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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드TV로 2인용 뿅뿅을 하려고 아마존에서 패드를 하나 추가했습니다.
저야 뭐 쉴드TV 초기에 구형으로 구매하고
NETFLIX , 유튜브, pooq, 안드로이드 게임어플, PC 스트리밍 같은 어플들 설치해서
뽕을 뽑고 쓰고 있지만,
쉴드TV 자체가 국내에는 딱히 많이 알려지지도 않은 것이 사실이라
그냥 이런 제품도 있다...라고 소개하는 차원에서
얼마전에 새로 발매 된 신형 쉴드TV 게임패드의 개봉기와 간단한 리뷰를 올려볼까 합니다.
솔까말 이렇다 할 영양가 없는 그냥 그렇고 그런 아재의 리뷰이니,
바쁜 분들은 차라리 다른 게시물 보시는게 더 알차고 재미있을껍니다. ㅠㅠ
구형 패드의 디자인이 외형은 360 패드, 버튼 배치는 듀얼쇼크를 베이스로
가운데에 안드로이드용 메뉴, 홈, 이전, 음성검색, 터치패드 기능키를 배치했었다면
이번 신형 패드는 훨씬 더 강렬하고 개성적으로 다가왔습니다.
특히 예전 버파1 캐릭터를 떠올리게 하는 패드의 표면은,
셋톱박스로는 오버스펙이라 밖에 표현할 수 없는
쉴드TV 본체의 디자인과 같은 컨셉으로 조화를 이뤄
"내가 3D 게임에 쫌 쎔. 암튼 쎔."
이라 떠벌리며 게임 지향적 스펙을 어필하는 듯이 느껴집니다.
케이스를 열면 첫 인상은 정말 별거 없습니다.
패드 본체와 그 밑으로 보이는 퀵 스타트 가이드 입니다.
색상마저 흑과 백의 대비로 더더욱 단출하게 느껴집니다.
패드를 빼내고 퀵 스타트 가이드를 들추면 각 언어별 메뉴얼과 연결 케이블이 보입니다.
퀵 스타트 가이드 또한 열어보면 진짜 별거 없습니다.
1. 본체(쉴드TV/쉴드태블릿) 켜라.
2. 꽂아라.
끝.
지나치게 간소한 느낌도 없잖아 있지만
기존의 저렴한 셋톱 박스들을 마다하고
엔비디아 라는 상표 외에는
딱히 유명치도 않은 기십만 원 상당의 제품을 구입한 사용자라면
자세한 설명은 생략해도 될 듯 싶다는 판단이라 생각됩니다...는 개뿔!!
패드에 있는 기능키 정도는 설명이 필요치 않나 싶습니다.
사실 아직 쉴드TV에 연결을 못해봐서
뭐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는 저도 아직 잘 모릅니다. ㅡㅡ;
구형 쉴드 TV에서는 발견할 수 없었던(것으로 기억하는) 한글 패치 탑제 된 메뉴얼입니다.
100페이지 가량의 메뉴얼 중 맨 뒷쪽에 4페이지에 한글로 된 사용 안전정보가 담겨있습니다.
참!
메뉴얼을 읽어보면 본 제품들의 정체성이 게임기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그렇잖아도 쉴드TV 본체는 스틱형 리모콘으로 충분히 조작 가능하지만
게임 패드를 연결하면 역시, 이게 게임기라는게 너무 티가 나지요...
혹시 쉴드TV를 단순한 스마트TV 셋톱박스라고 설명하셨던 유부 회원님들은
마눌님들이 보시기 전에 95페이지 부터 98페이지 까지를 찢어버리시기 바랍니다.
그냥 확 찢어서
버리세요.
얼른...
모르면 겜도 되고 성능 좋은 셋톱박스 샀다고 칭찬받을 수 있지만
게임기라는 사실이 발각되면 그 칭찬 반납되고 등짝 맞는 수가 있습니다.
구형과 디자인 비교입니다.
구형의 단조로운 겉면에 비해 다각형으로 굴절된 신형은 뭔가 강렬한 성능이
감춰진듯한기분을느낄수있게하지만그렇다고딱히바뀐성능은없는것같이 느껴집니다.
방향키가 360 패드처럼 둥근 형태에서 닌텐도의 십자키로 변경되었고,
아날로그 스틱도 360 패드 닮았던 대가리(?)가
엑원 패드의 그것과 비슷하게 변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스틱의 느낌은 구형, 신형 모두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방향키 키감이 구린 건 둥글건 십자건 변치 않는 것 같습니다.
우측에 XYAB 버튼은 구형이 좀더 탁한 색이고
신형은 메니큐어를 바른 듯 맑은 색으로 바뀐 듯 싶습니다
라고 하려했는데 자세히 보니 그냥 구형에 손때가 좀 탄 것 같습니다.
기존에 음성검색 버튼 주위에 터치 버튼 방식으로 배치되었던
안드로이드용 기능키가 하단에 물리 버튼으로 나란히 배치된 것도 변화점입니다.
구형 하단에 있던 음량 조절 버튼과 삼각형 터치 패드는
신형으로 디자인이 변경되면서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네요.
역시... 아직 본체에 연결을 못 해봐서 확인이 안 됩니다. ^^;
아래의 구형 패드에는 상단에 USB 케이블과 헤드셋을 연결 할 단자가 나란히 있지만
신형으로 오면서 다른 콘솔 패드들처럼 상단에는 USB 케이블 단자만 중앙에 배치되었군요.
좌우측 상단의 숄더 트리거 버튼 디자인도 전부 바뀌었습니다.
근데 이건 정말 신형에서 많이 개선 된 것 같습니다.
구형의 배치와 키감이 그냥 커피라면
신형의 그립감과 키감은 약 빤 T.O.P 같습니다.
꽤 괜찮은데 뭔가 쪼끔 아쉽습니다.
그냥 낯설음으로 표현해야 할지, 개인적 취향의 문제일지,
아니면 있는 그대로 디자인의 부족함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다른 콘솔의 패드들처럼 신형 패드도 헤드셋 단자가 하단으로 이동되었습니다.
이미 엑원 패드로 더럽혀져서
엑원 말고 다른 패드로는 쉽게 만족 할 수 없는 저이기에
이번 신형 패드에 감히 A급이라 평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듀얼쇼크3 와도 감히 경쟁할 수 있는
신선한 디자인과 그립감이 아니었나 평하고 싶습니다.
근데 이렇게 사진으로 찍고 보니
저 다면체 표현한 표면에 손때가 꽤 많이 낄 것 같기도 하네요...ㅡㅡ;
이상으로
초간단하고 캐허접한
개봉기와 리뷰를 마칩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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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패드가 미쿡 느낌 물씬 나는 큼직큼직한 제품이었다면 이번 신형은 여성들이 잡기에도 편안하게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변경되었습니다. | 17.06.16 12: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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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양은 360 에 준한다고 합니다. 4K 영상 구동 되고 게임은 크라이시스3, 둠3 쨍하게 돌아갑니다. 성능은 좋아요. 준수하다 못해 튼실합니다. 근데 그 성능을 쓸 곳이 없어요... 저처럼... ㅠㅠ | 17.06.16 11: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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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묵은 내용이지만 성능은 대략 이렇습니다. | 17.06.16 12: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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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하게 키감은 여전히 구린데 입력이 잘 됩니다. ㅎㅎ 이 정도 키감에도 생각하는데로 작동해서 당황스럽습니다. | 17.06.16 21:1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