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 : 순두부2, 목살200g, 계란2, 대파, 팽이버섯
소금1숟갈, 다시다1/2숟갈, 설탕1/2숟갈, 캡사이신2방울
시간 : 10분
비용 : 2500원(2인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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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를 부탁해를 나간다면 다같이 라면끓여 먹을만큼 텅빈냉장고라... 모처럼 장을 보러갔다.
오빠 오늘은 뭐살거야?
뭐사긴... 그건 마트가 정해주는거지. 세일하는거 살꺼니까. 이런걸 운명이라고 하는거야
오빠랑 사는 내운명은 왜이럴까?
왜. 뭐. 내가어때서.
오늘의 세일 품목들.
특히나 목살 3근이 만원인건 참 감동적이었다.
일단 밥부터 해야지.
원래는 밥을 한번하면 8인분 정도를 해서 두고두고 먹었는데 친구한테 욕먹고선 바꿨다.
이노무 시키는 매 끼니 마다 밥을한다고... 변태같은놈...
생각해보니 쌀뜨물로 요리하는것도 좋고, 갓한밥이 맛있기도 하고... 게다가 전기세도 좀 아낄겸 친구말을 듣기로 했다.
쌀뜨물을 받아놓고 백미쾌속!
백미쾌속은 15분걸리니깐 후딱 요리해야겠다.
찌개에 넣을만한 야채가 대파밖에 없는만큼... 뜸뿍 넣기로 했다.
팽이버섯은 절반 잘라서
흐르는물에 잘 씻었다.
목살은 얇게 썰어져있는걸 골라왔는데, 한입에 먹긴 아무래도 커서 좀더 썰어줬다.
재료손질끝. 이제 볶을차례.
찌개에서 고소한 향이 나면 맛있으니까 들기름을 넣고 볶았다.
조금있다가 파를넣고 볶아서 파기름을 만들꺼니까 넉넉하게 넣어주자.
돼지니가 고기냄새 제거를 위해 간마늘을 넣었다.
고기가 살짝 익을만큼만 볶아주고
팽이버섯 투입!!
그리곤 오늘도 웍질!!
대파도 넣고
웍질!!
근데 오빠는 볶는거 엄청좋아해. 죄다볶아.
그..그런가? 야채나 고기를 볶으면 나는 향이랑 맛이 참 좋긴한데...
볶는 변태구만...
이정도로 변태는 아니다
그럼 어느정도가 변태야?
너님이 고기를 좋아하는 정도?
아...
뭐야 수긍이 빠르다? ㅋㅋㅋㅋ
끓는 기름에 고춧가루를 넣어주면 고추기름이 된다.
그래서 좀이따 물붓고 넣지않고 지금 넣어줘야한다.
웍질!!
불맛이 살짝 나면 맛있으니까 조금 탈때까지 기다리자.
이럴때 재빠른 뒷정리!!
밥먹고 나면 귀찮으니깐....
정리 끝나고 나니 딱 좋을정도로 탔다.
자 이제 순두부를 넣을차례.
한봉지 넣으면 농이가 서운해 하니까 두봉지를 넣었다.
살뜨물도 넣고
근데... 이거 많긴 많다.
에이 오빠 천천히 먹으면 다 먹어.
아니 왜 밥을 그렇게 먹어 ㅋㅋㅋ 배부르면 그만먹어야지 ㅋㅋㅋㅋ
소금 한숟갈
다시다 1/2숟갈
설탕1/2
에?? 오빠 여기에 설탕을 넣어??
칼칼한 음식이라 안들어 갈거같지? 이거 넣으면 맛이 풍부해져.
....뭔지 모르겠어.
음... 원래 음식으 먹으면 딱 떠오르는 재료들이 있어. 짜면 소금. 달면 설탕. 시면 식초같은...
그런데?
이런 칼칼한 음식에 설탕을 넣으면 단맛이 다른맛들한테 가려지는데 그때 묘한맛이나. 딱 떠오르지 못하는 묘한맛.
아 그래서 맛이 풍부하다고 했구나.
청량고추는 아직 비싸므로, 캡사이신 두방울.
캡사이신 만졌으니까 손씻어야지.
오빠 이대로 먹어도 맛있겠다.
거의다 끝났어ㅋㅋㅋㅋㅋ 조금만 참아 ㅋㅋㅋ
조미도 끝났겠다. 팔팔 끓을때 계란을 넣어주면 끝.
포인트는 젓지 않는것. 순두부 찌개엔 반숙이 생명이다.
요리가 너무 일찍 끝나서 밥이 아직 안됐다.
이게 완료 5분전에 시간이 표시되니깐 아직 10분도 안지났다는 소린데... 와 오늘 엄청 빨리 끝났구나?
뒷정리를 싹 마치고 나니 밥이 완성.
순두부찌개를 국그릇에 담자.
계란 반숙이 깨지지 않도록 살살 담아야 한다.
잘먹겠습니다.
순두부찌개엔 소주!!!!
계란을 반으로 탁 쪼개서 크게 한입 먹으면 캬~
고추기름도 제대로 올라왔고...칼칼하고 부드럽고, 고기식감도 좋고... 훌륭하다 훌륭해. 아내님 넌 복받은거야
쩝쩝쩝... 응? 뭐라고 했어?
아니다 ㅋㅋㅋㅋㅋ 맛있지?
응 핵맛있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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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도 수고하셨습니다.
몇달 전에 찍었던 사진이라 긴팔이네요.
블로그 : http://blog.naver.com/darkya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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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 글은 매번 반주라서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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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수가 들어가면 안에 콩물에서 응어리식으로 뭉치기 시작합니다 거기서 뭉친 콩을 보통 순두부라고 하죠 이 뭉친두부를 판에 넣어서 눌러 물기를 빼내고 네모반듯하게 만들어 굳으면 우리가 알고있는 일반 두부가 돼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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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순두부는 왜 순두부라고 이름 지었을까요? | 16.08.23 20: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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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한두부 순두부.....? | 16.08.23 20: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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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쿠니
간수가 들어가면 안에 콩물에서 응어리식으로 뭉치기 시작합니다 거기서 뭉친 콩을 보통 순두부라고 하죠 이 뭉친두부를 판에 넣어서 눌러 물기를 빼내고 네모반듯하게 만들어 굳으면 우리가 알고있는 일반 두부가 돼요 ㅎ | 16.08.23 21: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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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뜻이 아니던거같지만.. ㅊㅊ | 16.08.24 00: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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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저도 추가 답변을 달았어야 하는데.. 저 글에서 말하지 못한게.. [ 아마도, 굳히기 전의 두부인 순수한 두부상태라.. 순두부가 아닐까 하는 그냥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라고 내용을 추가했어야 했는데 깜빡했네요 ㅋㅋ.. 죄송합니다 | 16.08.24 01: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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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죄송할것까지야 있나요;; 정보라서 ㅊㅊ 추천을 달았는데 죄송하다니요 ㅠㅠ | 16.08.25 00: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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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맛있더라고요 ㅎㅎ | 16.08.23 20: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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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탱구면 뭔들 못만들까요 ㅎㅎㅎ | 16.08.23 20: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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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느님한테 등짝 맞으십니다! | 16.08.24 00: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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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요즘은 요리를 할수있는 상황이 안되서 몇달전 사진들을 올리고 있어요. 혹시나 불편하시다면 그만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16.08.23 20: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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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여름인데 왜 긴팔인가 했더니 예전 사진이군요. 궁금증이 해소됐네요! | 16.08.24 14:09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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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꼴사는 새벽에 봐야 제맛이죠 ㅎㅎ | 16.08.23 20: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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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도 도마도 싸구렵니다 ㅎㅎㅎ | 16.08.23 20: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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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새벽엔 위꼴사 | 16.08.23 20: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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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 16.08.23 20: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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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16.08.23 20: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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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곤)다시다 넣으세요 | 16.08.23 20: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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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하면 2인분이에요. 아내랑 둘이 먹으니까요. 고기는 한번살때 왕창 산 다음에 200g씩 소포장을 다시해서 얼려 놓습니다. | 16.08.23 20: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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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래요? 전 국물이 많은게 좋아서 넉넉하게 부었습니다 흐흐흐 제가 먹을꺼니까 제 취향대로 하는거죠뭐 ㅎㅎㅎ | 16.08.23 20: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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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국물 많은게 좋아요~~ | 16.08.24 07: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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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하면 연락 드리겠습니다. | 16.08.23 20:53 | |
(IP보기클릭)222.251.***.***
저먼저 연락주셈~~ㅋㄷㅋㄷ | 16.08.24 07: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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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에 빨간 고춧기름있는 음식이라 비쥬얼이 비슷하게 됐네요 ㅎㅎㅎ | 16.08.23 20: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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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드셨으면 좋겠네요 | 16.08.23 22:14 | |
(IP보기클릭)121.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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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러운 야매죠. | 16.08.23 23: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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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 읽기 어려우신 가보네요. 다음 글부터 참고 하겠습니다~~ | 16.08.23 23:21 | |
(IP보기클릭)12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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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야식은 순두부찌개 인겁니다. | 16.08.23 23: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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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고추가 비쌀땐 캡사이신으로다가 ㅎㅎㅎ | 16.08.23 23: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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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쵸 가격대비 진짜 훌륭한 음식이죠. 순두부 맛있게 드세요^^ | 16.08.23 23: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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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싹) (찰싹) 이..인공호흡 실시!! | 16.08.23 23: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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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안주는 제법 맛있게 한답니다 ㅎㅎㅎ | 16.08.23 23: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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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 글은 매번 반주라서 좋음
(IP보기클릭)1.225.***.***
술먹으려고 요리하는 거니까요. 밥만 먹을꺼면 대충 해서 먹습니다 ㅋㅋㅋㅋ 끼니 그 까이꺼... | 16.08.23 23: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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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웃겨 | 16.08.24 07: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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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와 함께한다면 무한흡입 가능합니다. | 16.08.23 23: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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