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식] 루리글을 보고 찾아간 저만의 성지 라멘집 (도쿄)

[카일로123]

두둥!!!

반년 전 새벽, 당시 학위 논문 준비한다고 매일매일 밤새다 싶이 햇던 야심한 시간에 잠깐 루리질 논문검색을 위해 인터넷을 하던 중 한 글을 발견했었습니다.

http://bbs.ruliweb.com/hobby/board/300117/read/30573097    (문제의 글)

몸이 아프셨던 분이 야채를 많이 드시기 위해 도쿄에 있는 라멘집에 가서 야채를 듬뿍~ 넣어 드셨다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너무나 외롭고 괴롭고 배고프고 하던 찰나, 사진으로 전해받은 충격이 너무나도 컸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도 언젠간 도쿄를 가게 될 일이 있다면, 저곳을 반드시 다녀오리라... 하는 마음에 글쓴분께 구글 맵으로 위치도 전달받았습니다.

(아리가토~)

=======================================================================================================================

시간이 흘러 지난 주말 도쿄에 잠시 출장을 올 일이 있었습니다. (솔직히 이렇게 빨리 기회가 오게 될 줄은 몰랐네요)

일요일이고 해서 많은 집들이 문닫지 않았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지만,

일단 아키하바라행 기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매주 하는건지.. 아니면 제가 갔었던 때만 한건지는 몰라도 뭔가 차없는 거리 행사 같은걸 하고 있더라고요

그리고 후배가 부탁했던 닌텐도 스위치는... 몇몇 상점에 들어가 봤으나.. 아키하바라 전체에 동이 나버렸다는 사실을 약 30분 돌아다닌 결과 깨닫고

라멘이나 먹으러 가자.. 라는 생각에 발길을 제촉했습니다.

처음엔 구글 맵에 나온데로 가다보니 잘 보이질 않았습니다. (분명히 요도바시카메라에서 큰길로 나와서 금방인것 같았는데.. 또 GPS가 제대로 위치 잡히려면 2~3분 걸리는지라 정확한 위치도 파악이 안되고...)

처음에는 이집인가 싶었습니다. (사실 이집이 아니라 저 사진 위에도 나오지만 오른쪽 중간 아래 구석에 노란색 간판이 약 5픽셀 정도 보이는데 바로 거기가 목적지였습니다)

근데 고기 듬뿍, 야채 듬뿍 라멘이라고 들었는데 카레 라멘이라...  (일본어는 못하지만 가나 읽는 법은 익혀간게 다행이었습니다.)

여긴 아닌것 같고 주변을 둘러보니 앞쪽에 새가 한마리 앉아있는 겁니다.

하이고 귀여워라 ㅠㅠ  (사실 카레라멘집 사진보다 이 사진을 먼저 찍은게 함정)

집에서 새를 길러서 새만 보면 사진을 찍어댑니다.

여튼 그렇게 몇발자국만 더 앞으로 나아가다 보니 짠~~~ 하고 나타나는 닌자라멘!

오오옷!!! 비주얼부터가 입장하는 사람들에게 수리검이 날라갈 것 같은 이 모습!

그리고는 자판기에서 좌절합니다.

일본어를 하나도 모르지만 그래도 구글번역기와 <강비석>님이 써주신 글만 있으면 얼마든지 주문이 가능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제가 못찾은 건진 몰라도) 豚肉マシラーメン   라는 메뉴가 없는겁니다.   스태미나 라멘이라는게 가격이 제일 비슷해 보이는데.... 그건 저 빨간 불이 무슨 의미인지는 몰라도 뭔가 매진이라는 뜻인 것 같고...

뭔진 몰라도 닌자 라멘이라는 메뉴가 제일 비싸보여 제일 고기가 많겠지... 싶어 저걸 주문하기로 합니다. (아무래도 상호명 같이 붙여 놓은거면 제일 자신있는 대표 메뉴인거겠죠)

일본어로 뭐라고 뭐라고 씌여 있는데 뭔 소린지는 모르겠고.....

(뭔가 닌자라멘을 주문할 수 없다는 뜻인가... 생각은 했으나... 그렇다면 빨간불이 안들어와있는 이유를 모르겠고...  저 닌자라멘이라는게 메뉴 이름이 아니라 상호 이름 아닌가... 싶기도 했지만.. 여튼 뭔지 몰라 주문 고고씽 하기로 결정!)

그리고 돈을 넣는데 돈을 안먹는 겁니다... 기계가... 동전도 거부하고 지폐도 거부하고....

거의 1분 정도를 혼자 고민하다 안에 들어가서 직원한테 물어볼까? 싶었는데 마침 한 직원이 가게 안으로 들어가면서 인사하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일단 '니혼고, No! "하면서 양손을 크로스해 X자를 표시해 일본어를 못함을 알려주고...

기계에 돈을 넣으면서 돈이 안먹힌다는걸 보여주자, "아~ 조또마떼" 하더니 안에 들어가서 열쇠를 들고 나와 기계를 열고 조작을 하더니 주문이 되더라고요.

ㅎㅎ 그래서 일단 닌자라멘이라는 메뉴를 주문해 식권을 받아들고 안에 들어가 직원에게 이야기 합니다.

휴대폰을 손에 들고 차근차근 또박또박 읽어나갑니다.

"닌니쿠, 야사이 마시마시"

그랬더니 주문 받으시는분이 "하이~ 마시마시" 하는겁니다.

오~ 주문이 잘 들어갔나 보군..

하고 있는데

(적당한 내부사진)

갑자기 묘기를 보여주십니다 ㅎㅎ (저 고깃덩어리가 설마 내 라멘에 올라가는 건가..)

하고 사진기를 들이대니 포즈도 쫙~ 취해 주십니다.

그리고 대망의........ 닌자 라멘 등장!!!!!!!!!!!!!!!!!!!!!!!!!!!!!!

우와~~ 저 많은 마늘과 숙주나물, 그리고 고기들...

젓가락으로 잘 뒤져 보는데 면은 보이지도 아래 가려 보이지도 않습니다.

어느 각도에서 보아도 너무 탐스럽습니다.

너무 행복합니다.

그리고 한젓갈 한젓갈 면을 잘 뒤져가며 야채와 고기와 마늘을 섞어 먹는데..

하앍.... 핵존맛 ㅠ   느끼한 고기육수긴 했지만, 그래도 마늘이 있어 중화되고 좋았습니다.

근데 문제는..... 먹어도 먹어도 끝이 없는겁니다.

분명 국수도 충분히 집어 먹었다고 생각했는데..

야채랑 고기 다 먹고 나니

대충 이정도 수준에서 더이상 못먹겠더라고요 ㅠ

(집에서 해먹으면 저정도가 1인분일텐데.....)

그래도 면은 남겨도 고기랑 국물은 남길 수 없다!!

라고 다짐하고 냉수 한잔 들이키고 고기랑 국물만 쭈욱~ 다 먹어봅니다.

다 먹고 그릇을 위로 올려 놓으면서 배부른 헛웃음 표정을 짓자 직원분이 같이 웃습니다.

그래서... 구글 번역기가 맞겠지..... 라는 생각에 자신감을 얻고 "오오이데스" 라고 웃으며 말했습니다.  (맞는 말인가요?? 일본어 능력자 분들?)

그리고 다시 번역기로 한국 인터넷에서 보고 왔다고.... 쳐보니 문장이 길어 못따라 하겠습니다. 그래서 걍 화면을 보여주더니

손을 모아 합장 기도 자세를 하고 뭔가 고맙다... 그런 느낌의 인사를 합니다.

(아리가또는 아니었는데 뭐라고 했는지는 잘 모르겠...)

여튼 6개월전 외롭고 괴롭고 배고프던 새벽, 저를 한껏 더욱 울려 주었던 글에서 본 저만의 성지를 순례하고 왔습니다~

글 올려주신분 감사합니다!!!

[🐱베이비파우더]

보기만했는데 배가부르네요 ㅎㄷㄷ...

[카일로123]

그..그러시지 말고 가셔 드셔보시면 더욱 배부릅니다

[착한사랑]

꼭가볼께요 ㅋ

[카일로123]

ㅎㅎ 가볼만 합니다.

[호크미사일]

저런 지로라멘은 호불호 많이 가리죠 전 그냥 보통

[카일로123]

특히 느끼한거 많이 느끼시는 분들은 불호가 많을듯요.
전 마늘이 많아서 견딜만 했습니다.

[靑空☆]

일본은 홋카이도에 태풍이 직격해서 감자가 대흉년인지라 그 영향으로 카루비사에서 감자칩의 생산을 일시중단 시켰드랬죠. 그래서 감자칩의 조달이 어려워져 당분간 넣지 않겠다는 문구입니다.
부타마시라멘은 2번째 라인 가장 오른쪽에 보이네요

[카일로123]

ㅎㅎ 감사합니다. 감자칩 맛있겠네요 ㅠ

[reonhart]

루리웹 음갤을 보다보면 가보고 싶어지는 가게들이 있는데 실천하셨군요!
지로라멘은 한국에서 흔히 접하는 일본식 라멘보다 더 강렬하지요.
만원이나 하는 메뉴라 그런지 고기 토핑이나 다른 것들이 장난이 아니네요. ㅎㄷㄷ

우선 찾으셨던 豚肉マシラーメン은 두번째줄 맨 오른쪽에 있는 豚マシらーめん인 것 같네요.
肉라는 한자 하나만 없는데... 돼지나 돼지고기나 같은 의미 일테니까요.
그리고 자판기에 붙여있던 종의쪼가리의 의미는...
닌자라멘에 올라가던 감자칩을 구할 수 없어서 당분간 감자칩 토핑을 하지 않으니 양해해 달라는 내용이네요.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저 닌자라멘에 포테토칩 몇 개가 토핑으로 올라갔던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맛있습니다는 '오이시이데스' 입니다. '오오이데스'는 많습니다 지요.
직원들이 외국인인 것을 알테니 잘못 말했다는것을 이해는 했을텐데...
양이 많아 남기셨으니 이게 많다는 건지, 맛있다는건지 아리송하긴 했을 듯.

그리고 아키하바라는 매주 일요일 낮에 저렇게 중앙 차도를 막고 차없는 거리를 하지요.
이키바 가실 일이 있으면 그래서 일요일에 가는게 재미도 있고, 편하고 좋습니다.

출장이셨지만, 맛있는 것도 먹고 아키바도 둘러보시고 재미있는 경험 하신 듯 하네요.
도쿄 좋은 곳들 많으니, 나중에 기회 되면 또 가보시기를~

[카일로123]

ㅎㅎ감사합니다.
많다는 의미의 오오이데스 한거 맞습니다.
많이 남긴거 같고, 서로 눈웃음으로 양이 많아서 남겼다는걸 확인한 만큼 배를 만지면서 한말이라 많다는 말이 잘 전달되었길 빌어봅니다 ㅎㅎ

(오이시이는 중간에 먹어면서 여러번 말했습니다 ^^)

[카일로123]

"豚肉マシラーメン은 두번째줄 맨 오른쪽에 있는 豚マシらーめん"

... 한자도 잘 못합니다. 그래서 거의 그림 매칭 수준이라서 한글짜 빠졌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네요.
(거기다가 라멘 써놓은것도 가타가나가 아니라 히라가나라서 그림 매칭에 더욱더 애로사항이 꽃피웠던것 같습니다.)

그래도 닌자 라멘 시켜 잘 먹었네요 ^^ (그리고 200엔을 더 써버린거군요... 털썩)

[카일로123]

정확히 "조또마떼"에서 끊었는지.. 그 뒤에 무슨 말을 더 했는지 기억은 자세히는 안납니다.
(걍 제 짧은 일본어로 알아들은게 조또마떼 뿐이니.. 구다사이가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기억이 잘...)

[reonhart]

보통 일본인들이 외국인에게 간단한 일본어를 쓸때는 반말로 하는 경우가 꽤 됩니다.
그게 단어 그대로의 표현이고 더 쉽다고 생각해서 그러는 것 같더라고요.

우리가 외국인이랑 대화할때 '이거' '얼마' '잠깐' '저기' 등 짧은 단어로 대화하는 느낌과 비슷한 듯?

[끌이지요]

아!그렇군요 05년에 첫 일본여행에서 맥주를 편의점에서 파는줄알고 가서 삐루이마생까 라고물어본적이있었는데 갑자기 알바생이 이나이!라고 반말로해서 놀랬던 기억이있었는데 이런 이유였을수도있겠네요...

[도비도비]

저도 그동안 몰랐는데 되새겨 생각해보니 진짜 그러네요 크고 또박또박하게 반말로 이야기 합니다 ㅎㅎ

[미리아도 할래!]

아키바에서 요즘도 매주 하나요?
예전에 문제 많아서 안했다가 다시 해보자고해서 요즘은 격주로 하거나 어떤날에 한다고 미리 공지해놓고 하는것 같던데요
날씨에 관계없이 2~3주마다 하는것 같던데 또 바꼈나요?
아니면 내가 여행갈때마다 재수가 옴붙어서 특별하게 안한건가....

[reonhart]

특별한 일이 없으면 일반적으로는 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 할 수도 있으니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확인해보고 가는게 안정적이겠지요 ㅎㅎ

[MBY]

두번째줄 오른쪽에 있는 메뉴(豚マシら-めん)가 찾으시던것 같습니다. 豚肉에서 肉자가 빠져있네요.

[카일로123]

ㅎㅎ 감사합니다. 미리 알았음 좋았을텐데 ㅠ

[Getchu.c*m]

수도고속도로쪽에 있는 가게군요....
저 뒷길은 안다니다 보니 저런 가게가 있는지 몰랐습니다...~_~
다음에 한번 가봐야겠네요

[카일로123]

ㅎㅎ 구글맵 의존해서 찾아가니 그래도 잘 찾아갔습니다. 그렇다고 또 완전 후미진 뒷골목 이런건 아니라서요

[맛스타히어로]

처음 사진집도 맛있어요..
간판매뉴? 같은거 먹었는데 스프도 진하고 토핑도 많이있어서 맛나게 먹었내요.
일본어를 못해서 먹었던거는 모르갰내요..
라멘은 사진보고 골라서 먹었내요.

[카일로123]

ㅎㅎ 다음에 저도 꼭!

[늑대소년켄]

양 장난 아니네요.
비주얼 끝판왕이군요.

[카일로123]

"마시마시"는 잘 생각해 보셔야 할듯요. 배 터질뻔 했습니다.

[돌아온 한글97]

와 엄청나다

[임모탄쪼]

저정도 마늘이라면 어떤 느끼한 라멘도 맛있게 먹을 자신이 생긴다!

[카일로123]

그래도 사실 많이 느끼하긴 했습니다 ^^

[치킨마요 먹고싶다]

오오 마늘양에서 놀랏습니다 푸짐하네요

[달빠랑께]

나도 언젠가 음갤 올라온 곳 가보고 싶다 ㅠㅜ

[寝取られ]

쪽지 읽어보는데 포테치? 감자칩..? 뭐지 내가 일본어 잘못배웠나
생각했는데 진짜였군..

[Getchu.c*m]

포테이토칩스의 줄임말일듯 합니다....
일본어중에 긴 영어 단어 줄여서 발음하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寝取られ]

아뇨 포테치 모르는게 아니라
라멘에 들어간다고 써있어서요 ㅋ

[そよ風]

식사도 대화도 무난히 성공한 경우라고 보입니다
흐뭇한 여행기 굿.

[야생다람쥐]

고기 토치하시는분 박미선 남편 이봉원 닮았다고 생각하는건 저뿐이가요? ??? 맛있겠네여 ㅠ

[열라꽃미남]

수원에 라멘집있나요? 먹고싶어요

[에드몽 당테스]

아주대에 괜찮은곳 두군데 있습니다 멘야고이쿠치,키와마루아지.
차슈는 키와마루아지쪽이 좀더 낫구 라멘 육수가 일본식에 가깝다면
멘야고이쿠치는 약간 우리나라식으로 적응한 느낌이구요 느끼한거 잘드시면
시오버터라멘이 은근 괜찮습니다.

[己所不欲勿施於人]

지나가던 수원시민이 감사1을 드립니다.

[열라꽃미남]

오호
알겠습니다 꼭 가보겠습니다 ~~

[별은하늘에]

지나가던 수원사람2가 좋은거 알고갑니다.

[ㅂㅣ추]

쪽지는

'닌자라멘에 들어가는 포테치?가 입하곤란의 이유로 인해 당분간 토핑에 들어가지 않으므로 양해부탁드립니다'

뭐 이런 뜻이네요

포테치는 감자일까요?

[동네고물상]

포테치는 포테이토칩 입니다 ㅋㅋ

[saika]

포테4가 뭔지 도저히 알 수가 없었는데, 포테치-포테토칩일 줄이야;;;;

[赤愛]

엌 저도 포테4로 봤는데 ㅋㅋㅋ

[버틸수가 없다]

이런게 여행의 참 맛인거죠..ㅋㅋㅋ

[ELSA+MITSUHA]

일본 라멘에 들어가는 저 김은 우리나라에서 먹는 김이랑 좀 다른 느낌인 것 같네요.

[카일로123]

라멘집에서는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김 주는것 같긴 하더군요. 밤이랑 먹는 구운 돌김과는 확실히 다른것 같습니다.

[곰단지]

저도 길에서 새를 만나면 반가운 마음에 빤히 쳐다보거나 사진을 찍죠. 집에서 앵무새 녀석들과 함께 지내고 있어서 새만 보면 반갑더라고요. 라멘 사진이 진짜 먹음직스럽네요. 일본 가면 꼭 먹는 게 라멘인데, 언젠가 꼭 닌자 라멘 먹어봐야겠습니다. ^^

[클라렛]

지로 라멘 파생인거 같은데....저도 지로라멘 먹을땐 대(+부타 5)에 마늘 야채 마시마시로 먹습니다.

맛있더군요 ㅋ

[D.Ray]

건더기 먹다가 배부를듯...

[Nicole]

안녕하세요 글 올렸던 강비석입니다
실제로 가셨군요
저기 시그니쳐 메뉴가 닌쟈라멘인지라 선택은 탁월하셨던 것 같습니다
유감스럽게도 저는...
위장에 문제가 생겨서... 대식을 못하는 상태가... 끆....끆...
나중에 완치되면 다시 가보고 싶네요 ㅠ

[카일로123]

ㅎㅎ 감사합니다. 잘 먹었습니다. 빨리 완쾌되셔서 또다시 라멘라이프를 즐기시길

[己所不欲勿施於人]

아 써글.. 새벽2시에 이런거 보면 .....

[카일로123]

저도 저 위에 강비석님 글을 새벽 2시 즈음인가 봐서....ㅠ

[상열이형이야!]

...........

[카일로123]

토닥토닥

[신의.의지]

시부야에도 유명한라멘집있는데 숙주가 너무많아요 ;;; 진짜 저거보다 조금더많은거같은데
많은건좋은데 이게 식감을 방해해서 저랑안맞더군요 진하고 건더기 많으면좋지만 식감방해할정도 ㅠㅠ

[카일로123]

ㅎㅎ 면의 식감이 묻혀 버릴 위험이 있어 보입니다.
숙주를 좀 푹~ 삶아서 아삭함을 없애면 좀 나아지려나요?

[남조선인]

마늘 넣는건 한국식 아닌가요
원래 들어가나

[Nicole]

지로계열에선 원래 들어가요

[촉수금지]

지로계 라멘에 닌니쿠 마시마시로 해서 먹고 나면 문제가...

늘상 마늘을 먹어서 마늘냄새를 거의 못느끼는 한국사람조차.. 자기입에서 나는 마늘 냄새에 흠칫 놀랄만큼 심하게 마늘냄새가 납니다....-0-

우린 마늘을 늘상 먹어도 대부분 음식에 들어가 익은 상태이고, 지로계 라멘에선 다진 생마늘을 따뜻한 국물에 넣는 정도라 특히 향이 강하죠.

그 상태로는 가뜩이나 마늘냄새에 약한 일본애들 만나면 엄청난 실례가 됩니다. 지로계 라멘 먹으러 갈땐, 가급적 다음 일정이나 특히 사람만날일은 없는게 좋아요.

속에서 올라오는 마늘냄새라서, 단순히 껌씹거나 구취 제거제 정도로는 해결이 안됩니다.

[카일로123]

ㅎㅎ 명심하겠습니다.

[카일로123]

https://www.google.com/maps/@35.7002565,139.7753993,3a,75y,269.52h,84.73t/data=!3m7!1e1!3m5!1sfSXUOnPyPHpVOv_oIQbaNA!2e0!6s%2F%2Fgeo0.ggpht.com%2Fcbk%3Fpanoid%3DfSXUOnPyPHpVOv_oIQbaNA%26output%3Dthumbnail%26cb_client%3Dmaps_sv.tactile.gps%26thumb%3D2%26w%3D203%26h%3D100%26yaw%3D321.7256%26pitch%3D0%26thumbfov%3D100!7i13312!8i6656

[로리제국기사단장]

https://www.google.co.jp/maps/place/Ramen+Ninja/@35.7001765,139.7752567,19.58z/data=!4m5!3m4!1s0x0:0x2ac0f2bf05a25635!8m2!3d35.7003121!4d139.7752804

찍으신 곳이랑 같은 건물이네요

[adoru0083]

늘 생각하는 건데, '일본인이 소식한다'는 소리는 진짜 어디서 나온 소리인지 궁금할 정도더군요....

신주쿠에서 고고카레 먹을때 뼈저리게 느낌...

[ivra]

우와...!!!! 신나는 모험을 하셨군요!! 잘보고 갑니다 ^^

[전설의농기구]

가장 기본적인 라멘에 올려지는 챠슈와는 다른 고기를 올려주는 스테미너 라멘도 추천합니다 ㅎ

아키하바라에서 배터지게 먹을 수 있거나 기름지고 짠 면요리를 추천하라면
야로라멘, (야로라멘 근처에 있는)아부라 소바, 닌자라멘, (닌자라멘 에서 조금 더 가면 나오는)곳츠, 마제루
그리고 조금 떨어진 오카치마치역으로 가는 길에 있는 지로계열인 멘야노조미 등이 있어요
굿굿

[카일로123]

우왕~ 언젠가 죽기전에 도쿄 다시 가볼일이 있으면 꼭 시도하겠습니다 ㅎㅎ

[SKY만세]

부산은 괜찮은 일본라멘집이 없으려나...진짜 저런 거는 현지에서 먹어야 제맛이겠지만...

[루리웹-6026650262]

먹으면 힘이 난다

[신도버린남자]

여태본 라멘비주얼중에 최고다!!

[I♥RamenJIRO]

한국에도 지로계열 라면 생겼으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