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서울에 다녀왔는데요..
어릴적 먹던 돈가스가 생각나서 제 고향인 용산에 다녀왔습니다..
돈까스는 제가 국민학교 1학년때 생일이였던 친구 덕에 접해봤는데..
걔네 부모님이 그 당시 경양식집을 하셔서 생일 초대 메뉴로 돈까스를 인당 한접시씩 해주셨죠..
아마 위치가 이 부근 신용산역 주변 2층건물이였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때 생애 처음으로 먹어본 돈까스의 맛은 정말 지금까지도 잊을수가 없더군요..
먹자마자 와.. 세상에 이렇게 맛있는 음식도 존재하는구나.. 싶었지요 ㅋㅋ
물론 그 친구의 가게는 지금 흔적도 없이 사라진지 오래지만
돈까스하면 항상 이 동네가 생각날정도로 강렬했던 기억이 있네요..
안그래도 알아보니 이 부근에 괜찮은 돈까스 가게가 있다는 정보를 얻어 추억도 곱씹고 끼니도 때울겸 이 곳에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정말 오래된 우체국..
어렸을때 이 뒤에 위치한 놀이터에서 정말 많이 놀았었는데.. 아쉽게도 그 장소는 지금은 없어졌더군요..
이 부근 어디랬는데.. 오랜만에 와보니 골목도 너무 많이 바뀌였더군요..
그나저나 주변에 신축 건물을 한창 올리고 있어선지 점심 드시러 가시는 인부들이 정말 많이 보이네요..
이 골목에서 좌측 녹색 천막 건물이 그 소문의 돈까스 집..
간판이 따로 없어서 이 주변으로 엄청 해맸네요.. 이 곳에 가게가 있는지도 모르고 왔다갔다 두번이나 지나 친 듯..
정면으로 보면 저렇게 유리창에 조그맣게 상호명이 적혀있습니다.. ㅎㅎ;;
이렇게 접근성이 떨어지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손님들로 조리장분과 서빙하시는분이 바쁘시더군요..
가게 내부가 엄청 아담해서 자리가 없을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2층도 있었음..
기본찬으로 나오는 단무지와 깍두기..
이 집에서 제일 맛있다는 대표메뉴 브라운 돈가스를 주문해보았음..
스프가 아닌 유부 우동 국물이 사이드로 나옵니다..
으음.. 일단 비쥬얼은 합격.. 정말 먹음직스러워 보였음..
몇점 썰어서 단면을 살펴보니 고기가 상당히 두툼하네요..
튀김옷이 고기과 분리가 되서 살짝 안타깝더군요..
돈까스 자체는 맛있더군요.. 소스 맛이 약간 매콤하긴한데..
옛날 돈가스 스타일의 맛이라.. 취향에 잘 맞았습니다..
우동국물대신 스프가 나왔다면 딱 옛날 감성으로 즐길수 있었을텐데 아쉽더군요..
가게를 가보시면 느끼시겠지만.. 여기 가게 직원분들 인사를 엄청 밝게 해주심..
앞에 계단 턱이 있다고 넘어지니까 조심하라며 배려하시는 모습이라던가.. 식사를 마치고 맛있게 드셨냐는둥 등등..
사장님과 종업원분이 참 친절함이 몸에 베신분 같더군요.. 덕분에 오랜만에 고향가서 기분좋게 식사하고 왔네요..
사실 이날이 토요일이여서 조금만 늦게왔으면 못먹을뻔.. 토요일은 일찍 영업을 종료하신다더군요..
재료도 정해진 그날 수량만큼 정해놓고 팔기에.. 재수가 정말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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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고기는 냉동육보다 가격이 xx배 이상 차이나...' '셀프입니다.' '튀기는 과정에서 타니까, 떼고 드세요' '저 전직 경찰입니다 고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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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가스에 떠오르는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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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인생 돈까스는 제가 음겔에도 올린 적 있는 주양 돈까스.... 거기가 제일 맛있다기 보다는 주양쇼핑이 생기면서 부터 초 중 고 시절 돈까스가 먹고싶으면 항상 갔던 곳이라... 추억의 돈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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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화 추세 이유로 국물 즉 우동은 제공하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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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혼제 돈카츠 아니면 안먹는다 이런 돈까스는 공짜로 줘도 안먹어 (어이 어이 켄스케 군;;) | 17.07.01 17: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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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이 오덕새낀.. | 17.07.04 00: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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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 17.07.04 02: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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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봐도 소름돋는 짤 | 17.07.04 08: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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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매.. 지금이 17년인데 06년에도 니혼제니 겐스케군이니.. 어째 11년동안 말하는게 변한게 없답니까.. 이런 극일뽕에 빠진사람이 취미즐기는 사람들이 괞히 욕먹게되고.. 일식 돈까스 11년동안 처먹을 돈을모아 일본으로 국적을 옴기지 참.. | 17.07.04 11: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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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있는 댓글은 저 이미지에 나온 게시물을 노린 드립인데;;;;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네요. | 17.07.04 13: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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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하게 받아들인게 아니라 워낙 옛날 드립이라 몰라서 저런거 아니에요? | 17.07.04 14: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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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글쓴분은 글자체가 오덕 스럽지만 저도 일본에서 5년간 살면서 먹어본 돈까스 정말 맛있었습니다 ; 그맛을 뛰어넘는 돈까스를 한국에선 못먹어봄 ㅠㅠ | 17.07.04 18: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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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노린드립인지 제가 어떻게알아요 진지하게 받아들이면 안된다는 식으로 진지하게 받아들이네요 라는것도 님또한 진지하게 받아들이는거 아니에요? | 17.07.04 21: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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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된 드립이라 사람들이 모를 정도면 이젠 그만 하는것도 어떨까 싶네요 ㅎㅎ | 17.07.04 21: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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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글자체가 혐오스럽긴한데 저도 그렇긴해요 분식? 분식용돈까스 같은걸 뭐라그러죠 암튼 그것을 먹지않아요 그렇다고 ㅋㅋㅋㅋㅋㅋ 남한테 강요까지는 절래절래 | 17.07.04 22: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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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ls | 21.02.13 16: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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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까스는 메뉴판에서 못 봤던것 같네요..ㅎㅎ | 17.07.01 00: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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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어요~ 치킨까스만 있는 | 17.07.03 20: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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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떄부터 여긴데요. 다른곳과 착각하신듯 | 17.07.03 20: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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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인생 돈까스는 제가 음겔에도 올린 적 있는 주양 돈까스.... 거기가 제일 맛있다기 보다는 주양쇼핑이 생기면서 부터 초 중 고 시절 돈까스가 먹고싶으면 항상 갔던 곳이라... 추억의 돈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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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주돈이요 ㅎㅎ 군시절에도 너무 생각나서 어머니 면회오실때 포장해서 오시라고해서 먹었습니다^^; 요즘 주양은 망한거 같은데.. 결혼하고 나와사니 요즘도 있는지 모르겠네요. 원래 바형태의 가게가 유명한데 돈없는 학창시절에는 부대찌개나오고 가격도 3500원? 4500? 정도였던 안쪽 가게로 자주 갔는데 최고였지요 ㅋㅋ | 17.07.03 13: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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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닛 주양돈가스를 아시다닛! ㅇㅅㅇb | 17.07.03 13: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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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양이 사라지면서 지금은 암사동으로 분점을 내신 상태입니다. 저희 집 바로옆에다... 물론 가격은 많이 올랐네여 ㅠㅠ 그래도 맛은 똑같더군요 | 17.07.03 14: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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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참 주양은 아직 살아있습니다 ㅎㅎ 곧 없어질 예정 ㅠㅠ | 17.07.03 14: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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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집인가요? 두리인가요? 천호? 명가면 갈 생각 없고 둘중에 한 곳이면 언제 한번 가봐야 겠네요 ㅎ | 17.07.03 14: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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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두리돈까스 살아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 거의 철거일보직전급인거같으니 분점같은데서 먹는것보다 없어지기전에 어릴때 먹던 그 장소에서 직접 먹어보심이 어떠신지요.. 저도 후회하기전에 몇번 열심히 다녀왔습니다 | 17.07.03 15: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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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로 이사와서 회사는 서울이긴 한데.... 주말에 일부러 차타고 가지 않는이상 힘드네요 ㅡㅜ.... | 17.07.03 15: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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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학창시절 내내 주양 바로 앞 현대아파트 17동 살다가 남양주로 이사왔는데 저랑 비슷하네요~ 전 주돈도 주돈이지만 천원에 11개 주던 만두 진짜 엄청 먹었씁니다. | 17.07.03 19: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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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돈도 주돈이지만... 약 18~20여년 전에 없어진 주돈 근처 쌀 떡볶이도 그립네요... | 17.07.03 19: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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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을 안달수가 없네요...주양쇼핑 돈까스 가끔 먹은게 20년인데 없어졋나요... 그 동네 근처에서 학생시절에 연이 잇엇다면 대부분 먹어봣죠..ㅋㅋ | 17.07.03 22: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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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양쇼핑 재 개발로 막바지 영업중인듯 합니다 ㅡㅜ 저는 1~2달 내에 갈만한 상황이 안되니 鋼のzeel™님께서 시간이 되신다면 다녀오셔요 ㅡㅜ | 17.07.04 00: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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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선사고 바로 앞에 사는데 동네 분을 이런데서 보게되네요. 저도 분점 오픈한거 보고 바로 먹어보러 갔었네요. 근데 뭔가 그 주양쇼핑에서 먹던 그맛이 안났음.분위기때문인지.. | 17.07.04 04: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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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 17.07.05 00: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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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리돈까스라고 되어있네요. 2-3층이 동물병원? 이였는데 3층으로 올리고 2층에다가 차렸다던데, 얘기들어보니 건물주가 차렸다더군요. | 17.07.05 00: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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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고기는 냉동육보다 가격이 xx배 이상 차이나...' '셀프입니다.' '튀기는 과정에서 타니까, 떼고 드세요' '저 전직 경찰입니다 고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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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큰XX이 떠오르는군요 | 17.07.03 13: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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룻벼
'고급화 추세 이유로 국물 즉 우동은 제공하지 않습니다. ' | 17.07.03 14: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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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이야기에요? | 17.07.03 18: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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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나물
http://ryunan9903.egloos.com/m/4360491 | 17.07.03 18:57 | |
(IP보기클릭)163.239.***.***
와; 저런 일이 있었어요? 진짜 뻔뻔한데네 ㅋㅋㅋㅋㅋㅋ 아직도 장사하나? | 17.07.03 19: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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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위키에 등재된 바로는 간판 두번이나 바꾸며 장사하다가 망했다네요 | 17.07.03 20: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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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내용의 돈까스 집인가요? 밑에분이 달아준 링크 들어가보니까 전혀 관계 없는 집인거 같은데 여기다 이런 덧글 다는 저의가 무엇이신지.. | 17.07.03 23:37 | |
(IP보기클릭)39.7.***.***
의경이 미쳐가지고 현직 경찰관을 사칭해.. 진짜 뭐 하는건지 쯧쯧 | 17.07.04 00: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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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델님은 옆집님이 쓰신 이 글의 북천 돈까스 집이 어흥씨님이 다신 링크의 가게랑 전혀 관계없다고 얘기하는것 같은데 뭐지 ???? | 17.07.04 00:37 | |
(IP보기클릭)58.122.***.***
제가 글 솜씨가 없어서 저분이 오해하셨나 보네요. 아싸시노님 말씀대로입니다. 어흥씨님 링크 보기 전까지 본문의 돈까스집이 뭔가 안 좋은 일이라도 저질렀나 하고 저처럼 잠깐이라도 오해하는 분이 생겨서 본문의 돈까스집의 이미지에 악영항이 가지 않을까 괜한 오지랖이 발동했었습니다. | 17.07.04 00: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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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튀김마다 편하게 먹는 xx 드립 붙는데, 마침 돈까스 글이 베스트라서 적어봤습니다. 저렇게 비싸지도 않은 가격에 푸짐하게, 제대로 된 돈까스를 주는 가게도 있는데 '가게 닫은 누구씨는 무슨 깡으로 대학 학식만도 못한걸 별별소리 다 붙여가며 팔았을까' 싶어서요. | 17.07.04 14: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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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경양식 돈까스냐 아니냐 의 차이 같아요. 경양식 은 그 뿌려먹는 시커먼 돈까스 소스가 아닌 갈색의 좀 옅은 소스를 사용하고 부어나오고 일반적인 돈까스는 따로 나오고 소스에 찍어먹고.. 하긴 그 소스는 왕창 부어서 먹기엔 간이나 맛이 너무 진하기도 하고.. | 17.07.03 18: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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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점심 줄줄이 서있는 곳이죠... | 17.07.04 20: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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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가스에 떠오르는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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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짤이다 ㅋㅋ | 17.07.04 18: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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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선 찍소리도 못하고... | 17.07.04 23: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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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은 사람들이 거의 주말에 가는데...주말에 갈때 조심해야됩니다;; 토요일은 아마 3시까지정도인가밖에 영업안하고 일요일은 휴일입니다.. 일요일갔다->문닫음->토요일갔다->마침 문닫고계심...->평일날 갔다->여름휴가가심..ㅠ | 17.07.04 21:2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