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미,,, 이곳이 신라호텔..
멋집니다.
들은대로 정말 BGM을 라이브로 까는군요...
구경 다했으니 밥먹으러 갑니다.
23층에 위치.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식당에 들어서기 전에 매니저가 나와
예약확인을 하고 안내를 해줍니다.
긴 복도를 따라 걷는데 아 괜히 국내 최고 호텔이라 불리는게 아니더군요.
분위기가 아주 멋집니다.
2016 아시아 50베스트 레스토랑 50위 ‘라연‘
강력한 서울미슐랭 후보.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분위기 훌륭하고~
손님들 대부분이 외국인이었습니다.
혼찐 착석
가장 비싼 신라 코스 (230,000원)로 주문.
확실히 호텔식당이라 그런지 가격대가 쎈 편입니다.
둥글레차
수제맥주 (15,000원)
자세히 설명해주셨는데 기억이 전혀 안나네요ㅠ
과일향이 나는 맛있는 맥주.
여성들에게 인기가 좋다고 합니다.
주전부리
감태부각
감태와 함께 흰자, 건새우 육수, 감자가 들어간다고 합니다.
부드러운 식감과 은은한 맛.
말린 대추
대추에 조청을 발라 말린건데
달달하고 맛있는게 식사가 끝날 때까지 내내 손이 갑니다.
수삼 마즙, 매실편
수삼, 마즙에 우유와 아카시아꿀을 함께 더하여
특유의 향과 꿀의 달콤함, 우유의 부드러움이 조화를 잘 이루고 있습니다.
후에 먹은 매실편도 상큼하게 여운을 잘 정리해줘서 굳.
기분좋은 출발.
구절판
전병에 재료를 넣고 말아 겨자소스에 찍어먹습니다.
정갈하고 식감이 좋은게 맛있었습니다.
새우, 수란, 밤, 오이
잣, 유자, 배로 만든 즙
고소한 소스와 함께 재료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차가운 요리
깔끔하고 부드러워 술술 잘 넘어가며
노른자의 담백함과 소스의 조화가 아주 좋습니다.
삼겹살 구이, 백김치, 된장양파소스
중식 조리기법을 사용, 이틀 이상 조리해 껍질을 바삭하게 익히고
속을 촉촉하게 만든 요리라 들었는데...
그냥 퍽퍽했습니다.
지금까지 좋았다가 여기서 확 식어버렸네요.
삼계탕 닭을 수비드 한다고 들었는데
이것도 그렇게 조리하는게 낫지 않았을까.
장어구이, 매실 고추장 소스, 차조잎, 대파채
고추장 소스가 과하지 않고 딱 적당히 장어의 맛을 돋보이게끔 하여 맛은 있었는데
껍질이 바삭한 것 없이 끈끈하게 뭉개져서 식감면에서 특별한 것 없이 재미가 없었고
무엇보다 비린내가 살짝 느껴져 영 아니었습니다.
나중에 서버가 그릇을 치울 때 말해줬는데
안 그래도 그 부분에 관해서 컴플레인이 여러번 들어와
주방에서 개선은 하고 있는데 잘 안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하더군요.
실망이 컸던 요리였습니다.
신선로
한우 양지 육수, 전복, 육전, 어전, 지단, 은행, 완자 등
해산물, 전, 고기, 야채 등 갖가지 비싼 재료들을 한데 끓여낸 탕입니다.
한국 궁중요리 중에서도 가장 고급스런 이미지를 갖고 있죠.
순수 은으로만 만들어진 그릇에 담겨져 있으며 서버가 내용물을 따로 접시에 덜어주는데
두 접시 분량이라 남은 양이 식지 말라고 뜨거운 숯이 그릇 밑에 넣어져 함께 서빙됩니다.
고오급 탕국 육수로 만든 전찌개같은 느낌입니다.
개운하고 맛있었지만 명절음식들이 연상되서 익숙한 느낌이라 큰 감흥은 없었는데
생각해보니 조리특성상 이것 이상으로 맛있어지기는 또 힘들것 같더군요.
괜찮았습니다.
등심구이, 야채겉절이, 더덕김치, 양파, 가지
석쇠 불고기, 갈비찜, 등심구이 중에서 선택한 요리로
45일간 드라이에이징한 한우 등심입니다.
베스트였습니다.
왜 드라이에이징한 고기를 최고로 치는 사람들이 있는지 새삼스레 알 것 같더군요.
고소한 육즙의 향과 함께 부드러운 육질이 정말 훌륭했습니다.
불판에 구워먹는 소고기의 최고 상위호환이란게 있다면 이게 그것이 아닐까 싶네요.
곁들여져 나온 것들 또한 맛있었는데
특히 장과 장아찌에 절여 구워진 양파와 가지가 적절히 새콤한게 좋았습니다.
찍어먹을 소금을 서빙해주는데
올해 처음 나온 소금과 키토산 소금이라고 합니다.
진지
육회비빔밥, 아욱토장국, 백김치, 나물반찬
전복비빔솥밥, 냉면, 전복 삼계탕, 육회비빔밥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맛은 괜찮았는데 밥의 양념 자체가 달달한데다
안그래도 배가 꽤나 찬 상황인데 양이 굉장히 많이 나와서
다 먹어갈 때 쯤엔 혀가 둔감해져 무슨 맛인지도 잘 모르겠더군요.
결국 다 먹긴 했는데 너무 배가 불러 반찬은 남기고 말았습니다.
이곳의 냉면이 굉장히 맛이 깔끔하게 나온대서 전부터 궁금했지만
육회비빔밥이 급꼴리는 바람에 다른 선택을 했는데
그냥 냉면 한번 골라볼걸 조금 후회되더군요.
디저트
생강 얼음, 쌀 푸딩, 쌀 아이스크림, 수정과젤리
수정과를 재해석한 디저트입니다.
쌀 푸딩과 아이스크림이 부드러운게 참 맛있었습니다.
아주 좋았어요.
오미자차, 복숭아, 딸기 과편
과즙에 녹말, 꿀 등을 넣어 만들어 굳힌 것으로 젤리와 같은 일종의 과일묵입니다.
맛이 강하지 않고 부드러웠네요.
식사 종료.
밑은 계산하고 나오면서 찍은 사진들.
식사할 때 전경보다 화장실 전경이 더 좋더군요.
아디오스...
공간과 서비스는 지금껏 가본곳 중 압도적으로 최고입니다.
정말 국내 최고 호텔이라는 명성에 걸맞는 수준이라는 느낌.
하지만 과연 그 분위기와 높은 가격에 걸맞는 요리였나 묻는다면 글쎄요.
위에서 말한대로 삼겹살과 장어의 조리상태가 영 아닌게 가장 큰 문제였고,
나머지 음식들은 정갈한데다 맛도 괜찮았고 아주 잘 다듬어져 나왔다는 인상이었지만
전반적으로 거의 모든 음식에 단맛의 비중이 있어 물리는 느낌이 없잖아 있습니다.
장의 맛 세기를 낮춘 것 까지는 이해가 되는데 밥 종류인
진지에서까지 느껴지는 이런 전체에 걸쳐진 단맛이
외국인의 입장을 고려해서 나온 결과물인건지는 잘 모르겠군요.
어찌됐건 좀 더 맛이 깔끔해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외국인들에게 소개하거나 특별한 만남이 있을 때는 추천하기 좋은 식당이 될 수 있지만
뭔가 새로운 맛을 원하고 찾으시는 분들에게는 그렇지 못할 것 같네요.
다음달에 발표되는 서울미슐랭에서 어떤 결과를 받을 수 있을지 참 궁금합니다.
가격대 때문에 점심이나 다시 갈수는 있을지.. 큼
역시 냉면을 안 먹고 온게 한이네요 ㅎ;
(IP보기클릭)1.235.***.***
라면으로 보고 들어온 1인
(IP보기클릭)175.211.***.***
신라호텔이라면.. 예전에 기모노는 출입 허용하고, 한복은 출입 불가했다가 욕 뒤지게 먹은 그곳 아닌가요??
(IP보기클릭)124.53.***.***
뭐야 라면이 아니네
(IP보기클릭)182.161.***.***
하지만 택시 사건도 있죠...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사고 낸 택시기사에 4억 면제
(IP보기클릭)112.220.***.***
택시기사 아내가 치매에 홀로요양병원에서 투병중이라 보험금 5천으로는 택도없어서 파손금전액 면제해주고 직원들이 너무 걱정하지말라고 소고기 사들고 찾아가서 치료비도 내줌 ㄷㄷ 이부진 선행이 화재가 됬죠
(IP보기클릭)39.114.***.***
(IP보기클릭)61.33.***.***
맵고 짠 자극적인 맛이나 장 특유의 향의 대안으로서 단맛을 사용한건지, 외국인들이 이걸 어떻게 인식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해외에 알려진 다른 유명 모던, 퓨전 한식당에서도 이렇게까지 전체적으로 단맛의 비중이 있는 경험은 못 겪어봤기 때문에(신맛은 겪어봄) 에피타이저와 디저트 사이 식사는 물리지 않도록 그 비중을 줄여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 | 16.10.24 01:38 | |
(IP보기클릭)211.50.***.***
저도 아직 먹어보진 못했지만 사진으로 보면 확실히 한 쪽으로만 치중된 느낌인지라ㅏ. ㅎㅎ 말하신 것처럼 좀 더 맛의 비중이 다양하면 더 좋겠네요. ^^ | 16.10.24 13:04 | |
(IP보기클릭)125.176.***.***
(IP보기클릭)120.142.***.***
(IP보기클릭)61.33.***.***
오호 그런 원리였군요. 가격이 비싸겠지만 맛이 너무 좋아서 만약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한번 접해보고 싶습니다 ㅎㅎ | 16.10.24 01:57 | |
(IP보기클릭)1.237.***.***
횡성의 유명한 드라이에이징 고기집을 예전부터 다녔는데... 드라이에이징 소고기보다 맛있는 고기를 못 먹어봤습니다. ㅎㅎ 처음 먹어보면 어!?!뭐야이건!!! 하게되죠. | 16.10.24 09:55 | |
(IP보기클릭)175.197.***.***
루리웹은 갓 잡은 소고기와 돼지고기가 가장 맛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득실대는 곳입니다 그런 분들은 다들 드라이에이징 고기 정도는 그냥 먹다가 "음~ 별로군" 하고 퉤퉤 뱉고 갓잡은 고기가 가장 맛있습니다!!" 라고 하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습니다 사스가 루리웹 갑부웹 부자웹 에 당연히 저는 드라이에이징 된 고기가 훨씬 맛나더군요 | 16.10.27 13:31 | |
(IP보기클릭)37.162.***.***
(IP보기클릭)61.33.***.***
간소하죠 | 16.10.24 02:01 | |
(IP보기클릭)59.19.***.***
(IP보기클릭)61.33.***.***
다른 분들도 라연에는 시그니쳐라고 할만한 요리가 없다고 말하더군요. 확실히 전체적으로 얌전한 느낌이라 강한 임팩트를 보여주는건 없었습니다. | 16.10.24 04:03 | |
(IP보기클릭)175.211.***.***
신라호텔이라면.. 예전에 기모노는 출입 허용하고, 한복은 출입 불가했다가 욕 뒤지게 먹은 그곳 아닌가요??
(IP보기클릭)61.33.***.***
맞습니다ㅎㅎ | 16.10.24 08:45 | |
(IP보기클릭)182.161.***.***
valken
하지만 택시 사건도 있죠...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사고 낸 택시기사에 4억 면제 | 16.10.24 11:09 | |
(IP보기클릭)211.49.***.***
전부 다는 아니고 폭이 넓은 한복만 이물질에 오염되기 쉬어서 출입불가했다고 하던데 변명인지 진짠지는 모르겠지만 재벌2,3세들이 전문경영진을 따로 밑에두는 경우들이 있고 삼성맨도 아니고 아무것도 없는 경호원이랑 결혼한 이부진 성격상 몰라서 그랬을 가능성이 좀 더 있어보이죠 | 16.10.24 12:48 | |
(IP보기클릭)112.220.***.***
valken
택시기사 아내가 치매에 홀로요양병원에서 투병중이라 보험금 5천으로는 택도없어서 파손금전액 면제해주고 직원들이 너무 걱정하지말라고 소고기 사들고 찾아가서 치료비도 내줌 ㄷㄷ 이부진 선행이 화재가 됬죠 | 16.10.26 11:39 | |
(IP보기클릭)124.60.***.***
그럼 치마 폭이 엄청 크고 풍성한 옛 서양식 드레스도 입으면 출입 불가였겠군요. 웬만한 한복보다 이물질이 묻기 더 쉬울테니까요. | 16.10.26 15:08 | |
(IP보기클릭)121.164.***.***
호텔이란 곳이 편안함을 서비스 하는 곳 아니던가요? 지들 편한고객만 받는 곳이 아닌.. | 16.10.26 22:55 | |
(IP보기클릭)175.199.***.***
(IP보기클릭)1.235.***.***
라면으로 보고 들어온 1인
(IP보기클릭)121.145.***.***
2인 | 16.10.26 12:30 | |
(IP보기클릭)118.222.***.***
3인 | 16.10.26 19:10 | |
(IP보기클릭)182.221.***.***
4 | 16.10.26 21:16 | |
(IP보기클릭)211.33.***.***
저도 라면으로 보고.... | 16.10.26 22:02 | |
(IP보기클릭)59.9.***.***
저도 모던한식 - 라면으로 보고 ;; | 16.10.27 03:02 | |
(IP보기클릭)175.197.***.***
라면 때문에 현혹되어 들어와서 이상한 요리가 나와서 매우 화가 납니다!! 기분전환 하러 라면이나 먹어야겠네요 | 16.10.27 03:47 | |
(IP보기클릭)175.198.***.***
여기 한명 추가요. | 16.10.27 08:10 | |
(IP보기클릭)221.145.***.***
끝까지 라면이 안나와 화가 났는 데 베플보고 ...ㅠㅠ | 16.10.27 09:27 | |
(IP보기클릭)112.222.***.***
10인 | 16.10.27 09:55 | |
(IP보기클릭)106.246.***.***
11인 | 16.10.27 12:41 | |
(IP보기클릭)210.178.***.***
저도 라면은 언제나오는거지? 라고 하면서 계속 봤네요; | 16.10.27 15:18 | |
(IP보기클릭)124.53.***.***
뭐야 라면이 아니네
(IP보기클릭)124.61.***.***
뭐 라면이라고..! | 16.10.26 18:49 | |
(IP보기클릭)96.18.***.***
(IP보기클릭)121.165.***.***
(IP보기클릭)61.33.***.***
큰 임팩트를 주진 않지만 음식들 조리가 굉장히 섬세하다고 들어 갔는데 조금 실망을 했죠 ^^; | 16.10.24 19:01 | |
삭제된 댓글입니다.
(IP보기클릭)61.33.***.***
감사합니다 ㅎㅎ | 16.10.24 19:01 | |
(IP보기클릭)1.239.***.***
(IP보기클릭)61.33.***.***
맥주를 좋아해서..ㅎㅎ! | 16.10.24 22:14 | |
(IP보기클릭)180.67.***.***
(IP보기클릭)61.33.***.***
네 1인분 가격입니다 비싸죠ㅠ | 16.10.24 23:10 | |
(IP보기클릭)122.35.***.***
(IP보기클릭)175.223.***.***
감사합니다ㅎㅎ | 16.10.25 10:29 | |
(IP보기클릭)116.124.***.***
(IP보기클릭)175.223.***.***
으으음~~ 타고 싶어요ㅠㅠ | 16.10.25 10:28 | |
(IP보기클릭)97.71.***.***
(IP보기클릭)175.223.***.***
감사합니다 | 16.10.25 10:28 | |
(IP보기클릭)211.62.***.***
(IP보기클릭)116.125.***.***
(IP보기클릭)122.52.***.***
(IP보기클릭)1.236.***.***
(IP보기클릭)36.110.***.***
케사르통신
개선을 한다는데 잘 안된다는거지요 뭐 | 16.10.26 12:05 | |
(IP보기클릭)153.202.***.***
(IP보기클릭)220.125.***.***
(IP보기클릭)1.235.***.***
(IP보기클릭)36.110.***.***
(IP보기클릭)61.33.***.***
독립 한식당이 기본가격 20만원을 상회하는곳은 아직까지 접해본적이 없네요 ^^; 호텔이나 리조트나 그 안에 속해있는 식당들은 특정환경이나 제약, 조건에 맞춰 운영될텐데 그게 맛이나 가격책정에 영향을 제법 주기도 하는것 같습니다 | 16.10.26 15:11 | |
(IP보기클릭)1.214.***.***
(IP보기클릭)218.158.***.***
(IP보기클릭)61.33.***.***
들어가는 재료들이 워낙 좋은데다 손도 많이가서 그런듯합니다 | 16.10.26 15:22 | |
(IP보기클릭)118.47.***.***
(IP보기클릭)155.230.***.***
(IP보기클릭)221.159.***.***
(IP보기클릭)119.193.***.***
(IP보기클릭)118.238.***.***
(IP보기클릭)122.32.***.***
(IP보기클릭)218.236.***.***
(IP보기클릭)106.244.***.***
(IP보기클릭)175.210.***.***
(IP보기클릭)211.193.***.***
(IP보기클릭)115.145.***.***
(IP보기클릭)49.1.***.***
(IP보기클릭)124.58.***.***
(IP보기클릭)118.222.***.***
쉿! 그 라면을 먹으면 위가 시공의 폭풍으로 빨려들어간데 | 16.10.26 19:12 | |
(IP보기클릭)124.58.***.***
히잌..다메!다메! | 16.10.27 12:19 | |
(IP보기클릭)119.18.***.***
(IP보기클릭)183.110.***.***
(IP보기클릭)14.37.***.***
(IP보기클릭)122.46.***.***
(IP보기클릭)101.165.***.***
(IP보기클릭)124.111.***.***
(IP보기클릭)222.117.***.***
(IP보기클릭)14.52.***.***
(IP보기클릭)211.54.***.***
(IP보기클릭)61.33.***.***
개인마다 속도가 다르겠지만 6시에 와서 9시에 계산했습니다 | 16.10.26 22:28 | |
(IP보기클릭)58.120.***.***
(IP보기클릭)27.81.***.***
(IP보기클릭)1.254.***.***
(IP보기클릭)126.121.***.***
(IP보기클릭)49.166.***.***
(IP보기클릭)202.45.***.***
(IP보기클릭)61.33.***.***
단 음식은 달게 계속 먹는거라... 한쪽으로 치우친 맛이 계속 반복되면 물리고 물려서 결국엔 끝을 향할수록 갈수록 둔감해집니다. 재료 자체의 맛을 감지하는것을 점점 상쇄함은 물론이고 곧 질리기 때문에 기억에도 잘 남지 않고 기대가 없어 적절히 끊어줄데서 끊어줘야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더군다나 메뉴가 어떤 초이스냐에 따라 디쉬 앞뒤의 연결에서 나오는 효과(긍정적, 부정적)가 달라진다고 한다면 그건 그런 부분까지 고려하지 못한 매장의 안일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식당이 아니라 나름 주목받는 파인다이닝라면 더욱 그렇고요. 육회비빔밥의 경우 양념장을 한그릇 함께 또 내어주는데 이걸 한입 먹어보니 과잉적으로 달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굳이 이렇게까지 달게 조절할 필요가 없고 달다고 크게 좋은 효과가 있는 음식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등심구이를 선택한 이유는 단순히 갈비찜보다 더 낫다는 사람들의 후기 때문이었고요. 수비드는 고기마다 그리고 각 부위마다 시간이나 온도조절이 다르다고 합니다. 예전에 삼겹살 수비드를 접한 적이 있었는데 굉장히 훌륭했던 기억이 있고 수비드하기가 까다로운 부위긴 해도 잘만 만든다면 지방, 살코기가 균일하게 부드럽고 맛있는 좋은 부위라고 들었습니다. 실제로 그때 접했던게 그랬고, 그 삼겹살을 내놓은 곳은 이곳 가격의 반의 반도 안하는 코스를 하는 비스트로였습니다. 기술적인 이유로 못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하네요. 다만 이건 제 개인적인 의견일 뿐입니다. 왜냐하면 그때 제게 서빙된 것이 장기적인 조리과정에서 나온 단순한 실패작일 수도 있기 때문에... 물론 상기한 여러 문제들이 그들의 단순한 조리실패인지, 아니면 여기에 더불어 단맛문제까지 포함시킨다고 쳤을때 이게 내부상황이나 외국인, 호텔이라는 조건에 의해 통제되거나 주방의 지극한 의도인지. 그런것은 확실하게 알 수 없고 저는 어디까지나 결과만 받아보기 때문에 조금의 사족정도는 달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사실 부드러운게 맞는데 그냥 그날 제게 나온게 조리실패라고 보고 있네요 늦은 시간에 댓글을 달아주셨는데 의견 감사드립니다 ㅎㅎ | 16.10.27 05:14 | |
(IP보기클릭)49.172.***.***
음.... 그렇네요!! 선택이 가능하다는 것은 또 그만큼 매장에서의 상세한 가이드가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겠습니다... 전반적으로 사실 비싼 가격에 비해 만족스러울만한 코스는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 곳이긴 합니다. (사실..... 모던한식 - 라면 으로 보고 뭔가 퓨전요리이거나 퓨전라면집 소개일줄 알고 들온 일인들중 하나라 다소 실망을 했던 부분도.... ㅎㅎㅎㅎ ) | 16.10.27 09:19 | |
(IP보기클릭)61.33.***.***
댓글 대부분이 라면 내용인데 다들 라면으로 보고 들어오실줄은 상상도 못했네요 ^^; | 16.10.27 09:36 | |
(IP보기클릭)115.138.***.***
(IP보기클릭)119.203.***.***
(IP보기클릭)175.193.***.***
(IP보기클릭)112.171.***.***
(IP보기클릭)49.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