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림쟁이 cawang입니다.
블리자드에서 주최하는 무법항 관련 행사에는
이번이 4번째 참가입니다. 올해에는 넥슨의 네코제와 연합하여 이전보다
마우스패드를 만들기 시작한건 처음 롯데월드에서 행사를 했던 시점부터
인데 이때는 장패드가 아닌 표준 사이즈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관련된
3가지 일러스트를 준비하여 제작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바리안 린과
그롬마쉬 헬스크림을 굉장히 맘에 들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으로는 작년에는 본격적으로 장패드 제작에 도전을 하였으며
이번에는 와우 쪽에서 하나 그리고 히오스에서 하나 총 2가지 일러스트를
기반으로 방향성을 잡았습니다. 단연 와우 쪽에서는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
굉장히 신나고 재밌게 그렸던 기억이 납니다.
행사는 성공적이면서 어떤면에서 실패였는데요 이유는 물량문제 였습니다.
간혹 있으셨는데 물량을 많이 준비했다고 생각한것과는 달리 10여분만에
완판이 되어버려서 정작 꼭와서 구매해주시겠다고 하셨던 분들이 구매를
못하시는 상황이 발생한것입니다. (생각해 보면 100여장도 안되는 수준이라
여건상으로는 크게 준비했다고 판단하였으나 많이 부족했었던듯 합니다.)
이렇게 구매를 못하시고 고개를 돌리고 가신 분들이 계속 떠올라서 늘
죄송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올해 행사에는 정말 다 안팔릴 각오로
돈을 투자해서 엄청 많이 물량을 찍어냈습니다. 올해에는 이전과는 달리
양일간 이루어지는 행사인 반면에 블리자드에서 단독으로 와우행사를
하는게 아니며 일산 킨텍스라는 지리적 특성상 여러가지로 예상범위 밖의
상황에 놓여져 있으나 그런 부분 보다는 오셔서 저 혹은 다른 많은 크
리에이터 분들의 작품을 구경해주시고 즐기러 오신 분들을 먼저 생각하고
현제도 많이 미숙한 그림실력을 판매량에서 냉정하게 평가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도전적인 쪽을 더 생각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번에는 지난번 부족했던 리치왕 물량을 대거 늘렸으며 규정상 타이틀 로고를
사용 할 수 없기에 삭제하고 크게 티가 나지 않는 부분에서 수정을 하였습니다.
다른 하나는 역시 워크래프트의 인기 캐릭터이며 리치왕과 함께 가장 좋아하는
괴짜 캐릭터인 일리단을 테마로 하였습니다. 강자앞에서는 꼬리를 내리고 자신이
유리할때는 한없이 뻔뻔한 캐릭터성을 아주 좋아합니다. 확장팩 군단에서 우려와는
달리 이런 부분이 잘 유지가 되어서 얼마나 기뻤는지.. 일러스트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데
부디 많은 분들이 좋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번에는 시각적인 차원에서 그나마 좀 깔끔하게 해보려고 가격표시라던가
안내 차원에서 어설프지 않게 아크릴 디스플레이를 구매하여 한번 시도를 해봤습니다.
나름 와우적으로 꾸며본다고 퀘스트창 느낌을 가져왔는데 어떨지 모르겠네요 ^^;
이제 행사까지 이틀남았네요. 모든 행사 참가분들 힘내시고
관람하러 오시는 분들은 많은 크리에이터 분들의 노력이 담긴
작품들을 재밌게 구경하시고 웃는 얼굴로 집으로 돌아가시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예전에 그렸던 그림 조금만 올려봅니다
심심하신 분은 가끔 놀러오세요!
https://www.pixiv.net/member.php?id=723758
긴 글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