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의 게임 히스토리를 말씀드려야 이야기를 풀기 수월할것 같아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전 어렸을적부터 게임을 좋아해서 콘솔게임기는 신문배달을 해서라도 다 사서 열정을 불태웠습니다만나이를 점점 먹어가면서 사는게 바쁘다보니 게임을 접할 시간의 절대량이 부족하다보니 불감증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재미있을것 같은 타이틀은 일단 사고보는데 깨지를 못하니 비닐을 뜯지도 못한 타이틀이 많네요.
저와 같은 유부 아재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원래는 거실에서 하려고 작년 리모델링 할때 프로젝터도 달고 했으나 아이 둘이 잠들지 않으면 할수 없을 뿐만 아니라 와이프의 눈치를 보지 않을수 없게되더라구요.
그래서 플스를 아예 제가 쓰는 서재로 옮겨서 모니터에 물려 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거실과 방에서 기기를 왔다갔다하며 설치하다보니 너무 불편해서 중고로 플스를 한대 더 구해서 거실에도 설치했습니다.
이렇게 두대를 설치했지만 서두에 쓴 것처럼 불감증에 빠져서 방치된 채로 몇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런데!! 작년 말쯤에 어렵사리 vr을 사서 플레이 해보니 너무 재미있는 겁니다.
게임 불감증을 치료할 타이틀로 바이오하자드7을 낙점하고 기다리는 도중 루리웹에서 정보를 검색해보니 vr은 프로에 돌려야 제맛이다라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어렵사리 프로를 구입했습니다. 프로를 구입했지만 거실에서는 아주 가끔씩만 할수 있게되어 일단 방으로 후퇴하였습니다.
허나 플스에 물려놓은 것이 업무용으로 산 모니터인지라 해상도는 fhd이고 21:9 비율로 화면이 왜곡되어 도저히 할맛이 안났습니다.
그래서 TV를 사야겠다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처음에는 43인치 lg제품을 염두에 뒀지만 TV는 클수록 좋다는 루리웹 회원님들의 의견에 따라 비슷한 가격대의 삼성 49인치 TV로 선회했습니다......
결제하고나서 조금만 더 보태면 퀀텀탓 TV를 살수 있다는 것을 알게되고 고심끝에 오래 쓰자고 마음먹고 나은 화질의 TV를 구입했습니다.
TV장도 안살 수가 없을것 같아 추가 지출이 생겼습니다 ㅠㅠ
TV 설치하려고 연차까지 내서 드디어 설치를 막 끝내고 감개무량하여 글을 씁니다.
어릴적 14인치 골드스타 TV를 고장날때까지 쓰다가 아남 24인치 TV로 바꿨을때 온가족이 극장에 온것 같다며 환호하던 때가 생각나면서 정말 세상 많이 좋아졌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처음 설치하고 기사님이 틀어주신 샘플화면.
화질이 너무 좋아서 깜놀했는데 디스플레이용으로 만든것이라 일반화면과 화질 차이는 있네요.
프로-TV-TV장으로 이어지는 불가피한 지출 콤보 ㅠㅠ
와이프와 같이 할때는 그냥 TV로 봅니다.
와이프가 애들데리고 처가댁에 갔다거나 할때 혼자 찬스는 프로젝터로 ㅋㅋㅋ
낮에는 잘 안보여서 암막롤스크린을 달았습니다. 낮에 영화볼때, 게임할때 아주 좋네요.
이렇게 리클라이너를 옮기면 세팅완료.
두루마리 휴지를 깜빡해서 급하게 다시 찍었습니다.
요즘 빠져있는 오버워치. 이것 때문에 키보드하고 마우스, 헤드셋까지 샀는데 점수가 똥망 심해;;;
방에서 할때는 아마 이런 세팅으로 하게될것 같습니다. 이사 오면서 애들한테 큰방을 뺏기고 제일 작은방으로 이주하여 처음에는 답답했는데 효율적 동선으로 이제는 나름 적응할만 합니다. ^^
이만큼 쓰는데도 생각보다 시간이 너무 오래걸렸네요. 고퀄로 글 쓰신 분들 존경스럽습니다. ㅠㅠ
오늘 어릴적부터 갖추고 싶었던 게임 환경을 완성하고 고화질 TV로 프로를 돌려보고나서 감격스러운 마음에 글 올려봅니다.
허접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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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외장하드도 보이시죠?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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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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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부럽습니다. 주5일이 자유라니!! 스크린은 끈 같은것으로 프레임 잡아주는 제품입니다. | 17.02.17 00: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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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수는 불가능하지 않을까싶습니다^^; 그래도 귀여운 애기가 있어서 힘이 나실거예요 ㅎㅎ | 17.02.17 00: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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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나네요!! 내일 밤새 달릴생각입니다 ㅋㅋ | 17.02.17 00: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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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집은 단독주택으로 가서 지하에 7.1채널 스피커 설치하고 싶습니다.^^ | 17.02.17 00: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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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와 주시면 감사하죠 ㅋㅋ 결혼하고나니 게임인원 4명 모으는게 너무 힘드네요 ㅋㅋ | 17.02.17 00: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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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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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외장하드도 보이시죠? 허허허 | 17.02.17 00:07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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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라만상
제가 아는 선에서는 부자웹에서는 명함도 못내미는 것으로 사료됩니다; | 17.02.17 00: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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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라만상
슈퍼 0.1%를 제외하면 상위권 맞는걸로 사료됩니다... 슬프다 .. ㅜ,ㅜ.... | 17.02.19 21: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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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라두목
너무 겸손하면 오히려 역풍을 맞죠 이정도면 상위권 맞습니다 아니라고 우기지 마세요 | 17.02.20 04: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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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야 나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한거죠. 팬트하우스에서 극장만한 게임룸 만드실거라 응원합니다~ | 17.02.17 00: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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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청정기입니다 ㅋㅋㅋ ^^. 집에 무선청소기, 공기청정기, 가습기 이렇게 다이슨 제품을 쓰고 있는데 다이슨은 무선청소기 말고는 쓰레기다라고 자신있게 말할수 있습니다. | 17.02.17 00: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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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청정기겸 선풍기(?) 아닌가요? 저흰 선풍기만 갖고 있는데 별로 ㅠㅠ 다이슨 청소기도 갖고있진 않고 할머니댁에 있어 써봤는데 광고처럼 벽면청소할때 들기 넘 무겁고 손가락으로 눌러야 한다는 점이 너무 아프고 불편하더군요(다이슨 것중 다른게 있다면 모르겠지만요) 저흰 플러스 마이너스라는 일본브랜드 선풍기와 청소기를 쓰고 있는데 아주 만족합니다 (가격은 그리 저렴하진 않지만요) | 17.02.17 22: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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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하진 않지만 컴포트시팅의 네필 일겁니다 가격은 110만원 언저리정도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 17.02.19 00: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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