퀸즈하트]

와우~ 전 덥쿼 만 먹어도 든든히 고기먹은 느낌나서 좋아했는데 ㅋㅋㅋ
나름 용감한 도전이시네요!

[Oblivion- Dust]

남자군요 ㅋㅋㅋㅋㅋ

[닥터팬더]

전 요즘 시그니처에 푹빠져 사는데....

[세이아리아]

ㅎㄷㄷㄷ 느끼함이 여기까지 느껴집니다 ㄷㄷ 쿼터치즈를 제일 좋아하는데 무조건 한입먹고 콜라 한입 먹지 않으면 못먹음 ㅋㅋ

[쿵쾅쿵쾅쿵쾅]

네 그래서 갖다 버렸습니다.
네 그래서 갖다 버렸습니다.
네 그래서 갖다 버렸습니다.
네 그래서 갖다 버렸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들이뛰던지]

그러게 왜그랬냐 병찬아

[비꾸보스]

더블시켜도 짜서 못 먹겠던데 대단하네요 ㅋㅋ

[kail0]

빅뱅 챌린지...실패..

[rhrlaosldk]

이건 버거라기보다...빵 좀 묻은 고기같은 느낌인데...

[니들이뛰던지]

[총박이프렌즈]

햄최몇?

[창공의소리]

와, 난 또 미국쪽인줄 알았는데, 한국에서도 저런게 가능하구나!

[과자는칸쵸]

장난삼아 도전했다가 아 다 못먹겠다 버려야지 라는 글이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scrolllocks]

에이 다 먹었는데 버렷다는거 아니죠??

[Nooungae]

20300원 뿅뿅 ㅋㅋㅋㅋㅋㅋ

[식량]

느끼함이 상상이 되네요. 역시 더블쿼터와 콜라한잔이 만족도가 최고인거 같습니다.

[Boo]

잘 읽다가 끝에서 뒤통수 맞은 느낌.
K리그는 대체 무슨 죄길래 저런식의 비유에 쓰여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