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서쪽을 자전거로 돌던 중 나이지리아 비자를 받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자전거를 분해 후 비행기타고 넘어갑니다.
부두교의 시발점으로 유명한 나라입니다. 저는 흔적도 못봤지만요.
이곳에선 후후를 나빠예라고 부릅니다. 근데 저건 너무 묽어서 추욱 늘어지고, 맛도 무슨 그냥 반죽중은 음식을 냅따 꺼내어 먹는 느낌입니다. 사진만 봐도 느껴지시지 않습니까? 굉장히 별로였어요. 저 집만 저런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이제부터 등장하는 나라들은 다 저렇게 묽게 먹습니다.
후후가 너무 형편없어서 그런지 저 해산물스프는 너무 좋았습니다. 파래국맛입니다. 어쩌면 저게 파래인지도 모르겠네요. 게 다리가 올라가 있습니다.
아프리카에서 노란바나나를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고보니 노란오렌지도 본적이 없습니다.
베넹에서 흔히 먹는 아침입니다. 설탕을 잔뜩 넣어 달달한 쌀죽과 끔찍하게 말라 비틀어진 맛대가리없는 빵조각 두개입니다.
말린똥처럼 보여서 설마했습니다. 견과류를 뭉쳐 말려놓은것인데요. 딱딱해서 오래 씹어야 합니다. 맛은 별로입니다.
저게 뭔지 아시나요? 두부입니다! 세상에... 두부조림의 그 두부입니다. 이런곳에서 두부를 먹게되다니! 얼마만인가요! 아주 지치던 와중에 정말 꿀맛이었습니다. 역시 최고의 영양식입니다.
베넹의 가정식 이라고 하기엔 마을촌장님 집밥이라 다른 보통의 가정식에는 고기가 없을듯 합니다. 옥수수향이 좀 남아있어 약간은 달고 조금의 찰기는 있는데, 그리 좋은 맛은 아니었습니다. 고기는 언제 조리했는지 너무 차갑고 딱딱했고 (그래도 고기라 열심히 먹었습니다.) 저 소스맛이 매우 흥미로운데요. 아주 약간 매콤한 향이 있는것이 고추, 토마토, 각종야채와 생선을 달인듯한 흥미로운 맛이라고 써놓긴 했는데, 지금은 하나도 기억이 안납니다.
까페입니다. 까페에서 파는건 보통 세가지입니다. 립톤(차), (네스)까페, (네스)까페오레. 한참을 가다가 까페가 보인다면 그냥 지나치기는 힘이듭니다. 유혹을 이겨내지 못하고, 자전거를 까페 옆 벽에 세워놓고 지갑을 꺼내 까페로 들어가 털석 앉습니다. 까페오레를 한잔 시킨다음 모자를 벗어 피로를 삭힙니다. 머리에서 지끈지끈거리던 열이 빠져나가는 기분입니다. 혹사당하던 다리근육들은 이제서야 정신을 차리고 아프다고 아우성을 지릅니다. 고개를 들면 카페주인은 연유가 담긴 통조림을 컵에 거꾸로 올려놓습니다. 연유가 조금씩 뚝뚝 떨어지고, 저 플라스틱컵에 1/3이 채워지면 냄비에서 끓는 물을 조금 붓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 네스까페를 반수저 퍼담습니다. 이곳에서 절대 컵을 젓는 행위는 없습니다. 대신 다른 빈 플라스틱컵을 들고 길게 이리저리 옮겨 붓습니다. 아주 길게 빼 담는것이 칵테일쇼를 보는냥 눈을 떼기 힘듭니다. 그렇게 다여섯번 이리저리 옮겨 담으면 어느새 거품 잔뜩 낀 따뜻한 까페오레가 되어있습니다. 그 부드럽고 달콤한 커피맛은 근육 마디마디를 진정시키고 머리를 식혀줍니다. 그제야 조금 정신을 차려, 주위 마을사람들의 낯선 여행자에 대한 질문에 손짓발짓으로 대답해줍니다. 적당히 쉬다가 까페를 나설때면 언제나 뜻모를 긴 아쉬움이 남습니다. 다음엔 이 유혹을 뿌리치리 마음먹으며 몸은 다시 혹사당할 준비를 합니다.
풀떼기에 생선이 들어가있습니다. 저건 맛있지만, 베넹에서 먹는 저 흐물흐물한 나빠예는 정말 입에서 나빠예가 절로 나오네요.
탁한 풀색의 음료수는 무슨맛일까요? 밀키스맛입니다.
드넓은 초원으로 이루어진 나라입니다. 기억에 남네요.
까사바를 그동안 질리도록 먹어서 정말 먹기 싫었는데, 양념을 치니 살짝 매콤한 맛이 나는게 먹을만합니다. 사실 저 동네 음식들은 대부분 매웠습니다. 왜이렇게 매운걸 좋아할까요.
베넹과 부르키나파소의 우물맛은 상당히 훌륭했습니다. 거의 생수랑 차이를 못느끼겠더군요.
이게 뭘까... 길에서 자주 보이길래 궁금해서 사 먹어봤습니다. 여러분들은 절대 사지 말길 바랍니다. 생으로 먹으면 그냥 맛 자체가 없고 수세미 먹는 기분이 듭니다. 보통은 음식 조리할때 저걸 같이 양념쳐 삶아먹습니다. 그리고 거의 매 음식마다 들어갑니다. 그럼 조리된 저 열매가 맛있나? 그것도 아닙니다. 그냥 쓴 맛만 납니다. 정말입니다. 그냥 쓴맛 만 납니다. 제가 여러번 먹기를 시도했지만, 도무지 왜 먹는건지 이해가 안가는 음식입니다. 어쩜 진정 아프리카의 맛이라 할 수 있겠네요.
이제는 밥에 설탕만 쳐서 비벼먹어도 맛있게 잘 먹는 수준이 됐습니다.
크고 넓적한게 속에 뭔가 들어가있는듯 하지만 아닙니다. 그냥 비어있습니다. 아프리카남쪽에서 먹던 찹쌀도나쓰가 진정으로 그리워집니다.
강냉이처럼 생겨서 사봤습니다. 그냥 튀긴 빵 조각들입니다.
음료수입니다. 아이스박스에 얼려먹습니다. 다양한 맛이 존재하는데, 저 맛은 아마 생강맛일 껍니다. 계피맛은 저 색이랑 비슷한데 아주 폭탄먹는 기분이 드니 조심해야합니다. 현지사람들에겐 제일 인기있는 맛중에 하나지만 자비없는 매콤함을 선사합니다.
이것도 길에서 흔히 파는 과자입니다. 맛은 한국에서도 아주 낯익은 곡식들 뭉쳐놓은 맛인데요. 저기엔 고추도 좀 넣었는지 매콤한게 더욱 맛있습니다.
요거트입니다. 먹는방법은 비닐봉지 한 귀퉁이를 입으로 뜯어내 쪽쪽 빨아드시면 됩니다.
반우유요거트에 불린낱알을 넣은것 입니다. 이것도 가게마다 자주 보이는데 식사대용으로 아주 괜찮습니다. 한국에 가져다 팔아도 먹힐것 같은 느낌입니다.
작은키의 금발 아주머니. 호스텔 부엌에서 저녁을 한창 준비하던 제 옆으로 와 냉장고에서 비닐에 쌓인 작은 병을 조심스럽게 꺼내셨습니다. 그리고 한잔 마시지 않겠냐고, 저야 뭐, 늘 배고픈 여행자인데, 거절할 이유는 없었습니다. 이탈리아인이라고 소개하신 그 분은 사르데냐 섬에서 왔다 하며 그 섬의 전통 스타일로 본인이 직접 빚은 술인데, 꼭 밥 먹은 후에 마시란 당부와 함께 아주 쬐끔 따라주고 사라지셨습니다. 이게뭐야 싶어 컵을 들고 흔들어보니 검고 조금은 진득한 은은한 보랏빛이 맴도는 술이었습니다. 마을에서 직접 빚은 증류수야 하도 많이 대접받았기에 별 신경도 안쓰고 저녁을 다 먹은 후 별 생각없이 그 쪼금있는 술을 들이켰습니다. 근데 엉? 아니 이건! 특별한 술입니다. 맛이 아주 인상적인데 꽃의 맛입니다. 그것도 아주 선명한 꽃의 맛. 길가에서 흔히 맡는 그런 향을 가진 꽃을 말하는게 아닙니다. 누군가에게 조심스럽게 보살펴지고 가꿔진 그런 기품있는 꽃에, 그 꽃에 만약 진한 꿀이 있다면 꿀을 따라 마시는 기분입니다. 제가 꽃의 이름들을 잘 몰라 그렇지 정말 그런 꽃을 담고 있는 술입니다. 은근히 달콤하며 진한, 그런 보랏빛에 너무나도 어울리는 여운이 남는 맛이. 입안에서 사라지는것이 싫을정도로요
이 나라는 여정 중 밥을 가장 맛있게 먹은 나라입니다. 보통 식사를 저리 팔기 때문인데요. 찐밥에다가 염소고기덩이 하나 그리고 밥비벼먹기 좋은 소스. 다 해서 500원입니다.
시골인심을 볼 수 있습니다. 나빠예를 엄청 많이 주셨습니다. 문제는 한장만 먹어도 배가 바로 찬다는 겁니다. 왼편의 소스는 점액질이 쭈우욱 늘어지는게 먹을만 했습니다.
집에서 해드시는 음료수라 할 수 있습니다. 맛은 설탕간 된 콩물 같습니다. 두유와 식혜의 중간 느낌입니다.
내장국밥이나 여러 특수부위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곳의 식사를 매우 사랑하실껍니다. 염소의 각종부위를 먹어볼 수 있거든요. 사진마냥 고기가 적다 해도 밥 자체 양념이 좋게 되있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저 마을분들이 노래를 틀어놓고 어른아이 할것없이 밤새 춤을 추며 불밤을 보내던 기억이 납니다.
부엌의 풍경입니다. 다들 모여서 식사를 만들고 계십니다. 우리나라의 운동남들도 이분들 어깨 앞에선 명함도 못내밉니다. 앞에 담긴 바구니의 곡물은 단 옥수수 낱알을 먹는 기분입니다. 꼬돌꼬돌한게 아주 먹을만 합니다.
수도 바마코입니다. 도시엔 수많은 UN 군사차량 지방엔 AK47병사들이 잔뜩 뒤에 실린 도요타 픽업카들을 볼 수 있습니다.
성당밥입니다. 가운데 고기넣은 밥은 고기넣은 밥맛입니다. 왼쪽밑의 낱알곡물은 아주 꼬독거리는게 식감이 좋습니다. 특히 그 위에 빨간 생선국물을 뿌려먹으니 맛이 아주 끝내주는게, 꼭 라면스프 넣은 국물맛 같습니다. 너무 반할것같은 친숙한 맛에 먹고 또 먹었습니다. 빨간 국물 우측에는 보는것처럼 발효향이 아주 강하게 나는 죽인데요, 그냥 먹진 않고 그 뒤 설탕과 우유가루를 그릇에 붓고 물을 타 먹습니다. 이름은 데게 입니다. 위에 제가 올렸던 비닐봉지에 넣어 파는것과 같은것인데, 그건 발효향이 심하지 않았고 맛도 좋았는데, 이건 맛도 이상하고 아주 속도 뒤집히는 기분입니다. 라면국물맛나는걸 위장에 잔뜩 넣어놨는데 저걸 먹은 뒤로 속이 뒤집혀서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어쩐지 저날 새벽 터지는 설사에 자다깨서 수풀사이에 쭈구리며 밤을 보냈습니다. 아프리카에선 성당은 찾을때마다 극진히 대접해 주십니다. 늘 죄송할 따름입니다. 조만간 성당에 한번 찾아가봐야 할것 같습니다.
보통 이곳 현지인분들에게 초대를 받아 밥을 먹을경우 저렇게 꼬돌한 밥만 나옵니다. 기본 양념은 되어있어 아주 고소한데요,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올린 사진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수저,포크,젓가락 같은건 아프리카에 없습니다. 그래서 손으로 보통 먹는데요. 이게 꼬돌쌀이기 때문에 여러분이 아무리 손으로 잘 뭉쳤다 해도 입으로 퍼담는 동안 바닥에 질질 흘리기 마련입니다. 근데 이분들은 정말 손으로 잘 뭉쳐서 안 흘리고 입에 쏙 넣어 드시더군요. 그리고 주의해야 할것이 막 배고프다고 밥 나오자마자 손을 쑤욱 넣어 밥을 프다가 뜨거운 밥을 느끼고 화상입을듯한 고통과 함께 손에 쥐었던 밥을 아무대나 막 내던질 수 있습니다. 경험담입니다.
사진으로 그 느낌이 전해질지 모르나 크기가 정말 압도적인 참외입니다. 저렇게 큰건 맛이 끝내주게 없으니 한국참외 만한걸 찾아 드시기 바랍니다. 흰줄무늬가 없으나 딱 참외느낌이 납니다. 흥미롭게도 참외를 씨부분만 먹고 나머지는 버리는 마을도 있었습니다. 오렌지 밑에 애호박사진이 반쯤 짤려서 보이는데요. 놀랍게도 애호박이 아닙니다. 이곳은 오이가 애호박처럼 생겼습니다. 갑자기 오이 얘기를 하고 싶네요. 나무그늘 밑에서 쉬고 있는데 아주머니가 오시더니 애호박을 주셨습니다... 이거 뭐? 어따 써먹으란건지?? 하면서 껍데기를 벗겼는데 오이라서 매우 놀랐었습니다. 오이는 정말이지 저기같은 무더운 나라에 딱 어울리는 야채이고 쉽게 구할 수 있으니 딱보고 애호박이라 오해하지 말고 많이 사먹는게 좋습니다. 오이가 보이는 족족 배고픈 제가 다 먹어치워 사진이 없는게 정말 아쉬울 따름입니다.
말리에 사는 불란서 사람들의 보통 식사입니다. (말리는 불란서 식민지 였습니다.) 수도 바마코서 불란서인이 자신의 집 정원에 열어놓은 캠핑장에서 몇일 지냈는데, 말리 상황이 아주 안좋은터라 몇년만에 온 여행자라며 아주 극진하게 대접해 주었습니다. 왼편의 빵은 레바논빵이라 부릅니다. 밥은 마침내 이름을 알게되었습니다. 꾸스꾸스라고 합니다. 원래는 알제리에서 시작된 음식이고 중북부 아프리카 전역에서 먹는것 같습니다. 위에도 말했듯이 꼬돌하고 찰기는 없습니다. 그래서 배가 차는건지 안차는건지 모르겠고요. 맹으로 먹기엔 맛이 없으니 카레소스를 부어주신것 같습니다. 빵은 그냥 빵만 해도 맛있고 이것저것 싸먹어도 좋습니다.
요거트입니다. 매우 달달하니 좋네요. 한국요거트가 전혀 생각 안날정도입니다. 저처럼 위장이 예민한 사람이 많이 먹어도 괜찮습니다.
앙골라에서부터 쭉 봐왔던 탄산인데, 이제야 그 맛을 봤습니다. 달달한 콜라맛입니다. 어릴적 마셨던 콜라독립815의 맛도 이랬을까 궁금해집니다. 가격은 다른 콜라보다 쌉니다. 밑에 USA라 써있는데 원산지를 안봤네요. 아마도 미국은 아닐껏 같습니다.
대형마트에 갔는데 제가 살던 동네에서 볼 수 없었던 여러가지 프링글스들이 진열돼 있어 눈이 휘둥구레졌습니다. 여행중에 이런 사치품에 돈을 쓸 생각이 추호도 없었지만 저건.. 아아.. 누가 저 끔찍한 혼종을 생각했단 말입니까...영어는 잘 모르지만 저기 써 있는 screamin은 읽을 수 있었습니다.. 왜 소리를 지를까? 맛있어서? 맛없어서? 끔찍한 혼종이라?? 궁금증의 답을 찾을수 없던 저로써는 어쩔수없이 비명지르는 피클 프링글스를 사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먹어보니 맛은 의외로 괜찮았습니다. 피클맛이 강하진 않고, 그렇다고 보통의 프링글스마냥 짠것도 아닌게 매우 좋게 먹을만 했습니다. 그렇다고 다시 생각나는 맛은 확실히 아닙니다.
보시다시피 알콜없음이라 써 있습니다. 맥콜을 생각하고 마셔봤는데, 많이 부족합니다. 맥콜은 역시 맥콜입니다. 대한민국의 자랑입니다.
저 맥콜보다 딸리는 음료를 차갑게 해서 마시지 않으면 쓴 오줌맛이 나니 주의해야 합니다. 하루빨리 외국인에게 두유노맥콜을 외칠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길을 가다보믄 저렇게 파는 탄옥수수를 많이 보실 수 있는데요. 작은 솥단지에 옥수수를 익히느라 필연적으로 옥수수가 저렇게 부분부분 까맣게 탈수밖에 없습니다. 지금껏 말리에서 삶은 옥수수는 단 한번밖에 본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정작 여기 사람들도 새까맣게 탄건 안먹으려 하면서, 왜 안 삶는지 의아하네요.
카페에 가서 차를 시켰습니다. 립톤에 설탕, 라임을 짜 넣고 거품이 잔뜩 날때까지 저런식으로 계속 옮겨 붓습니다. 비를 한참 맞은 후에 차 한잔은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습니다.
밥에다가 아마 콩물로 추정되는 국물을 부어먹는것이 이곳의 일반적인 저녁식사입니다. 그리고 역시 뜨겁네요. 손톱이 길 경우 손톱에 숭숭 껴버리는 대참사를 맛볼 수 있습니다. 아프리카 여행전 손톱깍기는 필수입니다.
박하차 입니다. 향이 좋고 설탕을 많이 타서 첫맛은 달달한데 끝맛이 매우 씁니다. 작은 솥단지에 딱 맞는 주전자가 세집에 하나꼴로 있습니다. 소주잔만한 잔에 담아 마시는데 끊어마시면 쓴 끝맛을 느끼니까 보통 한번에 털어마십니다. 말리 여기저기서 흔히 볼 수 있고, 지나가다보면 사람들이 불러다가 한잔씩 꼭 줍니다. 쓰다보니 왠지모르게 소주와 닮은듯 합니다. 참고로 찻잎 포장엔 낙타탄 아랍인들이 그려져있는데 원산지는 대만입니다.
염소를 걸핏하면 볼 수 있는 이곳에서 허름한 페트병에 담겨져 있는 이 염소젖은 왠지 가공멸균처리랑은 거리가 멀어보입니다. 특히 저 안의 건더기가 그러한 느낌을 강하게 줍니다. 마셔보면 설탕을 좀 많이 탄 듯 하고 고소합니다. 우유와는 다른 고소함...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지만 굳이 말하자면 좀 더 느끼한 기분입니다. 그래도 젖은 우리에게 늘 힘을 주지 않습니까?
나머지 글 링크입니다
http://bbs.ruliweb.com/hobby/board/300117?search_type=subject&search_key=%EC%95%84%ED%94%84%EB%A6%AC%EC%B9%B4+%EC%84%9C%EC%AA%B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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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많은 나라를 여행해봤다고 자부해봤지만 이 분한테는 명함도 못내미겠네요. 무엇보다도 이런식으로 자전거 타고 여행하신게 부럽습니다. 저는 나이지리아는 업무상으로는 가봤고 케냐 말리등은 가봤지만 항상 차로 이동했고 이런식으로 자전거로 여행하는 건 엄두도 못내봤습니다. 세상을 인터넷으로만 아는 사람들이 자기들은 이불안에 쳐박혀서 여기가지 마라 저기가지 마라 가면 죽는다 식으로 얘기하는 데. 그리고 남미나 아프리카 가면 현지 사람들이 공항밖에서 내리자마자 칼로 쑤실려고 줄을 서서 기다리는 줄 아는 사람들이 있는데. 물론 내전중이고 가면 진짜 위험한 곳들도 있지만 대부분 남미건 아프리카건 중동이건 막상 가보면 그냥 다 사람사는 곳이라는 걸 먼저 느끼게 됩니다. 도둑맞을 위험같은건 사실 일본 싱가폴 같은 나라들 빼면 어디든 마찬가지고. 오히려 아프리카 중동같은데 시골사람들은 진짜 인심좋고 친절한 사람들 많죠. 100% 그런건 아니지만. 한국에서 생판 모르는 지저분한 외국인 여행자를 댓가도 없이 재워주고 먹여줄 사람들이 몇이나 될까요. 물론 조사와 준비는 철저히 해야되는 건 사실이고 불법 행위나 한국에서도 안할 위험한 행동같은 건 절대 하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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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글솜씨가 좋으십니다. 일전 러시아 기차여행기도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사르데냐 에는 "Sweet Myrtle and Bitter Honey" 라는 말이 있을정도로 향기로운 Myrtle 이라는 열매가 있는데 이걸로 만든술을 Mirto 라고 한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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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행 중입니다 : 저는 일의 특성상 외국인들을 많이 만나고 있는데 그들의 국적으로만 들어왔던 나라들을 사진으로 보고 있으니 너무 흥미롭네요. 여행을 다녀오신 것도, 이렇게 정리를 해서 옮기는 일도 너무 수고스러워 보입니다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정말이지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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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빵이요? 아, 레-바논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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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행 중입니다 : 저는 일의 특성상 외국인들을 많이 만나고 있는데 그들의 국적으로만 들어왔던 나라들을 사진으로 보고 있으니 너무 흥미롭네요. 여행을 다녀오신 것도, 이렇게 정리를 해서 옮기는 일도 너무 수고스러워 보입니다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정말이지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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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글솜씨가 좋으십니다. 일전 러시아 기차여행기도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사르데냐 에는 "Sweet Myrtle and Bitter Honey" 라는 말이 있을정도로 향기로운 Myrtle 이라는 열매가 있는데 이걸로 만든술을 Mirto 라고 한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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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많은 나라를 여행해봤다고 자부해봤지만 이 분한테는 명함도 못내미겠네요. 무엇보다도 이런식으로 자전거 타고 여행하신게 부럽습니다. 저는 나이지리아는 업무상으로는 가봤고 케냐 말리등은 가봤지만 항상 차로 이동했고 이런식으로 자전거로 여행하는 건 엄두도 못내봤습니다. 세상을 인터넷으로만 아는 사람들이 자기들은 이불안에 쳐박혀서 여기가지 마라 저기가지 마라 가면 죽는다 식으로 얘기하는 데. 그리고 남미나 아프리카 가면 현지 사람들이 공항밖에서 내리자마자 칼로 쑤실려고 줄을 서서 기다리는 줄 아는 사람들이 있는데. 물론 내전중이고 가면 진짜 위험한 곳들도 있지만 대부분 남미건 아프리카건 중동이건 막상 가보면 그냥 다 사람사는 곳이라는 걸 먼저 느끼게 됩니다. 도둑맞을 위험같은건 사실 일본 싱가폴 같은 나라들 빼면 어디든 마찬가지고. 오히려 아프리카 중동같은데 시골사람들은 진짜 인심좋고 친절한 사람들 많죠. 100% 그런건 아니지만. 한국에서 생판 모르는 지저분한 외국인 여행자를 댓가도 없이 재워주고 먹여줄 사람들이 몇이나 될까요. 물론 조사와 준비는 철저히 해야되는 건 사실이고 불법 행위나 한국에서도 안할 위험한 행동같은 건 절대 하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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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여행지의 안전에 대한 저의 생각과 일치하는군요. 저도 100% 공감합니다! | 17.03.22 16: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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