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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스팀 컨트롤러와 간단 리뷰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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샀습니다!

 

키 맵핑을 지원하는 패드가 필요해졌습니다.

 

아쉽게도 엑원패드는 키 변경을 지원하지 않았고 그렇다고 엘리트 패드를 사자니 똑같은 걸 구매하는 찝찝한 기분이라 고르게 된 스팀 컨트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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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출시 직전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IGN 리뷰에서 팩트 폭행당한 뒤 

 

'터치패드가 마치 게이브의(벨브 창립자) 유두 만지는 애매한 느낌' 같은 갖은 조롱을 받으며 잊혀진 바로 그 패드입니다.

 

하지만 그건 2년 전 이야기고, 지금은 드라이브 업데이트를 거쳐 많이 나아진 상태입니다. 

 

이제는 쓸만한 패드가 된걸까요? 과연 나는 게이브의 유두를 7만원이나 주고 산 바보 멍청이가 될것인지, 두고보기로 작정한지 두달이 지났습니다.


 

 

1. 범용성


스팀 컨트롤러라고 스팀 게임만 지원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제는 됩니다. 

 

스팀에 비 steam 게임 등록하면 말입니다.

 

별 필요 없는 steam 레이아웃을 항시 띄워놔야 하므로 램 100mb 정도 더 먹긴하지만  

 

맵핑 가능한 강력한 패드를 사용하기 위한 대가치고는 크게 문제 되지 않습니다다. 

 

인게임 모드와 데스크탑 모드를 동시에 지원하는게 특징인데 데스크탑 모드의 맵핑은 미니 리모컨이나 마찬가지라 

 

웹서핑이나 전자책을 보는데 꽤나 유용합니다. 

 

도저히 트랙패드에 적응이 안된다는 사람도 있는데 간이 마우스 용도(?)로는 무리 없이 쓸 수 있다는 평을 찾아볼 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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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하면 빅픽쳐 모드에서 커스터마이징한 스팀컨트롤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커스터마이징 자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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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 컨트롤러는 대부분 키를 넣을 수 있습니다. 

 

매크로와 다를 바 없는 다중 키에 '기울인 스틱'까지 맵핑 가능하고 키 할당에는 X-input과 키보드 키의 제약이 없었습니다. 

 

같은 맵핑을 지원하더라도 엑스박스 엘리트 컨트롤러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이 점이었어요. 

 

패드 구성은 콘솔 형식을 따르되 단축키를 키보드 형식으로 넣는 위쳐 같은 게임에서는 굉장히 도움이 되는 기능입니다. 

 

아날로그 스틱을 D-pad처럼 사용할 수도 있었고 터치 패드를 조이스틱처럼 사용할 수도 있구요. 

 

시점 변경을 하는 우측 트랙패드는 구동방식을 1:1 방식의 마우스로 할 것이냐, 

 

윈도우os 가속기능을 이용할 것이냐, 가상의 마찰력을 설정해 스와이핑을 하면 서서히 멈추는 트랙볼식을 할 것이냐 

 

등등 그야말로 터치가 구현할 수 있는 모든 에뮬레이션 방식을 지원해놨습니다. 

 

그리고 그 조작방식을 선택했다면 세부옵션으로 데드존, 데드존 위치, 감도, 민감도 등 상상할 수 있는 

 

모든방식의 마개조를 제공합니다. 

 

커스터마이징에 한해서는 정말 독보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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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건 왜 있는 걸까요?

 

 

다만 이런 진보적인 방식의 조작체계 속 의문점이 하나 있다면 바로 이 아날로그 스틱의 존재였습니다. 

 

왜 강력한 커스터마이징을 지원하는 트랙패드가 있음에도 굳이 이런 아날로그 스틱을 넣어 놓은 걸까요? 

 

기존 조작체계에서 완전히 동떨어져 버리면 외면받을까 두려웠던걸까요? 

 

아무쪼록 맵핑을 통해 아날로그 스틱을 트랙패드로 옮길 수 있었기에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키였습니다. 

 

하지만 한 달여간 꾸준히 사용해본 결과, 

 

벨브가 이 아날로그 스틱을 초기 컨샙과 같이 생략했다면 굉장히 끔찍했을 것임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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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컨샙

 

 

이동 조작으로서 터치패드는 최악이었습니다. 

 

일단 트랙패드가 너무 큰 것이 문제였습니다.

 

좌측 트랙패드를 이동용 아날로그 스틱으로 에뮬레이팅 시켜 써보면 알겠지만 

 

엄지가 움직이기에 너무 넓은 사이즈입니다. 

 

넓다고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는게 아니라 접촉되는 엄지의 범위가 위로 밀수록 넓어지고(손가락을 쭉 피니까), 

 

아래로 땡길수록 작아지기 때문에(손가락을 굽히니까) 내가 인식하는 터치와 패드가 인식하는 터치가 그리 정밀하지가 않았습니다. 

 

정말 정밀하게 조작하겠다면야 엄지를 직각으로 바짝 세워서 입력하면 되는데 

 

그렇게 30분만 조작해보면 고문이 따로 없습니다. 

 

물리적인 아날로그 스틱은 엄지와 접촉면적이 어떻게 되건 기울일때 오는 확실한 저항감이 있기에 

 

어떻게 작동되고 있는지 명확한 피드백을 받습니다. 

 

오입력을 할 염려가 없다는 얘기죠. 

 

터치는 너무 민감하기에 오히려 난감했습니다. 

 

가끔 올라오는 혹평에는 트랙패드가 정밀하지 않다고 불평하는 글이 있던데 

 

사실 트랙패드가 너무 정교해서 벌어지는 문제입니다. 

 

입력 장치는 완벽한데 사람의 손이 미세하게 떨리고 마찰하는 면적이 그때 그때마다 달라지니 입력 받는 입장에서 맛탱이가 가는거죠. 

 

떨리지 않게 보정을 주다보면 못써먹을만큼 둔감해지고, 보정을 주지 않으면 조작이 부정확해집니다. 

 

시점조작처럼 큰 덩어리를 순간적으로 미는 형식이라면 문제될게 없겠지만 

 

정밀한 방향 조절과 지속 입력이 필요한 조작에 손가락으로 하는 터치는 어울리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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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등이 보이도록 휘어 쥐어는 그립이 되어버렸습니다.

 

 

결국 아날로그 스틱과 X, Y, A, B 버튼에 엄지를 올려놓고 사용하는 폼세인데 

 

엑스박스 패드의 레이아웃을 위아래로 뒤집어놓은 구조가 됩니다. 

 

굳이 엑스박스 패드와 유사한 조작체계를 쓸거면 왜 스팀패드여야 되는걸까요? 

 

가운데로 몰려있는 작은 버튼과 트랙패드 덕분에 엄지를 살짝 띄우도록 만들어진 그립이 그 불만을 증폭시킵니다. 

 

구조적인 문제는(의도된 설계겠지만) 손등이 위를 향하도록 쥐는 그립으로 완화되지만 

 

적응 이전에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하나...라는게 걸림돌이 됩니다. (기존 방식대로 잡으면 X나 A버튼을 누르기 힘들어집니다) 

 

아마 대부분이 여기서 적응하지 못하고 떨어져 나가거나 미완성품이라고 여긴 것 같습니다. 

 

저도 거의 포기하기 직전이었구요. 

 

하지만 곧 해답을 발견했습니다. 

 

그건 바로 트랙패드의 또다른 기능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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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패드 '터치 매뉴'가 그 것. 

 

단축키를 스팀 레이아웃으로 띄울 수 있는 기능입니다.  

 

기존 패드라면 시작-RB연타-A(확인)-B(나가기)로 조작해야될 번거로운 것들을 

 

스팀 컨트롤러의 광활한 커스터마이징은 내가 원하는 단축키, 내가 원하는 아이콘, 내가 원하는 색상으로 구성하여 

 

게임에 없던 단축키 레이아웃을 지원합니다. 

 

인게임 기능이 아니라 트랙패드에 할당된 레이아웃이기에 사실상 스팀 컨트롤러 특화 기능입니다. 

 

좌우측 트랙패드를 활용하면 총 30개의 단축키를 올릴 수 있었는데 대강 4~8개 정도의 단축키를 올리는게 적당합니다. 

 

복잡한 세부 메뉴를 지원하는 RPG에서 이 트랙패드 단축키는 굉장한 편의를 제공합니다. 

 

패들 쪼가리 몇개 더 달린 것과 차원이 달랐습니다. 

 

그립감? 스틱의 찰진 탄성? 쫀쫀한 버튼? 그런 하드웨어적인 것들은 트랙패드를 단축키로 활용하는 방식과 비교하면 너무 사소한 차이였습니다. 

 

단, 단축키가 크게 필요하지 않은 단순 액션물에는 이런 커스텀 레이아웃이 별 소용없구요, 

 

위쳐가 아니었다면 저는 스팀 컨트롤러를 이미 처분했을지도 모릅니다.

 

 


3. 마감도


'조잡하다, 장난감 같다~ ' 이런 얘기가 인터넷에 엄청 많았던 것으로 압니다. 

 

장담하건대 대부분 만져본 적이 없어서 하는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크게 유격이 나올 부분도 없는 데다 재질 자체는 엑스박스 원 컨트롤러와 별 차이가 없습니다. 

 

몇 부분을(방아쇠와 범퍼 쪽) 유광 코팅했나, 까슬까슬한 맨 플라스틱을 내놨나 정도의 차이고 

 

오히려 만지는 느낌은 금속이나 코팅 없는 플라스틱이 낫습니다. 

 

앙증맞은 X, Y, A, B 버튼이 허접한 느낌을 줬을 수도 있는데 트랙패드 특화형 패드이기에 

 

어쩔 수 없는 점이고 벨브도 지금의 컨샙에 만족한다니까 딱히 개선될 것 같아 보이지는 않네요. 

 

정 문제점을 꼽아보자면 키압이 굉장한 범퍼정도가 있겠습니다. 

 

트리거 오입력을 막기 위해서인 것 같은데 그래도 좀 심한편입니다.



4. 조작의 합리성


고전적 액션 게임은 맵핑의 자유도를 떠나 자연스러운 파지, 큼직한 버튼의 엑스박스 원 컨트롤러가 우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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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는 바꿀 것이 없는 완벽한 레이아웃 그 자체

 

하지만 시점이 계속해서 변경되는 1, 3인칭 슈터의 경우 스팀컨트롤러가 빛을 발합니다. 

 

하나만 사야 한다면 엑원패드고, 스팀패드는 좀더 특화 패드쪽에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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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패드같은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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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게임이야 할 수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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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화'된 게임은 따로 있습니다.

 

 

오른쪽 트랙패드의 수 많은 모드 중 마우스 모드는 걸작 그 자체입니다. 

 

os통제를 받기 때문에 대부분의 게임에서 일관된 감도와 가속도를 유지할 수 있는데 

 

x-input패드에서 시점이동만 마우스로 바꿔도 FPS 게임에서 속이 뻥 뚫리는 느낌을 받습니다. 

 

인게임 마우스 감도를 낮추고 패드 감도를 높였을때 스와이핑 되는 화면은 환상적입니다.

 

고 DPI 마우스 특유의 자글거리는 현상 없이 부드럽게, 하지만 마우스다운 역동적인 기민함으로 표적을 조준할 수 있음을 직감적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물론 아무리 마우스 모드더라도 마우스 같이 정밀한 움직임은 무리입니다.

 

하지만 대강의 큰 이동을 '마우스 만큼' 빠르게 한다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얼추 적 근처에 시점이 고정되었다면 LT를 눌러 견착 조준합니다.

 

이때 자이로 센서가 마우스처럼 초 정밀하게 조준을 마칩니다. 

 

RT로 이어지는 격발, 부르르 떨리는 패드의 진동은 쾌감 그 자체. 

 

슈터에 완벽하게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이 패드를 만지면서 느낀 궁극적인 장점은 시점을 통제하는 우측 트랙패드에 손가락을 떼지 않고 

 

대부분의 작동을 할 수 있게끔 되어있다는 점인데, 

 

엘리트 컨트롤러가 4개의 후면패들을 지원한다면 

 

스팀 컨트롤러는 후면 패들 2개에 방아쇠 버튼을 끝까지 당기면 클릭할 수 있는 추가 버튼 2개, 

 

트랙패드 클릭 버튼 한개, 이중 터치 입력 버튼을 지원합니다.

 

사실 대부분의 슈팅 게임에서 X, Y, A, B 버튼을 누르기 위해 엄지를 뗄 필요가 없어집니다. 

 

별거 아닌 것처럼 보여도 피로도가 획기적으로 줄어듭니다. 

 

따로 설정하기 귀찮다면 스팀이나 제작사에서 추천하는 패드 설정을 다운받아 사용할 수도 있고 

 

게임 중간 중간 패드 설정을 바꿔가며 최적화를 맞춰도 좋습니다. 

 

생소한 인디게임 같은 것이 아니리면 전 세계 사용자가 설정한 키 맵핑 중 선호도 높은 것들 위주로 보여주고 

 

손 쉽게 다운받아 설정할 수 있기에 발매 초창기 높은 자유도가 주는 난해함이 많이 해소된 상태입니다. 

 

지금은 100만개 이상 팔렸다니 생각보다 최적화 된 패드 맵핑이 빠르게 올라오는 편입니다.

 

 

 

자이로와 마우스 모드를 쓰는 둠 유저

 

 

물론 문제점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X-input과 마우스를 병행 입력할 수 없는 게임도 있습니다. 

 

대부분은 가능하지만 정말 극히 일부 게임에서는 스위칭 될 때마다 딜레이가 생깁니다. 

 

그럴 경우에는 '마우스 같은 조이스틱 모드'를 사용합니다. 

 

콘솔형 마우스처럼 이동거리와 가속을 계산해서 마우스 같은 움직임을 스틱으로 에뮬레이팅 해주는 모드인데, 

 

마우스 모드 같이 즉각적인 반응은 무리지만 그래도 아날로그 스틱 대비 신속하고 정확합니다.

 

 

에뮬레이팅 된 마우스 같은 조이스틱 조작감으로 플레이한 FPS입니다. 보기에는 마우스와 별 다른점이 없는데 사실 만져보면 꽤(?) 다릅니다.

 

 

 

이건 액션 게임에서 시점변환을 '에뮬레이팅 된 마우스'와 '애뮬레이팅 된 우측스틱(카메라모드)' 비교한 영상입니다.

 

아무래도 영상미 자체는 스틱 같은 구동이 좋습니다.


 

그리고 패드를 100시간 정도 만져보며 알게된 점이지만 별 것 아닌 것 같아보이는 우측 아날로그 조작에는 

 

생각보다 다양한 인게임 보정이 걸려있다는 것도 문제점 중에 하나입니다. 

 

예를들어 좌우 시점 이동은 즉각적인데 스틱 보정을 y축 입력을 50%만 먹이는 식으로 설정해놔서(이건 해봐야 알 수 있습니다) 

 

상하 시점 이동은 느리게끔 되는 게임이 있습니다. 

 

스틱 최대기울기 이전은 낮은 감도로 회전하고 최대기울기일때 빠르게 이동하는 게임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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툼레이더의 경우 인게임 내의 아날로그 스틱 보정이 이런식으로 되어있습니다.

 

 

심지어 일정 기울기 이하의 입력을 받지 않는다던가 하는 별 이상한 보정이 제각각으로 들어갑니다. 

 

스팀컨트롤러를 사용하기 이전에는 인식하지도 못했던 것들입니다. 

 

스틱이 아닌 터치를 쓰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았던 스틱을 위한 보정들이 묘한 불협화음을 일으킵니다.(그래서 보정을 받지 않는 마우스 모드가 최고) 

 

최적화에 좋은 패드라고는 하지만 사실상 '최적화' 시킨다는 건 이런 게임내 특징을 일일히 파악할 줄 알아야 가능한 얘기입니다. 

 

지금와서 하는 말이지만 이 컨트롤러는 일반 유저에게 굉장히 비합리적입니다. 

 

바보같을 정도로 비합리적이에요. 

 

시키는대로 안하고 '아니, 이러면 더 좋잖아. 왜 이건 ㅇㅇ 해놨지?' 따위의 의문을 자꾸 제기하는 청개구리 너드들을 위한 장난감에 가깝습니다. 

 

와우를 예로들면 보통은 기본 UI에 만족하고 그치죠?

 

주어진 것에 만족하고 즐겁게 플레이 하는 사람이 사실 대다수입니다.

 

반면 신규 에드온이니 뭐니 뭘 자꾸 뭘 설치하겠다고 외국 사이트를 뒤지고, 

 

메크로를 짜넣어서 전투기 조종석을 만들고나서야 '아! 이제 최적화 됐다' 하고 만족하는 그런 너드들이 있습니다. 

 

이 패드는 그런 너드들에게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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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데 쾌감을 느끼면 사야합니다.

 

 

지래 겁먹을까봐 하는 얘기지만 사실 최적화가 별건 아닙니다. 

 

매 게임마다 수치를 넣었다 뺐다 하며 공들이는 식까지는 아니고, 

 

개인에게 맞는 일정 틀을 찾았으면 그걸 표준화 시켜놓고 게임을 플레이하며 조금씩 수정해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3~4분 정도면 대부분 맵핑이 끝납니다. 

 

본인의 경우 예를 들면 트랙패드 햅틱 피드백은 강하게, 진동은 기본 강도로, 

 

트리거 입력은 끝까지 눌렸을때 작동 되도록, 자이로스코프는 LT에서 작동, 

 

보통은 마우스 같은 조이스틱 선형입력이지만  

 

FPS의 경우 마우스모드에 트랙패트 마찰력 보통으로... 

 

같은 틀이 있고 경우에 따라 조금씩만 수정하는 식입니다.

 

 

 

 

5. 정리


위에도 말했듯이 이건 완전 너드들을 위한 장난감입니다. 

 

편하게(여기서 편하게라는건 최적화된 방식의 조작이 주는 편안함이 아니라 그냥 알려주는대로 쓰면 크게 무리 없는 편안함을 말함) 

 

쓸 수 있기에 대부분은 PC 표준이나 마찬가지인 엑스박스 원 패드를 선호할 것이고, 그편이 현명합니다. 

 

그럼에도 벨브가 제시한 방식에 가치가 있다고 여긴다면 그건 바로 '자유로움'에 대한 갈망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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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 3개 달린 놈이 만든게 분명한 포아너의 컨트롤러 레이아웃.

 

 

적응에 실패할 수도 있겠지만 불합리함에 대항할 수 있는 온갖 커스터마이징을 제공하고 

 

이런 부류의 진취적임은 마니악한 매력과 '기능적으로 훌륭한 것'을 넘는 재미를 줍니다. 

 

그래서 장난감이라 하지만 보통 장난감은 아닙니다. 

 

이상하리만큼 키압이 강한 범퍼만 개선한다면 패드가 추구하는 방향성을 고려했을 때 충분히 구매할만 값어치를 제공합니다. 

 

이 성능, 이 가격에($49.99)에 무선 동글까지 껴주는 패드가 도대체 어디 있을까요? 

 

듀라셀 건전지까지! 

 

참고로 트랙 패드는 진동판 성질도 있어 음악 재생도 가능합니다. 

 

진짜 끝내주는 장난감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요약하자면 스팀 컨트롤러 구입 가이드는 아래와 같습니다.


1. 당신은 찐따 너드다. 

2. 표준화보다 개인화를 선호한다. 

3. 장난감에 7만원을 쓸 수 있다. 

4. 슈팅 게임을 사랑한다. 

5. 소파에 반쯤 누워 PC용 턴제 게임을 하고 싶다. 



선택한 항목이 1개 정도면 구입을 보류해보고

 

3개 이상이 결코 후회하지 않을 것을 보장합니다.

 

4개 이상이면 스팀 컨트롤러의 트랙패드를 문지르며 게이브와 정신적 유대감을 느낄 수 있으리라고 봅니다.

 

 

-끝-



댓글 | 50
1
댓글쓰기


(1350557)

118.39.***.***

BEST
스팀컨트롤러 출시후 살펴본리뷰중 제일 사용감이느껴지는 리뷰네요 한번사용해보고싶어짐
17.04.18 20:16
(3329425)

59.9.***.***

BEST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게이브의 유두 만지는 느낌ㅋㅋㅋㅋㅋㅋㅋㅋ
17.04.20 17:18
(25822)

221.149.***.***

스팀컨트롤러에 적응하시는분들 보면 레알 존경스러움. 저도 스팀컨트롤러 쓴지 1년 넘었지만 초반에 좀 사용하다 결국 짱박아버린 스팀패드... 다른건 몰라도 왼쪽 아날로그 스틱이랑 오른쪽 ABXY버튼의 위치가 너무 에러 ㅇㅇ 차라리 왼쪽 오른쪽 패드 부분을 조금 줄이고 아날로그스틱이랑 버튼들이 손가락이 누르기 편한 위치로 왔었어야 했는데 현 스팀패드는 겜 좀 하다보면 버튼 누르는거 실수하거나 쥐가 날 정도 ㅇㅇ
17.04.18 15:39
(4701348)

115.139.***.***

스팀박스™
저도 단순 액션이나 레이싱, 격겜 종류는 엑원 패드 연결해서 합니다. ㅎㅎ; | 17.04.18 15:44 | | |
(26643)

175.210.***.***

정말 공들인 리뷰에 감사드립니다! 이런 물건이 있었군요... 필라스오브이터니티를 시작하려는데 요놈으로 조작 가능할까요? 그다지 기능키도 많은거 같지 않고 턴제 전투라 정밀한 조작까지도 필요 없을 것 같은데... 충분하겠죠?
17.04.18 17:29
(4701348)

175.223.***.***

Earthsea
일시정지키가 있어서 무리없이 할 수 있을 것 같긴 하네요. | 17.04.18 22:28 | | |
(1350557)

118.39.***.***

BEST
스팀컨트롤러 출시후 살펴본리뷰중 제일 사용감이느껴지는 리뷰네요 한번사용해보고싶어짐
17.04.18 20:16
(4701348)

175.223.***.***

아귀다툼
너무 초기 버전 리뷰만 있어서 써봤습니다. ^^; | 17.04.18 22:29 | | |
(1264689)

122.46.***.***

정성들여 쓴 사용기 추천합니다.
17.04.18 20:24
(4701348)

175.223.***.***

식물국가
고마워요~ | 17.04.18 22:29 | | |
(605120)

121.158.***.***

정말 영어 되면 관련 포럼에서 토론하면서 만지면 좋은 제품이지만, 평범한 게이머에게는 부담스럽죠. 개발사도 개발과정에서 일일히 테스트하고 확인해서 만든 컨트롤러 인터페이스인데, 일반 게이머가 컨트롤러 설정하는 시간적 부담이 크다고 생각해요.
17.04.18 20:38
(4701348)

175.223.***.***

gameps
맞습니다. 추가적인 장난감으로 쓸만한거지 표준은 어디까지나 엑박패드라고 느껴요. | 17.04.18 22:31 | | |
(695)

121.183.***.***

요약이 아주 좋네요 범용성 가성비를 좋아하는 저로선 360 패드만한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무선 키보드 마우스 대용 리모콘으로 키패드까지 포함되어 나왔으면 샀을 지도 모릅니다
17.04.18 21:37
(4701348)

175.223.***.***

www.ruliweb.com
가상 키보드를 지원하긴 합니다. 한국어 자판을 안띄워줘서 좀 그렇지만ㅜㅜ | 17.04.18 22:32 | | |
(1497437)

207.74.***.***

엄청 잘 읽었습니다. 여태까지 본 스팀 컨트롤러 리뷰 중 가장 이해가 잘 되는 글이었습니다. 제가 컴퓨터로 레이싱 게임을 자주 하는데 몇 달 전에 키보드의 한계가 느껴져 패드를 사려고 결심했었거든요. 그 때 액박 패드랑 스팀 컨트롤러를 놓고 고민을 했었는데... 지금 와서야 액박패트로 엄청 만족하고 있지만 나중에 기회가 되면 스팀 패드도 한 번 써보고 싶군요.
17.04.20 16:45
(2048565)

221.145.***.***

흰새독
레이싱게임은 패드도... 그닥 | 17.04.20 16:56 | | |
(483881)

220.126.***.***

polnmty
눈치 또는 가격 등등의 이유로 휠을 살 여력이 안되는 사람은 패드가 최선이죠. 누르면 끝까지 돌리거나 밟아버리는 키보드 보다 답력 조절이 되는 패드가 키보드보다 나은거 같네요 | 17.04.20 17:01 | | |
(1497437)

207.74.***.***

polnmty
돈도 자리도 문제이지만 전 시뮬성 보다는 아케이드성 레이싱 게임을 자주 해서요. 사실 게임 자체를 많이는 하지 못해서 많이 쓰지 않을탠데 평소에 자리 차지하는 휠은 여러모로 부담이 되네요. | 17.04.20 17:25 | | |
(4701348)

110.70.***.***

흰새독
레이싱을 패드로 하려면 엑원패드가 좋습니다. 트리거가 깊숙히 눌리는데다 포르자 계열의 경우 트리거 진동이 환상적입니다 | 17.04.20 22:27 | | |
(1497437)

207.74.***.***

성륜
앗 저 포르자 하는데 진짜 진동이 세밀해서 놀랐습니다. 원래 마이크로소프트 타이틀이라 지원이 특히 잘 되어있나봐요 | 17.04.20 22:41 | | |
(483881)

220.126.***.***

엥? 중세... 읍읍
17.04.20 16:47
(4701348)

110.70.***.***

박타로
읍읍..! | 17.04.20 22:28 | | |
(524912)

121.176.***.***

게이브님께서 보고계셔
17.04.20 16:59
(3329425)

59.9.***.***

BEST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게이브의 유두 만지는 느낌ㅋㅋㅋㅋㅋㅋㅋㅋ
17.04.20 17:18
(1182327)

121.150.***.***

구입 가이드 보니 하나쯤 갖고싶어지네요ㅋㅋㅋㅋㅋㅋㅋ
17.04.20 17:33
(1025977)

175.213.***.***

확실히 공감되네요 그냥 편의성 캐쥬얼틱함을 위해서라면 완전 비추고 너드 타쿠들의 개인 장난감으로 보면 최고이고요
17.04.20 17:59
(1769469)

121.136.***.***

체크리스트를 보니 저한테는 그냥 지금처럼 플포패드로도 충분하겠네여. 어차피 액션은 안하고 거의 RPG만 하니...
17.04.20 18:00
(4701348)

110.70.***.***

미리스™
스팀에서 플포패드api를 지원합니다. 터치 제스쳐러 단축키를 설정하거나 자이로센서를 마우스로 쓸 수 있으니 굳이 스팀패드가 필요하진 않을거에요. ㅎ | 17.04.21 00:13 | | |
경우에 따라선 건설 시뮬레이션이나 알피지 게임에서도 어어어~이게 되네 편하네. 하는 정도로 쓰고 있습니다. 최근에 해봤던 게임이 아이스윈드데일 인핸스드 버전인데 버튼이랑 키맵핑 적당히 제 손에 맛게 설정하니 괜찮더군요. FPS로 보면 둠 리부트와 매칭이 참 잘 되는 패드인 것 같습니다.
17.04.20 18:03
엑박패드와 엑박 엘리트패드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엘패 짱짱
17.04.20 18:18
(4031651)

115.88.***.***

최악의 단점은 그 어떤 게임도(스팀이 주장하는 공식지원 게임도) UI 아이콘이 스팀패드에 맞춰서 나오지 않습니다. 엑스박스 아이콘으로 표시되도 무관하다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우측 트렉패드를 마우스모드로 쓰는 이상 대부분의 게임이 키보드/마우스 아이콘과 패드 아이콘이 마구 바뀌면서 표시되는 식입니다. 이게 생각 이상으로 불편하고, 트렉패드의 포인팅 능력 자체는 아날로그 스틱 보다 좋고, 추가로 자이로 조준까지 커스터마이징 하여 쓸 수 있지만 막상 써보면 버튼 누르는 행동과 이동조작을 활발히 하면서 트렉패드를 구르고, 자이로를 쓰는건 굉장히 어렵습니다. 트렉패드의 마우스 모드나 자이로나 둘 다 다른 버튼을 조작하기 위한 조작에서 포인팅이 흔들리기 때문이기도 하고, 조작 자체가 어색하기도 해서 그렇죠. 따라서 결국 마우스 포인팅 조작이 주가되는 전략이나 시뮬계 게임에서나 그나마 불편함 감수하고 쓸만했어요... 물론 적응에 적응을 거친 사람이 둠 같은걸 스팀패드로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수십시간 적응해서 이걸 써서 얻는 효용이 과연 적응이 필요없는 기존패드의 조작능력이 주는 효용에 비해 무슨의미가 있을까요... 값싼 무선 게임패드이고, 무궁무진한 커스터마이징이 기다리지만 당췌 그걸 활용하기가 난해합니다.
17.04.20 18:24
(4701348)

110.70.***.***

Lord Serious
스팀패드 완벽 지원! 표시되어있는건 ui지원하더라구요. ㅋㅋ 위쳐 같은 경우 그랬어요. | 17.04.20 22:29 | | |
저도 스팀컨트롤러 구매하고 한동안 사용해본 입장에서 출시 초기에 극히 안좋은평가가 굳어진 채로 버려진게 이해가 안될정도로 꽤 좋은 게이밍 컨트롤러입니다. 특히, 슈터게임을 하는데 있어서 기존의 스틱형 패드보다 월등히 낫습니다. 조준기능만 놓고 보면 마우스와 패드의 딱 중간정도의 성능 마감이 구리다고 하기엔 일반 패드와 차이가 없고 진동이 없다고 알려진것도 사실이 아닙니다 특히, 본문에 나와있는것 처럼 여기저기 단축키를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는점이 가장 큰 특징이고 장점입니다. 단점은 역시 본문에 나와있는 것 처럼 버튼배치가 좋지않다 그리고 적응기간이 일반 패드보다 많이 필요하다 적응기간 즉, 진입장벽 문제가 역시 가장 크긴 큽니다.
17.04.20 18:32
(2209289)

125.136.***.***

와, 성실한 사용기다. pc에 엑박원 컨트롤러가 최고라고 생각했는데 스팀 컨트롤러가 사고 싶어졌다.
17.04.20 20:04
360패드 망가지면 스팀패드 도전해봐야겠네요.. 언제 망가질런지..
17.04.20 20:52
(4701348)

110.70.***.***

캡틴 스윙칩
7년째 사용중인 360 유선패드가 망가지질 않아서 저도...ㅋㅋ | 17.04.21 00:15 | | |
(533588)

121.162.***.***

내용에 중요한게 빠졌어요 진짜 유두 느낌나요?
17.04.20 21:40
(4701348)

110.70.***.***

메우
오톨도톨한(?) 걸 만지는 감촉이 있습니다. | 17.04.20 22:51 | | |
(1346)

122.42.***.***

게이브 유두 7만원에 살수잇으면 사겟음..
17.04.20 21:46
(180540)

183.99.***.***

사고 싶은데 너무 지뢰를 많이 밟는 타입이라 고민했는데 이런 리뷰 괜찮네요. 기회생기면 하나 장만 해야겠습니다.
17.04.20 22:12
이 리뷰를 보고 스팀컨트롤러를 사려고 스팀에 들어가니까 판매를 안하고있다라구요..
17.04.20 22:43
(4701348)

110.70.***.***

루리웹-5972968423
블랙프라이데이에 아마존에서 주문하면 배송비 합해서 4~5만원 정도 나온다네요. 평소에는 배송비 합해서 7만원 조금 안되는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 17.04.20 22:49 | | |
루리웹-5972968423
국내에서 구매하시고자 한다면 중고 직거래하시는것도 좋아요 특히 스팀컨트롤러의 경우 몇시간 만져보다가 그냥 파는경우가 아주 많거든요 | 17.04.20 23:34 | | |
(2255778)

153.106.***.***

정말 써보고 싶긴한데 제가 어렸을때 부터 플스 컨트롤러만 써와서 심지어 엑박 컨트롤러도 불편해 하는데, 스팀 컨트롤러는 가관일것 같네요 ㅋㅋㅋㅋ 정말 궁금하고 아래 5개 항목중 4개에 해당하지만 막상 사기엔 두렵네요 ㅋㅋㅋㅋㅋ 잘 읽었어요!
17.04.21 03:07
(1790723)

110.34.***.***

포아너 엄지 3개에서 빵터졋네요 ㅋㅋㅋ 진짜 생각없는놈이 설정만들었거나 게임 한번 안해보고 만든 조작법이었죠
17.04.21 03:39
(2084325)

112.164.***.***

혹시 모델이 뽀모님??
17.04.21 05:48
(3498964)

71.207.***.***

ㅋㅋㅋ 리뷰 재밌네요. 전 미국에 살아서 다음 블프때 기다려서 하나 구매해 봐야겠습니다. 게임은 안하는데 하루하루 패드만 늘어가네요 ;;
17.04.21 06:11
리뷰가 하도 혹평이여서 2세대 나올때쯤에 사볼까 했는대 리뷰재밋네요 ㅋㅋ
17.04.21 09:14
(1194565)

125.139.***.***

https://ifunny.co/fun/4wSz2YlL3?gallery=tag&query=ValvE 오죽하면 이런 짤도 있을까욯ㅎ
17.04.21 14:54
추천
17.04.21 17:17
사용중인데 거실용으로 곧잘 쓰고 있습니다.
17.04.21 18:12
(768395)

61.36.***.***

대부분의 게임을 엑원패드로 하지만 FPS는 마우스 대비 조작이 너무 엿같아서 마우스로 하는데, 이 리뷰를 보니 스팀패드가 급 땡기네요.
17.09.0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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