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터넷 찌질이입니다.
얼마 전에 부산 여행에 관한 정보 구걸글을 올렸었는데,
이번엔 여행기로 찾아 왔습니다.
잡사진도 좀 있고요 ㅜㅜ
스크롤의 압박이 있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출발하는 날 아침 9시에 퇴근 ^^
버스가 오후 3시 15분차라서
천천히 짐을 쌌어요.
당신 보고 싶어서 왔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히히
출발 할 땐 화창했는데
폭우 크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크리 개객기
3시 15분 차를 타고
9시 30분 경에 도착했습니다.
허허허허허
태어나서 처음 밟아 보는 부산땅
첫째날에 게스트 하우스 체크인을 너무 늦게 해서
방에 사람도 없고......
ㅋㅋㅋㅋㅋㅋㅋㅋ또르르...
걍 잤습니다.
저녁 늦게 들어온 19세 교포 친구와 얘기 좀 나누다 잠들었어요.
다음날 일어나서 얘기 많이 하기로 했는데,
제가 너무 서둘러 나가서 계속 자고 있더군요 -,-ㅋㅋ
다음날 오전에 태종대 방문해서
짐 정리 하다가 카메라 떨궜는데 필터 깨짐 ㅜ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빡쳐서 관광이고 뭐고 하..
근데 알아보니 3천원 짜리 필터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백화점 가서 만원짜리로 바꿨어요.
유람선을 신나게 타고~
부산와서 공식 이틀만에 첫끼니...
돼지국밥!
비위가 약간편이라서 누린내 나고 그러면 어쩔까 엄청 걱정했는데,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존맛이여서 깜짝 놀랐어요.
국물이 진짜 담백하고 건더기도 많고 ~
태종대 입구쪽에서 먹었고
가격은 ,000
인터넷 보면 보통 5~6천원 정도씩 하던데
그래도 진짜 맛있게 잘 먹었어요!
필터 깨지고
멘탈도 깨지고
둘째날 잡은 숙소 근처에 백화점 있길래
바로 달려가서 필터 갈아끼우고
숙소로 향하는 길에 마침 눈에 띈 카페로
시원한거 한 잔 하러 들어왔어요.
어떤 아저씨 두 분이 앉아서 드시고 계시던
컵빙수 ,500을 주문했습니다.
타피오카도 몇 알 들어있고,
개구리알 처럼 생긴 씹으면 청포도 맛이 나는 건더기도 있었는데
뭔지 궁금하더군요 -,-ㅋㅋㅋ
후딱 한 컵을 해치우고
태종대 가기 전에
숙소 예약하면서 알아보니
체크인 전 짐을 맡기고 움직여도 된다고 하셔서
아침 일찍 게스트 하우스에 갔었거든요.
제가 거의 무계획으로 내려 간 터라
게스트하우스 여직원 분한테 이것 저것 엄청 여쭤보고
태종대 다녀왔던건데 그 생각이 나서
성의 표시좀 하려고
3개 포장도 했어요.
1개는 저 또먹으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개는 리셉션에 계신 직원분들 드리려고..
얼마 안하는건데 감사하다고 드렸더니
그 이후로 더 친절하게 해주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ㄳ
저녁에는
남포동 부평 족발 골목에서
제가 저녁을 산다고 김해에 사는 군대 동기를 불러서
함께 식사를 같이 했습니다.
애인과 함께 차를 끌고 왔는데,
차 끌고 왔으니까 술 안먹을꺼지?
물어봤더니
'행님이 사는 거면 대리값은 나온다 아이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2차로 ㄱㄱ..
그래 내가 다 살께 이새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기 꼬치 메뉴 5종 시켜놓고
기린생맥 들이키기
기린 생맥이 3+1이라서
둘이서 네잔씩 먹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줌보 터지는줄...
그러던 중에 아까 숙소에서 쉴 때
같은 방에 온 내일로 여행중인 대학생 친구 2명과 얘기를 나눴던게
난 저녁에 약속이 있으니 일단
각자 저녁을 해결하고, 방에 왔다가
다른 체크인 한 사람들 있으면 의기투합해서
맥주라도 한 잔 하기로 했었는데,
기린 생맥 옴팡지게 들이켜고 있는 와중에 그 친구중 한명에게 연락이 왔어요.
[******] [오후 9:35] 저희 이제 서면에서 숙소돌아가는데
[최선생님] [오후 9:35] 오 네 ㅋㅋㅋㅋㅋ 다 놀았어요??
[******] [오후 9:36] 네네 그 게스트하우스 알바분이랑 외국인관광객이랑해서 술먹기루했거든요 ㅋㅋㅋ
[******] [오후 9:36] 같이가실래요??
외국인 관광객 = 스웨덴 처자 2명 (19세)
Wow
판타스틱
인증샷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두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모자이크 ㄱㄱ
일어서서 김치 하고 계신분이 게스트 하우스 사장님이신데,
계산하심
wow
쿨가이
사랑해요
그렇게 새벽 2시 넘어까지 맥주집에서 이야기 꽃을 피우다
숙소로 복귀 ㄱㄱㄱㄱ
다음날은 어제 같이 놀았던 친구 두명과 밀면을 먹기로 했어요.
사장님이 게스트 하우스 근처의 밀면집을 추천해주셔서 가봤습니다.
같이 지냈던 친구들이 동국대에서 반도체공학을 전공하고 있는 친구들이였는데,
꼰대병 발동해서
우리 나라를 짊어질 미래의 역군들에게 밥한끼 사겠다며 제가 계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헐 만두 개 고퀄.......
5개 ,50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왜케 싸죠?
서울이였으면 6개 주고 육천원은 했을 것 같은데..
무엇보다 존맛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밀면은 보통이 ,000
전 3명이 갔는데 만두 한접시 시키면 다섯개 나오니까
배분에 애로가 생길것을 캐치하고
大자로 시켰어요.
,000
비빔 밀면은 오백원 더 비싸더군요.
이제부터 내가 널 먹을꺼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밀면도 걱정 엄청 많이 했었거든요.
입맛에 안맞으면 어떡하나 ㅜㅜ
근데 존맛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면도 특이했는데, 육수가 진짜 특이하더군요.
뭔가 끝맛에 달짝 지근한 약재의 맛이 감돌면서......?
문자로 표현이 잘 안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먹어봐야 알듯
지하철에서 헤어지면서 한 마디 해줬어요
오늘 먹은거 나중에 성공 하면 갚으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짜는 없단다.
그리고 다시 돌아간 해운대에서
전설의 빵집 옵스를 찾아 사만원어치 빵을 지르고..
집에 와서 슈크림을 먹었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용이 너무 길어서 만들어 놓고 생전 포스팅도 안하던 블로그에다
조금 더 자세한 여행기를 올렸는데
혹시 궁금하신 분들은
http://blog.naver.com/victoryduck/220080390826
이쪽으로 가보시면 되겠습니닼ㅋㅋㅋㅋ
비루한 글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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