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 동대문 메리어트 호텔 "살롱 드 딸기" 리뷰

[KDHcollection]

안녕하세요, 식도락을 즐기는 디자이너 KDHcollection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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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올 봄에 동대문 바로 앞에 있는 호텔인 JR 메리어트 호텔 동대문에서 운영하는 딸기뷔페

"살롱 드 딸기 Salon de Ddalki"에 갔다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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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역 9번출구에서 바라본 메리어트 호텔입니다. 자태가 아주 멋있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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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에 붙어있는 식당 "더 라운지 The Lounge" 앞에 커다란 푯말을 거치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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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월까지 한다고 하니 여유롭겠지만,

딸기뷔페는 대부분 예약제로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보통은 2주 안으로는 자리가 금방 차 버릴 수 있으니 미리미리 예약하시는 걸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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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평일에는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주말에는 1부(12:00~14:30), 2부(15:00~17:30), 3부(18:00~20:30)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원하는 시간대에 예약하셨다면, 그 시간 내로 입장하시면 뷔페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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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 1인 4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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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쪽을 이렇게 장식해놨군요. 당연히 사진촬영 가능합니다 ㅋㅋ

그럼 금강산도 식후경이랬으니 일단 메뉴를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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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를 넣은 달달한 음료와 짭짤한 메인 요리를 하나씩 고를 수 있습니다.

저는 일행과 함께 "딸기 파르페"와 "바비 라떼"를 마시기로 하고,

"펜네 아라비아따"와 "베이컨 미네스트론"을 먹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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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음료가 나왔습니다.

저 딸기 라떼는 조금만 기다렸다가 위에 있는 화이트 초콜릿이 녹을 때 같이 섞어먹으면 꿀맛이예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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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파르페...저기 있는 아이스크림이 순수한 우유 맛이었는데

제가 한국에서 먹어본 아이스크림 중에서 가장 맛있는 아이스크림 중 하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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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있는 빨간 층이 뭔가 싶어서 먹어보니 말린 딸기와 시리얼을 시럽에 적셔놓은 것이더군요.

시리얼을 절여놓은 게 신의 한 수였습니다. 말린 딸기도 같이 절어서

쫄깃쫄깃하면서도 달달하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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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스트론! 이탈리아식 토마토 스프.

건더기가 많진 않았지만 향이 너무 좋아서 바닥까지 싹 비웠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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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네 아라비아따.

토마토 소스는 괜찮았는데, 조금 간이 약해서 아쉬웠군요.

그래도 펜네가 매우 잘 삶아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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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거 샌드위치! 위에서부터 훈제연어, 치즈, 새우입니다.

이 샌드위치는 지하에 있는 빵집에서도 언제든지 팔고 있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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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해물을 잘 못 먹는 입맛인데,

여기 있는 새우와 연어는 전혀 비리지 않고 산뜻해서 먹을 때 기분이 좋았어요.

둘 다 수제 타르타르 소스와 치즈에 버무려 놨습니다.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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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신기한 건 치즈. 고기가 들어있지 않고 두꺼운 크림 치즈와 오이 둘 뿐인데

이상하게 햄버거에서 패티를 뺀 듯한 어색함이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엑설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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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콘! 이건 뷔페 테이블은 아니고, 한 번만 주어지지만 전혀 아쉽지 않습니다.

스콘이 밍밍하고 퍽퍽해서 안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도

이 스콘은 너무나 쫄깃해서 진심으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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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나오는 홍차와 버터, 잼도 얼마나 맛있던지요.

처음에 직원 분이 따라주실 때는 연한데,

테이블에 놓아두고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매우 진해집니다.

저는 두 상태 모두 좋았지만 취향을 탈 수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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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맥과 같은 이 늠름하고 아름다운 자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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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서 털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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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리오네 (계란과 와인을 휘저어서 만들고 따뜻하게 데워 먹는 디저트)와

판나 코타 베린 (생크림과 우유와 젤라틴으로 만든 이탈리아식 푸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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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리오네가 특히 단맛이 강했는데, 오히려 그래서 더욱 어울리는 것 같았습니다.

반면에 판나코타 베린은 달지 않게 만들었고요. 둘의 조화가 엄청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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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위에서 시계 방향으로 코코넛 타르트, 마들렌, 에끌레어, 마카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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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넛이 정말 좋은 코코넛인지, 고르는 순간부터 코코넛 향이 뽥!!! 나더군요.

뭔가 한 입에 넣어야 할 것 같은 예감이 들어서 무작정 꿀꺽해보니

안에서부터 엄청난 양의 코코넛 필링이 뽥!!! 터져나왔습니다.

예감이 맞았어요! 한 입에 느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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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들렌도 특유의 뻑뻑함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데, 여기선 그런 거 없습니다.

겉은 바삭, 속은 촉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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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에끌레어와 마카롱...각각 딸기 무스가 들어있는데 어쩜 그리 맛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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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위에서부터 쇼트케이크, 롤케이크, 비스코티, 밀푀유 케이크입니다.

케~키케~키 다~이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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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크림 케이크 싫어하시는 분들도 여기 쇼트케이크는 추천드립니다.

생크림에서 우유 향기가 너무 실하게 나더군요.

롤케이크 안에는 커스터드 크림이 두껍게 채워져 있어서 정말 촉촉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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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밀푀유와 비스코티가 독특한 풍미 때문에 약간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군요.

밀푀유는 흑설탕과 커피 맛을 진하게 살려서 여느 밀푀유보다 더 씁쓸하고,

비스코티는 딱딱한 대신에 고소함을 살렸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이 밀푀유가 제일 좋아서 더 먹었어요. 히히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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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듀! 딸기 초콜릿과 다크 초콜릿이 있군요. 빛깔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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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감대로 정말 좋은 초콜릿이었습니다. 다크 초콜릿도 맛있었지만

딸기 초콜릿이 꽤나 충격과 공포였어요.

보통 과일 맛을 넣은 초콜릿은 특유의 인공적인 향이 너무 강해서 피해왔었는데

이 초콜릿은 이상하게 아무것도 넣지 않은 초콜릿+딸기 맛이네요!?

느끼하지 않아서 막 떠먹어도 되요 ㅋㅋㅋㅋ 싹 비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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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있는 치즈케이크도 꽤 맛있습니다.

오렌지 향이 엄청 세서 뭐지!? 하고 먹다 보니 오렌지 필이 바삭!! 하며 씹히더군요.

그 순간... 뭔가 세상을 가진 느낌이 난달까...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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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이 포토존입니다. 다만 사람이 많을 때는 어디서 누가 찍힐 지 모르지 주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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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 땡 하면 정말 순식간에 다 치워버립니다.

원래 음식을 빨리 드신다면야 늦게 와도 상관 없지만,

사진도 찍고 여유도 즐기고 배도 채우고 본전도 뽑으실 거면

적어도 4시 반~5시에 입장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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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KDH컬렉션의 리뷰였습니다~~ 다음에 또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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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해안한다구]

와..최고다 진짜.. 너무예쁘고 예쁘고예뻐요...ㅠㅠ.. 최고다 진짜..최고네요ㅠ_ㅜ!!!!!!!
바비도 좋고 음식도 , 특히 디저트류가..대박이네요..예쁘다.

[아라미스33]

멋지군요.
안그래도 바빠서 아내랑 회식 한번 번번히 못해서 바가지 긁히고 있었는데 여기로 정해야겠네요.

[치킨마요 먹고싶다]

와 진짜 딸기딸기하네요

[LCH]

집이 동대문에서 별로 안먼데 한번 가봐야겠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