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다 예전부터 서바이벌 게임에 무척이나 관심이 많았기에,
마침 옆 동네에 실내 서바이벌 필드가 있어서 이벤트전이 열리는 날에 초심자 연수와 장비 렌탈을 예약했습니다.
일단 점심 먹으러
행선지는 This is cafe 시즈오카점
스루가만이 보이는 해변가의 카페.
여친이 친구한테 추천받았다고 예전부터 방문을 벼르던 곳입니다.
날씨 조오타
This is Cafe
1층은 카페, 2, 3층은 디너와 런치를 이용할 수 있네요
요렇게 바다가 보입니다
마침 창가 자리가 딱 한 군데 비어있어서 다행이었네요
대체공휴일인지라 자리 예약이 안 된다길래 운에 맡겼었습니다 ㅎㅎ
머스타드 어쩌구 치킨
보이는 그대로의 맛!
허니 어쩌구 포크.
지방이 느끼해서 로스는 별로 안 좋아하는데, 지방이 사르르 녹아서 맛있었네요.
근데 소스만으로도 단데, 꿀 찍어먹으니 으으;
남쪽 하늘은 저래 맑은데 비가 억수로 쏟아지더군요 ㄷㄷ
디저트로 티라미스
딸기 요거트와 말차 라떼.
딸기의 씨가 너무 단단해서 씹기 불편했고, 말차는 우유가 너무 많아서 싱거웠어요.
직원이 너무 적어서 주문하는 데에 오래 걸리는 것도 단점이지만, 카페인데 음료가 맛 없다는 게 제일 아쉽네요.
드라이브중에 들르는 게 아니라면 구태여 다시 찾아오진 않을 것 같습니다.
비가 그치니 십 분만에 말라버리는 창문
존잘
마침 근처라서 들려본 토오로 유적지.
초중학교 교과서에 항상 실리는 야요이 시대의 유적지입니다.
히오코시(불 피우기) 체험이 가능하길래 해봤습니다.
고작 나무와 밧줄만으로 불이 난다는 게 정말 신기하네요.
직접 해보니 리듬도 중요하고 힘조절이나 밸런스 때문에 온 몸이 쑤심 ㅜㅜ
야레야레-
박물관의 전경.
1층은 무료개방이고 2, 3층은 유료 관람
관람을 마치고 후지에다로 향합니다.
이 때부터 비가 본격적으로 쏟아지기 시작했네요
시골은 이게 정말 좋습니다.
매일 동네를 거니는 것만으로도 자연이 느껴지죠.
아 물론 그렇다고 계속 살고 싶진 않지만요 ㅎㅎ
전 규카츠와 치킨이 없는 동네에선 살 수 없습니다.
목적지는 파톤.
카레빵이 유명한 빵집입니다.
테이블도 있어서 구입한 빵을 오븐에 데워서 무료 커피와 먹을 수 있개 해 놨네요
비가 오는 와중에도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자유로이 사용해 주십시오.
사용 후에는 밑의 상자에 넣어주십시오.
(똥짤 아님)
저 커다란 게 고기입니다.
반죽이 얇은 덕택에 카레가 잔뜩 들어가있어서 겉바속촉의 대명사라 해도 손색이 없더군요.
마침 단 하나!밖에 남아있지 않아서 반띵해먹었습니다.
체키랏쵸
미친듯한 시골 풍경을 달려 도착한 곳은
스페셜 포스!
저희가 예약할 때는 이벤트 참여자가 0명이라서 불안했는데,
막상 가 보니 이미 수많은 게이머들이 연습게임을 하고 있더군요!
원래 예약 없이 이벤트 당일에 막 찾아오시니까 걱정 마시라는 직원 분의 예언이 맞았네요
M4 전동건 두 정,
M1911 가스 피스톨,
M9 가스 피스톨,
풀페이스 마스크를 대여했고,
비비탄, 가스는 소모품이기에 구입했습니다.
이용수칙을 정독하고 회원등록을 끝마친 후에 초심자 연수가 시작
필드 대기장.
필드는 예상한 만큼 넓었습니다. 학교 체육관을 반으로 쪼개서 필드를 두 개 만들었더군요.
구조물도 많고, 2층도 있어서 행동루트도 다행했습니다.
안전수칙, 룰, 필드 견학, 총기 사용에 대해 설명을 듣고,
곧바로 연습 게임인 팀 데스매치에 돌입!
결과는 7킬 2데스
여친은 0킬 1데스
첫 소감은, 실내라서 그런지 총성과 피탄음으로 귀가 얼얼할 정도로 시끄러웠네요.
그리고,
심장이 미친듯이 뛰었습니다.
아, 난 조만간 100만원 정도를 쓰게 되겠구나 싶더군요 ㅎㅎ
뉴비 주제에 개구리 깔맞춤 ㅎㅎ
19시가 되자, 이벤트전인 공성전이 개시됐습니다.
방어팀은 가운데 지역+2층만 이동 가능하고, 토노사마(금색 옷을 입은 사람)이 죽으면 3킬
공격팀은 주변지역+1층만 이동 가능하고, 모든 인원이 1킬
최종 킬수로 승패를 가르는 룰.
아무래도 방어팀은 철저하게 숨어서 벽 틈으로 실각만 보기에, 게임이 루즈해지는 경향이 있더군요.
여친도 처음 연습게임이 훨씬 재밌었다는 감상.
첫 세트는 미친듯이 개돌쳐서 토노사마와 몇 번이고 러브킬한 덕택에 2킬 차이로 이겼지만,
아무래도 맞으면 아프다보니.. 다들 점점 몸을 사리게 되더라구요.
방어팀도 토노사마를 숨기는 작전으로 나와버렸고.
결국 이후 게임들은 다 소극적으로 변해서 아쉬웠습니다.
왜 제가 렌보식 시즈를 안 샀는지 알 것 같더군요 ㅋㅋㅋ
전화 대응부터 엄청 친절하셔서 좋았는데,
실제로도 친절하고 구체적으로 알려주셔서 정말 좋았습니다.
자위대원이나 경찰대원들도 오며, 이 필드는 전국적으로도 수준이 상당히 높다고 자부하시더군요.
게임뿐만 아니라 고증덕후, 쌍권총 화력덕후 등등 개성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게임내에서 협동하거나 대화하는 것도 즐거웠습니다.
쉬는 시간에는 의자도 내어주시고, 신참들을 잘 챙겨주셔서 감사했네요 ㅎㅎ.
아무래도 계속 여친과 수다를 떨다보니 찾아와서 말을 걸어주시는 분은 안 계셨는데,
스탭분들과 군대 얘기를 하면 일제히 주목하는 게 역시 밀덕들이구나 싶더군요.
샤워하려고 옷을 벗으니 상체가 죄다 빨감. 하도 맞아서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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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기잇! | 18.08.24 19: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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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 관통당한거임ㄷㄷㄷ | 18.09.01 22: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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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제가 예전에 쓴 글 같네요. ㅎㅎ BB탄은 아니고 적외선 서바이벌이었습니다. 혹시 아니라면 죄송해요~~ | 18.08.24 19: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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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맞는거같아요 ㅋㅋ | 18.08.24 19: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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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찡-긋) | 18.08.28 19: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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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유게이가 같은유게일 리가없군요 쿰턱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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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남이가! | 18.09.02 00:3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