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3일차 저녁, 술 무제한 술집에서 한 잔 걸친 뒤 또다른 집을 찾아 움직여봅니다.
전날 지나가다가 정말 작은 술집을 하나 봤는데, 그게 신기해서 가보려고 했습니다.
이렇게 생긴 집이었어요.
스스키노 뒷골목 정도에 있었는데, 타코야끼를 파는 집인 듯 했습니다.
가게에 들어가니 먼저있던 손님도 당황하고, 사장님도 당황하는 일이 벌어졌네요.
대충 먼저있던 손님과 사장님의 대화를 들어보니 "여긴 진짜 관광객들 안오는 집인데 이 한국인들은 어떻게 왔지? 신기하네" 뭐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자리는 이게 끝입니다.ㅎㄷㄷ
꽉채워 앉아도 한 6명 정도 앉으면 끝날 정도로 정말 좁았습니다.
기본안주 같은게 셋팅되고 맥주를 한 잔 주문합니다.
이때 사장님께서 열심히 설명해주시던데 대충 1인당 자릿세를 받는다는 거 같았어요.
자릿세는 1인당 거의 JPY 500 (KRW 5.000) 정도 했던 것 같아요.
일본에서 이런 시스템은 처음이었는데, 원래 일본에서도 이렇게 자릿세를 받는 집이 있나요?
점포가 워낙 작다보니 자릿세를 받는건가 싶기도 했는데, 궁금하네요.
생각보다 비싼 가격에 놀랐지만, 일단 타코야끼도 주문해봅니다.
한국에서 먹는 타코야끼랑은 비교도 안될 정도로 빵빵한 타코야끼가 되었습니다.ㅎㄷㄷ
일단 먹었는데, 타코야끼 맛은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진짜 거짓말 좀 보태서 홈런볼 만한 사이즈로 만들어주는데, 여기는 애기 주먹 정도는 되는 빅사이즈였구요.
속이 정말 부드럽고 몽글몽글한 게 정말 맛있었습니다.
포스터가 걸려있던 정체불명의 맥주
옆테이블에서도 마시고 계시길래, 저희도 한병씩 주문했습니다.
처음에는 규모보고 저렴할 줄 알고 들어갔다가, 절 매우 당황시킨 집이었습니다.
둘이서 자릿세 내고, 생맥주 두 잔, 병맥주 두 병, 타코야끼 6개 먹었는데 JPY 4,430 (KRW 44,000) 나왔습니다.ㅎㄷㄷ
관광객이라고 눈탱이맞은 느낌은 아니였는데, 암튼 생각보다 너무 비싸게 나오더라구요.
가는 길에는 일본가면 꼭 먹어보는 계란이 들어간 빵종류, 이번에는 샌드위치를 먹었네요.
속이 좀 느글거려서 컵라면에 맥주 한 잔 하고 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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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들도 왜있는줄 모르겠다고 하는 자릿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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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술집은 기본적으로 몇백엔 정도의 자릿세가 있습니다....대신 아주 간단한 안주 같은걸 같이 내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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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미식가를 보면 밥먹으러 들어간 이자까야에서도 오토오시를 내주죠. 3~5백엔 하는 곳이 보통이고, 이자까야에서 800엔 내외 하는 경우도 있고, 한국인으로서는 생소하면서도 별로 내키지 않는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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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술집은 기본적으로 몇백엔 정도의 자릿세가 있습니다....대신 아주 간단한 안주 같은걸 같이 내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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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 김치, 치즈, 육포 정도 였었는데, 이게 500엔이란 말인가...하면서 당황했었죠 ㅋㅋ | 17.04.22 12: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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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 기본안주(?)같은 걸 보고 '오토오시'라고 하나보군요?? 일본어가 짧아서 아주머니가 계속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뭐라고 하셨는데, 이제 대충 이해가 되네요.ㅋㅋ | 17.04.22 12: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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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들도 왜있는줄 모르겠다고 하는 자릿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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