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에 교토를 잠깐 갔었는데 거기서 3박 머무른 게스트하우스의 조식입니다.
저는 여태까지 숙박하면서 한번도 호텔급에 묵어본 적이 없고,
그래서인가 조식 먹어본 적이 없었는데 여기 조식만은 꼬박꼬박 챙겨먹었습니다.
왜냐하면 숙박비가 1일 3만원 정도였는데 조식이 공짜였거든요. 할렐루야.
반찬.. 이라고 할만한 종류는 거의 없고 거의 빵하고 과일입니다. 하지만 공짜다.
물론 밥도 있는데 밥하고 먹을만한건 된장국하고 스크램블 에그 밖에 없었던듯.
하지만 된장국이 지이이이인짜 맛있었어요.
전 첫날엔 빵만 잔뜩 가져다 먹다가 마지막에 된장 조금 먹어봤는데
둘째날이랑 셋째날에는 스크럼블 에그랑 된장국만 3그릇을 퍼와서 처묵처묵 했습니다..
홈페이지에도 비장의 비법으로 만든 자랑의 된장국이라고 써있었는데 명불허전이었습니다.
저 된장국이 그리워서라도 담에 한 번 교토가면 묵지 않을까 싶네요.
하여간 1박 3천엔짜리 숙박에 딸린 공짜 조식치곤 혜자같은 퀄리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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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하우스 가준입니다. | 17.02.23 21: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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