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리웹 10년넘게하면서 베스트는 처음이네요!
마침 오늘 생일인데 큰 선물 받은 기분입니닿ㅎㅎ감사합니다!
전반적인 과정이랑 원룸꾸미실때 도움될 자잘한 팁들도 같이 적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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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바야흐로 3년전인 2014년 10월
취직도 했겠다 대학생인 동안 7년에 걸친 고시룸, 고시텔 자취생활을 마치고 첫 집다운 집을 장만할때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직X어플에서 발견한 집을 몇개 둘러보던차에 맘에 든집.
입주전 상태는 상당히 난잡하긴한데 원룸임에도 주방이 아예 분리된 온전한 방이 있는 구조나, 창이 많은점등 가능성이 많이 보이는 집이였습니다
결정적으로 반지하나 옥탑이 아닌데도 월세 25만원이라는 서울에서 난생처음 보는 가격!
(둘다 살아봤는데 둘다 지옥이였습니다. 특히 반지하는 살만했는데 옥탑은 불지옥)
가격에 혹해서 많이 안보고 일단 계약하고 집정리에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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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은 입주할때 가장 고민하게 만든 화장실
모자이크 꽤 했는데도 아 더럽습니다...넘나 더러워...
게다가 저 냉온수 별도로 된 수도꼭지는 한 20년만에 처음본것 같습니다 타임워프한줄
집주인한테 도배랑 화장실 손봐달라고 했는데 예상대로 쿨하게 무시당했습니다
뭐 집값이 싸니깐 전부 이해할수 있습니다
락스로 몇시간동안 청소하고 진짜 깨끗해!하고 찍은 사진인데 지금보니깐 여전히 드릅네요
일단 G마X에서 세면대랑 샤워겸용 수도꼭지를 주문합니다
겸사겸사 비누받침, 칫솔통, 휴지걸이, 수건걸이등 욕실세트도 같이 구매
다 합쳐서 한 12만원정도? 들었네요
수도꼭지랑 밑에 호스 교체전엔 녹물이 나왔는데 세면대 바꾸면서 겸사겸사 하수구배관까지 다 바꿨더니 녹물이 안나옵니다 개이득.
혼자서하려니깐 세면대가 무거워서 혼나씀.
하지만 사실 여기까진 쉬웠고 화장실이 깨끗해보이는 비결은 바로 타일 사이의 줄눈입니다
철물점에서 천원에 파는 욕실용 백시멘트를 사서 타일사이사이 정성스레 손으로 다 발라줬습니다 ㅠㅠㅠ
저 조막만한 화장실인데도 줄눈작업만 이틀내내했네요 ㅠㅠ늠나 힘든것...
어거지로 위에 더 발라서 마무리하긴 했었는데 지금은 줄눈이 많이 벗겨져버렸습니다 ㅠㅠ
암튼 화장실은 돈 많이 안들이고 깨끗하게 하려면 줄눈작업 강추입니다
근데 정말 죽을만큼 힘드니깐 추천하지 않습니다 (?)
사실 직접 리모델링할때 고생하다보면 전문가분들 쓰는 비용이 다 이해갑니다
(현관에 왜 턱이 없지..;;)
화장실 작업하면서 가구니 작업도구니 뭐니 이것저것 주문
저게 다 조립하고 작업해야될것들이라 살면서 택배를 이렇게 많이 받아본게 처음인데 하나도 안기뻤습니다.....
그동안 자취하면서 풀옵션 내지는 고시룸같은곳만 살았기 때문에 갖고 있는 가구, 가전제품이 하나도 없었으므로
이번 자취는 최대한 절약하면서 최선의 결과물을 내는 목적도 있었습니다
(취업한지도 얼마 안되서 돈도 거의없었네요 ㅠㅠ;;)
중간중간 기억내는대로 가격도 같이 써놓을태니 관심있으신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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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방
벽지 바꿔달라했는데 안바꿔준댔으니깐 페인트칠할겁니다
(기적의 논리!)
창틀이나 콘센트, 조명, 바닥등엔 페인트가 묻으면 안되니깐 꼼꼼하게 마스킹해줍니다
프라모델도 그렇고 집도 그렇고 마스킹은 지루하고 재미가 없습니다
칠하다가 한컷.
방크기가 3.4m*3.1m니깐 3평정도의 조막만한 방인데도 친구랑 둘이서 하루종일 걸렸네요
천장칠하다보니깐 바닥에도 튀어서 바닥도 전부 신문지 깔았습니다
마스킹을 때어낼때가 항상 제일 즐겁습니다
색은 무광 밝은 회색인데 그냥 흰색이랑 구별이 안되네요 ㅎㅎㅎ 왜 칠한거지 ㅎㅎㅎㅎㅎ
방충망도 없어서 방충망도 직접 달아줍니다
음 팽팽한것이 내가 했지만 정말 잘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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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이제 가구를 넣기 시작합니다
페북같은데 [이쁜 원룸, 우리 이르케만 살자^^!] 이런식으로 올라오는거 보면 보통 옷이 있는쪽은 안보여줍니다
왜냐면 옷은 가장 집에서 정리가 안되어보이는 곳이거든요
하지만 우리는 그런 이쁜 사진과는 다르게 항상 옷걸린걸 봐야되고 따라서 깔끔한 옷걸이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일반 가정집이거나 자금에 여유가 있으면 애초에 문달린 옷장을 사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만 그런 여유가 없으니깐 이 고생이지
그리고 깔끔한 집을 얻기 위해선 가구의 통일이 중요한데
전 금속은 검은색, 나무는 고대로 나무, 포인트로 레드 이렇게 결정하고 가구들을 구입했습니다
검은색 내지는 흰색등 일반적인 색을 골라야 가구들 구입할때 깔맞춤이 쉽습니다
검은색+나무 조합은 굉장히 흔하고 싼 가구가 많이 때문에 결정.
기둥뒤에_공간_있어요.jpg
(feat. 대체 왜 방안에 기둥이 있는거야)
우선은 옷장 있던 자리에 옷걸이를 만들어봅니다
요즘엔 싸고 괜찮은 행거가 많이 나오던데 그땐 없어서 고민하다가 그냥 만들기로 합니다
페인트칠을 하고니깐 더 과감해져서 벽에 아예 드릴질도 했습니다
뭐라하면 퇴거할땐 퍼티로 다 매꾸고 가면 되니깐 괜찮아!!
문고X같은 리폼사이트에서 제일 싼 삼나무를 계획한대로 재단해서 주문하고, 선반은 찬넬을 이용해서 달아줍니다
찬넬은 홈이 촘촘히 나있어서 선반을 원하는곳에 달아줄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높이가 마음에 안들면 바꿔주면 되고 지지하중도 굉장히 높아서 안정적입니다
옷걸이는 긴~ 수건걸이를 사서 달아줬습니다
일단 옷이랑 짐들을 넣어봅니다
흠 인터레스팅.
벽쪽엔 쓰고 남은 삼나무. 이건 나중에 쓸곳이 있습니다
왼쪽에 애매하게 남은 공간이 신경쓰인다구요? 이게 다 계획된것입니다
여기엔 이렇게 자전거를 매달것이기 때문이죠
자장구 넘나 조은것! 지난달엔 서울-부산 국토종주도 다녀왔습니다!
(그뒤로 아직 한번도 안탄것은 함정)
자전거 탄다고하면 항상 여러분이 걱정하시는 전립선은 건강하니 걱정마시기 바랍니다
윗사진으로부터 3년 뒤인 지금은 이런 상태입니다
저 자전거타다가 차에 치어서 어깨 골절되고 합의금으로 기변했습니다 ㅎㅎㅎㅎㅎ
소라급 알루미늄 자전거 타다가 105급 카본타니깐 넘나 조은것
출퇴근도 자전거로 종종하기 때문에 짐가방도 사서 달았습니다
핫...이야기가 셌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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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침대
원룸이 난잡해보이지 않으려면 수납공간이 최대한 많아야됩니다
집이 크면 눈에 좀 덜 띄는데 집이 작으니깐 더 정신없거든요
침대는 꼭 하부에 수납기능이 있는 침대를 삽시다
(17만원정도 매트리스6만원. 여타 침구류까지해서 합계 30만원 내)
안에 플스박스랑 손님용 이불한채랑 계절옷 다 넣어놓고도 남네요
전 원래 바닥에서도 잘자기 때문에 침대가 꼭 필요해서라기보다 수납때문에 침대를 산 느낌적인 느낌이 듭니다
침구류도 방이 작기 때문에 방 분위기를 많이 좌우합니다
무난한 흰색이나 채도가 낮은 색, 그리고 패턴이 난잡하지 않은게 좋습니다
비교해보시라고 입주당시 흰색이랑 지금쓰고 있는 회색 두개 올려봅니다
지금 사진은 아무래도 이것저것 물건이 많아져서 좀 정신없네요
여러분들이 찾으시고 있을 그것도 머리맡에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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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것은 조명!!!
패션의 완성이 얼굴이라면 집의 완성은 조명입니다
옷이 구려도 원빈이면 되는것처럼 집이 구려도 조명만 그럴싸하면 봐줄만하거든요
전구색(노란색) 조명을 간접등으로 쓰시는게 방 분위기를 크게 바꿉니다
(메인 천장등은 작업하실때나 뭐 상황, 취향에 따라 그냥 백색등 두시면 편리)
고시룸 살적에 책상스탠드에 노란색 전구를 달고 그것만 켰는데 그 지옥같은 고시룸도 좀 운치있어보이더군요
암튼 방 분위기를 바꿔보고 싶은데 다른 여건이 안되면 조명만이라도 바꿔보시는걸 개인적으로 추천드립니다
아까 주문한 삼나무로 선반을 짜고 led t5조명을 1.2m 길이로 이어서 벽을 향해서 쏘게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간접조명으로 만들면 천장등같은 직접조명보다 빛이 부드럽게 퍼져서 좋습니다
물론 좀 어두워지면서 보기싫은것들은 눈에 잘 안띄게 해주는 효과가 있죠
요 선반이랑 아까 위의 옷걸이까지해서 삼나무랑 철물값 한 17만원정도 들었던거 같습니다
옷걸이는 요즘 자취생의 친구인 저렴이 가구, 소프시스에서 괜찮은 행거가 나오더군요. 그거 한 3~5만원이면 되니깐 그쪽이 나을거 같습니다 ㅠㅠㅋㅋ
참고로 소프시스는 책상도 2만원정도면 사고 대부분 가구 5만원 내로 살수있으니깐 추천드립니다
물론 좀 마감이 저렴하긴한데 가성비 킹갓엠페러
조명은 한 3만원정도 했습니다
머리맡에 두고 쓰기 편하게 중간에 철물점에서 파는 이천원짜리 스위치를 달아줬기 때문에
불꺼줘ㅋ.jpg
안해도되서 좋습니다
애초에 꺼줄 사람도 없지만
쓰고 남은 삼나무로는 모니터받침대를 만들었습니다
밑에 플포 넣으려고 했는데 비행기 이륙하는 소리나서 못넣음;;
대신 플삼이랑 플투넣어두려고 생각은 했는데 어차피 안하잖어?
놀랍게도 아직도 남은 나무가 있어서 줄톱으로 슥슥해서 트레이도 맹글었습니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짜응..
여기도 노란색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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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은 오래 쓸것같아서 큰맘먹고 좀 비싼거 샀습니다
소프시스급보단 비싸면서 중소가구 브랜드보단 제법 디자인이 이뻐서 신혼부부급에서 많이 사는 두닷이라는 회사입니다
책상은 이것저것 올라갈것도 많고해서 길이가 1.8m인걸 고르려다보니깐 선택지가 많이 없더군요
(보통 1.2m이고 1.8m는 단일책상 길이로는 일반적으로 가장 긴 사이즈)
이벤트로 좀 싸게사서 20줬습니다
그리고 아래는 개인적으로 추천드리는 물건인데 이케아에서 파는 SIGNUM이라는 제품입니다
요롬코롬 책상밑에 혼돈의 카오스를 숨겨주는 제품입니다
길이가 꽤 길어서 저기에 10구 멀티탭 긴거 올려놓고 모니터, 통신사 모뎀 어댑터까지 다 올려놨습니다
바닥에 누워있지 않는한 전선이 안보여서 좋습니다. 만원정도 했던걸로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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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밋밋하니깐 포인트 컬러
으핫 차 조립한다
기가맥힌 핏!
서랍장사면 어지러운 잡다한것들 정리가 싹됩니다
고시룸이나 원룸 사시는분이라도 꼭 사시길 추천드립니다
이케아 HELMER 3만원
사촌누나가 버리고 간 분홍색 키티 밥솥도 철물점 락카로 빨갛게 칠한다!!
3배 빠르게 밥이됩니다
변기뚜껑도 빨갛게 바꾼다!
세배빠르게 일을 볼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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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정리하자면 화장실 15, 침대쪽 30, 선반류 20, 책상20, 중고냉장고랑 세탁기 30 + 기타잡다 가구랑 페인트등해서 120만원 정도들었네요
전자렌지는 집에 있던거 가져왔고, 기타잡다한것들은 받거나 중간중간에 짬짬히사서 계산하기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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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여기까지는 3년전에 입주할때 이야기고 힘들어서 주방쪽은 방치해뒀습니다
3년 가까이 살다보니깐 좀 질리고해서 이번엔 주방을 바꿔보기로 합니다
이미 스크롤이 엄청긴데 사실 이제 시작입니다 ㅎㅎㅎㅎ
현재_상황.JPG
계획을 해봐야되니깐 3D를 올려서 먼저 느낌을 봅시다
우선 원래주방입니다
아까 맨위 사진에서 잠깐 나온것처럼 현관에 턱이 없고 옆으로는 턱이 있어서 2만원주고 산 신발장으로 막아서 옆으로 돌아가게 해놨습니다
주방이 따로 있긴하지만 어디까지나 주방분리형 원룸이라 주방이 굉장히 협소합니다. 1.5평정도 밖에 안되서 동선도 잘 안나오는 상태죠
그래서 배치를 바꿀여지가 거의 없네요. 이게 유일한 다른 방법인것같아서 결정.
요리할적에 신발장을 아일랜드로 써먹을수 있어서 다른부분은 좀 희생했습니다
자 우선 천장이랑 벽이 이어지는 부분의 나무몰딩에 젯소칠을 하고 보뒤에 어설프게 숨겨둔 전선도 뜯었습니다
하는김에 누렇게 변한 두꺼비집에도 젯소칠.
젯소칠은 프라모델로 치면 서페이서랑 같은거라서 밑색을 가려주고 페인트가 잘먹게 해줍니다.
냄새가 거의 안나는 수성페인트를 쓸거라 벽지는 그냥 바르면 되겠지만 다른 부분은 젯소칠이 필수입니다
유성페인트를 쓸거면 굳이 안해줘도 됩니다
전세입자가 언젠가 옥색으로 칠해버린 대문도 젯소칠
대체 왜 옥색이였을까 알수가 없습니다
게다가 유성페인트를 떡칠해서 줄줄 흘러내리고 보기가 너무 싫어서 일단 페인트칠을 같이해버립니다
문틀도 같이 처발처발
문바깥도 옥색페인트칠이 되어있는데 안보이니깐 걍 냅뒀습니다
보이지 않는것은 존재하지 않는겁니다
조명뜯고 가구, 창문, 장판 커버링 테이프 작업...넘나 지루하고 힘든것
커버링 테이프라고 테이프 끝에 비닐이 달려있는 제품이 있어서 그나마 좀 편합니다
점심께 시작했는데 준비작업만으로 하루 종료.
다음날. 페인트 칠 개시!
검은색으로 칠할때 정말 괜찮을지 고민을 엄청 했습니다
검은색으로 칠한다니깐 같이 겜하던 룰웹 사람들은 [그냥 집을 태우면 검게 될탠데 뭐하러 그러세요] 라던가
완전 부정적의견뿐이라서 더 고민했습니다 ㅎㅎㅎㅎ
(내가 늬들 말을 듣는게 아니였어 역시)
아무튼 이제 더 이상 돌이킬수 없습니다
초벌 완료.
롤러로 하기 힘든 부분들이 많이 남아있어서 이제 붓질해줘야됩니다 ㅠㅠ 까마득...
조명은 전부터 한번 해보고 싶었던 레일조명으로 교체
방에 기둥도 그렇고 천장에 보도 지나고 있어서 천장에 바짝붙는 조명은 보에 가려서 반대편이 어두운 관계로 자기합리화하고 샀습니다
LED라서 전기세도 절약하고 개이득
색은 진리의 노란색 조명!
합계 5만원 가량.
재벌까지 끝내고 낑낑대면서 혼자 배치도 바꾸고 체크.
페인트는 삼벌까지 해주면 좋긴한데 힘든데다가 이미 밤이 되버려서 재벌로 만족했습니다
다음날 낮에 보니깐 군대군대 안칠해진데가 보였지만 난 못봤다 레드썬.
신발장은 저 턱이 높이가 안맞아서 흔들리는 바람에 아까 나온 나무트레이가 높이 맞추는데 희생됐습니다
가구다리 따로 사서 달아줘야되는데 지금도 멀쩡하니깐 자꾸 잊어버림;;
냉장고 옆엔 폭 30cm짜리 딱 마음에 드는 틈새가구장을 겨우 찾아서 샀습니다
(파로마 가구 틈새장. 4만원)
그동안 고생한 키티밥솥은 보내드리고 쿠쿠압력밥솥으로 교체했습니다
크 밥맛이 존맛. 비싼값을 하네요 막 여자목소리도 나와서 누가 밥해주는거 가태...ㅠㅠ
왼쪽에 액자는 액자 아니고 밥상인데 인테리어 효과 쥐기네요
요즘 여기저기서 파니깐 액자 테이블로 검색하면 나옵니다. 3마넌.
접이식 의자는 손님용. 이케아 NISSE 1.5만원
하는김에 콘센트랑 스위치도 깔맞춤. 무려 알루미늄!!!
사실 검은색중에 젤 싼게 이거라서...
개당 5천원
조명작업은 많이해봐서 괜찮았는데 이건 작업할적에 두꺼비집 내려놓고도 감전될까봐 좀 무서웠네요
전부터 갖고싶었던 주방 장매트도 구입
현관에는 시크함을 끼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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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에 걸쳐서 주방까지 완성.
방에서 본 사진
현관 턱이 없는 문제는 일단 코일매트 깔아서 먼지막고 그 앞으로 야자수매트 하나 더 까는것으로 합의봤습니다
현관에서 본 사진.
본론인 주방꾸미기는 짧았네요 ㅎㅎ
주방에는 페인트나 부대비용 한 3만원(도구재활용), 조명에 5만원, 가구랑 소품들에 5만원가량해서 총 15만정도 들었네요
진짜 맨몸으로 들어와서 가전, 가구 다 산다고치면 한 200만원정도로 이정도 수준의 좀 살만한 공간을 만들수 있다고 보시면 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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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산지 벌써 10년째, 디자인을 하는 직업이라 나만의 공간을 좀 제대로 꾸며보고자 시작한 글이였는데
가격적으로 합리적인 선에서 최대한 괜찮은 공간을 이렇게 만들수 있다고 알려주고 싶은 말이 많아서 엄청 길어졌습니다
사실 뭐 굉장히 훌륭하다고하긴 힘듭니다만, 월세 25만원 레드썬으로 다 이해할수 있습니다!ㅎㅎ
긴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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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침대에 휴지상자가 없는거죠? 으아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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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드립은 쳤어도 저는 찬성파였다구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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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인이 좋아하겠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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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세면대를 어떻게 혼자서 다 하셨대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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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라만상
감사합니다 사는동안 계속 손봐야지 손봐야지하다가 이제 더 고생할여지가 없어서 마음이 놓입니다 ㅎㅎ | 17.06.26 00: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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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만족까지 하셨다니 저도 기분좋네요 ㅎㅎㅎㅎ 감사합니다 | 17.06.26 12: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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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세면대를 어떻게 혼자서 다 하셨대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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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워서 고생좀 했네요 ㅎㅎㅎ 밑에 받침대 위치를 정확하게 잡아야되는데 실수할까봐 좀 긴장했습니다 ㅋㅋ | 17.06.26 12: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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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랬던 공간이~ 이렇게~ | 17.06.26 12: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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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짝은 포기입니다 안돼요 ㅋㅋㅋㅋㅋ | 17.06.26 12: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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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에 지나친 에너지를 투자하는 바람에 이사를 못갈거 같습니다 ㅎㅎㅎㅎㅎ 게다가 다음집은 이렇게 못할거같아요 ㅋㅋㅋ | 17.06.26 12:16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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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gshead
저도 저렇게 해놓고나면 청소는 자주 안하는게 함정^^* | 17.06.26 12: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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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입니다! | 17.06.26 20: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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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3년이나됐죠 ㅎㅎㅎ 이제 완전 제 집같습니다 | 17.06.27 14: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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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작년으로 예비군 끝나서 이제 집어넣었네요...아재가 됐습니다 | 17.06.27 14: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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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꿀팁이네요 좀 찾아봐야겠습니다 에어컨에 적용하면 꿀일듯! | 17.06.27 14: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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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침대에 휴지상자가 없는거죠? 으아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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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들엔 총 4개의 휴지가 숨겨져있습니다 | 17.06.27 14: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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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드립은 쳤어도 저는 찬성파였다구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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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찾아보진 않았는데 있긴 있는걸로 아는데 흠...찾아봐야겠네요 근데 화장실이 구리면 괜히 더러워보일까봐ㅜㅜ;; | 17.06.27 21: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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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자전거도 인테리어라서 바꿨습니다? | 17.06.27 21: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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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건 인정ㅋㅋㅋ | 17.06.27 21: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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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인이 좋아하겠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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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다못해 집세를 올릴까봐 못들어오게하고있습니다 애초에 간섭도 안하지만요 | 17.06.27 21: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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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군! | 17.06.27 21: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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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스크류?같은거 잠그고 바꾸면 됩니다! 되게 쉬워요! | 17.06.27 21: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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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 제때제때 잘내니깐 이미 흐믓할듯... 마침 오늘 월세내는 날이네요 ㅠㅠㅋㅋ | 17.06.27 21: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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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집주인 분위기가 그럴사람은 아닌거같아서 다행입니다 | 17.06.27 21: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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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알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 | 17.06.28 00: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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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엔 좀 이상했는데 저도 마침 그용도로 잘 쓰고있습니다 ㅋㅋㅋ | 17.06.28 00: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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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닷 - 오울루 1808 마침 이벤트중이네요 | 17.06.28 00:24 | |
(IP보기클릭)121.168.***.***
감사합니다~~ | 17.06.28 00:33 | |
(IP보기클릭)39.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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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제품인데 소프시스, 마켓비 등 카피제품이 많이있죠 ㅎㅎ 조립방식은 전부 같은거 같던데 조립이 까다롭긴하던... 저 제품은 스무스하니 괜찮긴하던데 품질차이가 좀 있나보네요 | 17.06.28 11: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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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탁 - f60 joan 제품입니다 지금은 단종된거같습니다 최근에 매장에서 못봤거든요 ㅠㅠ 구글에서 f60 joan 리뷰로 검색하시면 뽐뿌에 제가 써놓은 리뷰글 하나 뜰겁니다 | 17.06.28 11: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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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보람이 있네욥 ㅠㅠ | 17.07.02 03: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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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인 진짜 페인트칠한거 빼곤 개이득이라고 생각할듯 | 17.07.02 03: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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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꿀팁이시네욤 오늘해보겠습니다 | 17.07.02 03: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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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스탠드는 휴시리즈는 아니고 굉장히 오래된 제품인데 fsd624 라는 제품명이네요 찾아보니 단종됐는지 파는곳이 없는거같습니다 | 17.07.02 03: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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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집주인이 해주셔야되니깐 ^^;;저로선 보이는 배관 교체가 전부였네요 | 17.07.02 11: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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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17.07.02 11: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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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목별로 중간중간 가격 왠만한건 다 써놨고 토탈비용은 맨 마지막에 써놨습니다~ 가구, 가전 다 합쳐서 200정도네요 | 17.07.23 00: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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