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글...>
3월 3주차에는 대출신청까지 진행 할 수 있을거라 생각 했습니다만...
1. 준공검사시 엘리베이터쪽에 무언가가 걸려 시정조치가 내려서 1주일이 연장...
2. 등기등록시 바뀐 규정에 따라 추가 서류가 필요해져서, 집주인의 대응이 늦어져서 1주일연장...
결국 사용승인 및 등기등록을 기다리다보니 약 1달이 지나갔습니다.
기다리다 조마조마한 마음에 준공검사 진행중에 후다닥 달려가서 집을 다시 보고 왔습니다.
입구에 서서 거실쪽을 바라볼때의 사진.
사실 이 사진을 찍고 한주뒤 다시 가보니 거실쪽 큰창에 반투명 모자이크창 같은게 외부에 추가로 설치 되었습니다.
보일러실과 주방쪽 사진입니다. 찬장에 수납공간이 많더군요.
조리공간이 조금 좁지만... 뭐 거창한거 해먹을 생각은 없고, 기존에도 좁은 조리공간이어 딱히 불만은 없습니다.
오히려 가전제품이 전부 LG로 맞춰진건 굿...
거실 큰 창쪽에서 입구쪽을 찍은 사진입니다.
전신 거울이 붙어 있는 곳이 신발장입니다. 공간이 넉넉해 지금 월세처럼 입구쪽에 신발을 늘어 놓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맘에 들더군요.
화장실겸 세면대가 있는 욕실입니다.
칸막이 쳐진 샤워부스가 없는건 아쉽지만, 뭐 그 부분은 지금도 마찬가지라 별 욕심이 없습니다.
저 검은색 찬장은 밀이서 열면 안에 수건이나 욕실용품들을 보관할 공간이 있습니다.
수건이 넉넉히 10장이상 들어갈 크기더군요. 조아요...
거실이 아닌 실내 방쪽입니다.
사진상 2중창 안에 습기가 차 있는게 보이는데, 한주 뒤 다시 가보니 싸악 사라지고 없더군요.
일단 신축이라 벽지도 깨끗합니다.
방에는 북쪽과 동쪽으로 창이 두개가 있습니다. 이건 동쪽창쪽 입니다.
약 3 * 3 사이즈의 방인데, 이 공간은 지금 사는 원룸보다 살짝 큽니다. (지금 사는 방이 3* 2.5 정도...)
에어컨은 여기에만 설치가 되어 있고, 마찬가지로 LG제품입니다.
< 4월 N일 > *일단 개인정보에 해당하니 언제였는지는 가립니다.
4월 N일 드디어 등기까지 끝나고, 등기부등본을 확인 한 뒤 부동산으로 달려가 정식 계약서를 작성하러 갔습니다.
등기부등본에는 토지 및 건물에 9얼 6천의 근저당이 걸려 있었습니다만... 제가 빨리 움직여서 대출을 빨리 받고, 빨리 입주하고, 전입신고까지 마치면
여차해 건물이 경매에 넘어가 팔리더라도 안전빵에 해당될거라는 계산에 정말 칼같이 움직였습니다.
아쉽게도 집주인이 이날 바로 만날수가 없어서 다음날 계약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 4월 N+1>
가계약 당시 집주인과의 약속대로 0순위 임차인으로 계약을 진행했습니다. (어디까지나 임차인들중 선순위... 근저당이 사라지지 않으면 등기부상 2순위 이네요.)
저 말고 두명정도 더 계약을 진행하는 사람들이 있어, 일반적으로 대출 심사에 최대로 소요되는 2주를 계산해 15일 후를 잔금일 및 이사일로 계약했습니다.
계약서를 작성하고, '중소기업 청년 전세대출'의 대출 조건중 하나인 계약금 5%를 집주인에게 이체 후 영수증을 받고 은행으로 직행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예외상황이 발생...
신축건물이다보니 은행에서 해당 건물에 대한 공시가 정보가 없어, 감정의뢰 후 대출신청으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공시가 감정 후 대출 진행... 15일 안에 끝나지 않으면, 대출여부를 확인하지 못하고 전입신고를 먼저 해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이 되버렸습니다.
< 현재 >
일단 감정을 시작으로 대출 신청을 넣고 기다리는 중입니다.
부동산 측에서는 자체 시세 평가로는 24~32억 사이의 가치를 가진 건물로 산정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곧이 곧대로 믿을만큼 순진한 사람은 아닙니다만...)
시세 대비 근저당 비율을 계산하니 약 시세대비 40%의 근저당인 걸린 건물이란 결과가 나왔습니다.
시세정보를 제가 알수는 없으니 별수 없이 부동산 측의 정보를 믿고, 일반인 수준에서 할 수 있는 대출 가능여부를 계산해 봤습니다.
시세평가 최저금액인 24억을 기준으로, 정말 최악의 상황으로 건물이 경매에 넘어간다는 가정하에 계산을 해보면...
24억 * 0.6 = 14.4억. 등기부의 근저당 금액 9.6억을 빼면 4.8억...
실제 위험평가 은행에서 하니 개인이 해볼 수 있는건 이정도 수준이지만, 일단 근저당 바로 다음 임차인들중 0 순위로 들어갈 수 있으면,
여차할 경우 보증금이 보장되는 건물이라는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부동산의 시세정보를 믿을 수 있다는 가정하에...)
이제 15일뒤 12월 부터 시작된 기나긴 전세방 구하기의 결말이 나올것 같습니다. 긴장되네요.
< 결론 및 요약 >
1. 대출 신청 넣었습니다. 결과는 늦어도 15일 뒤에...
2. 신축 건물을 '중소기업 청년 전세대출'로 대출을 받으시려 한다면, 은행의 감정의뢰 기간이 있다는걸 기억하자.
( 이 경우가 좀 애매합니다만, 지역 은행에 따라 해당 지역의 건물들에 대한 자체 평가 자료들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 대출진행이 이뤄지면 평가 기관의 감정의뢰를 신청하는건 동일하지만, 기간이 좀 더 짧아진다고 하네요.)
3. 여기까지 진행하면 진짜 반... 끝난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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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중소기업 청년대출로 집을 구했는데 심사기다리는동안피말르더군요... 좋은제도다싶어 내돈더모을수있겠다라는마음에신청했는대 계약금500만원 넣고 9천5백만원 대출나와서 지금두달째 살고있습니다.. 잘되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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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ㅠㅠ | 19.04.15 12: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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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중소기업 청년대출로 집을 구했는데 심사기다리는동안피말르더군요... 좋은제도다싶어 내돈더모을수있겠다라는마음에신청했는대 계약금500만원 넣고 9천5백만원 대출나와서 지금두달째 살고있습니다.. 잘되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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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우... 월급 거래 은행이 자체 심사만으로 시간을 3일 이상 잡아 먹는 바람에, 급히 다른 거래통장이 있는 은행으로 옮겨서 신청했습니다. 여기서는 중소청 대출 심사 서류까지 다 작성하고 나왔네요. 심지어 일정이 촉박해보이니 긴급안건으로 올려준다는 이야기까지 들었습니다. ㅠㅠ... 이거 신경쓰느라 소화가 안되는 것 같아요. | 19.04.15 12: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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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하실때 집근처가 아니라, 가급적 매물방과 같은 지역의 은행으로 가시는게 대출 진행에 유리한것 같아요. 다른 지점을 찾아가서 상담 받아보셔요. 저도 지금 회사 근처로 진행했다가 한번 피보고 다른 곳으로 옮겨서 진행중이에요. | 19.04.18 17:4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