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월급날, 전 그저 신주쿠를 걷고 있었습니다.
"이번 월급으론 뭘 살까 룰루루" 하고 걷고 있던 때에, 플스4가 문득 떠오르더군요.
"그래, 플스4를 저번에 팔았지만, 혹시 프로가 재고가 있으면 한번 사볼까?" 하고 계속 걷고 있었습니다.
한국서 플스4 프로가 구입하기 힘들다고 난리인데,
일본서도 플스4 프로 구입하는건 만만치 않게 구입하기가 어렵습니다.
지방쪽은 잘 모르겠지만, 도쿄쪽은 어딜가도 품절로 예약주문조차도 받아주지 않고 있거든요.
야마다 전기 신주쿠 동쪽/서쪽 지점에는 완전히 품절 상태
동쪽 빅카메라(빅쿠로)도 역시 재고가 없는건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런데... 서쪽 신주쿠의 게임코너에 들어서자마자...
"PS4 프로 긴급 입하!!!" 란 문구가 눈에 뛰더군요
재빠르게 계산대에 달려가서 물어봤습니다.
나:PS4 프로 있냐데스네?!
당황한 점원이
점원:이... 있스무니다....
나:돈 찾아 와야 되는데 한대만 맡아줄수 없겠스무니까?
점원:음... 지금 재고가 딱 10대정도 남아있으니까 돈 찾아올테까진 다 안나갈꺼다 데스다, 단 오늘이 지나고 오시면 재고가 있을거란 보장은 없다 데스네
그리고 돈을 찾고...
재빨리 한대 달라고 외쳤습니다.
그리하여 전혀 구입할 생각이 없었지만, 우연찮게 구입하게 된 플스4 프로
오픈 오픈
빅카메라 봉투는 구입 영수증과 연장보증 증명서가 들어있습니다.
자, 가자 우리들의 놀이터에
밑면 박스
일본에서 판매하는 플스4 프로의 경우는 중국제 일제가 섞여 있다고 하는데, 제가 구입한건 무려 일본제였습니다 ㄷㄷ;;
일본제 플스4는 스고이하다능...
은, 뻥이고, 실은 중국, 말레이시아등에서 생산된 부품을 일본에서 나사 조여서 조립한것에 지니지 않습니다.
플스3의 초기형도 중국제 일본제가 혼용하여 판매하였었는데,
심리현상인지 플스3의 초기형의 경우는 일본옥션에서 중국생산제품보다 일본생산제품을 더 가격을 높게쳐서 팔수가 있죠 ;;
아마 플스4 프로도 같지 않을까 싶습니다.
퀵스타트 가이드
걍 이런거 저런거
안전가이드
제품의 사양, 여러 상세 조작법등이 써있습니다.
신기하게도 듀얼쇼크의 베터리 탈착법도 써있더군요.
보호자 분들께라는 어린자녀를 둔 부모에게 당부하는 쪽지도 들어있었습니다.
인터넷에서 알게된 모르는 사람 만나게 하면 안된다데스네
온라인스토어 과도사용으로 고액청구를 주의하라데스네
야동/도박사이트등에 들어가지 않게 하라데스네
쪽지까지도 무려 일제 ㄷㄷ;;
이게 뭐가 대단하냐면요, 이런 종이의 경우는 일본에서 인쇄할 경우에 단가가 무지하게 높습니다.
보통 중국에서 한빵에 인쇄한걸 첨부하거나 하는데, 제조시간에 문제인지 일본에서 생산한 인쇄물로 수록했네요
(끽해봐야 걍 인쇄물이지만 ;;)
본체본체
신주쿠에서 집에까지 들고오면서 참 느낀게 겁나게 무겁다였는데, 구형본체보다 무게가 더 무거워졌다고 하니 말 다했죠 ;;
전면부
걍 단순합니다.
플스4의 디자인중 불만이 디스크 삽입하는곳이 어디인지 알기 힘들다는 것이였는데, 플스4 프로에서도 개선되지 않았네요 ;;
뒷면뒷면
울퉁불퉁한 문양이 보입니다
뒷면 각종 연결부와
제조 정보등
하드디스크는 요로코롬 유져가 쉽게 교체할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플스3때에는 저 나사가 너무 썌게 쪼여있던지라 저 나사 빼는것도 장난이 아니였는데,
플스4에서는 나사문제는 개선이 되어있더군요.
제 기기의 하드의 정체는...?
어휴 또.씨.발이네 ㅠㅠ
제가 세상에서 가장 싫어하는 기업중 하나입니다. (이번 회사 분해 위기에 정말 속이 후련했던)
도시바의 모회사인 미츠이 재벌도 저랑 아주 악연인지라 미츠이 재벌이 관계된 회사의 제품은 구입도 거래도 하고 있지 않죠
기동을 해봤습니다.
참고로 집에 TV가 풀HD도 아니고, 무려 1080i까지 밖에 지원을 안합니다. ㅠ
그럼에도 플스4 Pro를 구입한건, 장래를 위해서,
VR에서 더 좋은 성능을 발휘한다는 이유로 무리해서 구입하였습니다.
색감이 좋다는 이유로 파이오니아의 HDTV의 구형제품을 사용하고 있는데..
UHD TV는 소니의 OLED TV를 구입하려고 보류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중고 풀HD TV의 가격도 똥값이고, 해상도가 아쉬워 이번 플스4 프로 구입한 기념으로 풀HD TV로 갈아탈까 생각했지만,
역시 파이오니아 TV의 색감이 너무 휼륭한지라 그냥 이대로 써야겠더군요 ㅎㅎ;;
그럼 플스4 프로의 능력을 한번 살펴볼까용~
동영상/음악 재생이 가능한 플스4 전용 어플 미디어 플레이어입니다.
하이레죠 음원이 대응하기 때문에, 하이레죠 음원도 즐길수 있고,
어제인가부터 4K 동영상의 재생을 대응하였기 때문에, 4K 영상도 재생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4K 영상의 껀떡지가 없는게 문제지만)
블루레이 재생능력은 플스4때와 거의 동일합니다.
다들 잘 아시겠지만, 플스4 프로가 공개되기전, 코드네임 Neo(네오)일때, 차세대 블루레이 규격
UHD 블루레이의 채용이 유력하다고 다들 예측했지만...
일본 SIE가 공개한 플스4 프로 분해영상
설계담당자가 손수 플스4 프로를 분해하며 하나하나의 부품을 소개하는데, 영상을 보며 블루레이 드라이브 소개하는곳에서
"기존 플스4와 같은 드라이브를 사용하고 있습니다"에서 떄려주고 싶었던 기억이 납니다. ㅠㅠ
뭐 단가도 제품가격도 올라가고, 양산에 문제가 있을수 있으니 UHD 블루레이 채용을 선택하지 않은게 꼭 그렇게 비난받아야 할 이유는 아니겠지만요
할리우드 영화 블루레이 재생영상
할리우드 영화 블루레이의 경우는 락을 얼마나 걸었는지, 일반 블루레이 플레이어에서 보려면 심하면 1분정도는 기다려야 되는데..
플스4의 경우는 로딩이나 재생기능등에서 정말 쾌적합니다.
전원부도 두툼한걸 쓴 덕분인지, 음질이 아쉬웠던 기존 플스4와 비교하여 음질도 꽤나 괜찮게 들려줍니다 ㅎㅎ
가장 중요한 게임!
가지고 있던 메기솔5를 플레이 해봤습니다.
화면도 깔끔하고, 게임도 재밌고 다 좋긴 한데...
솔직히 TV 문제인지, 게임기가 그래픽을 지나치게 부각시키는 이유인지, 제 눈이 높아진건지 잘 모르겠지만,
뭔가 "게임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되네요 ;;
처음에 메기솔5했을때 정말 게임이라는 분간이 안가고, 진짜 영화보는 느낌으로 즐겼었는데,
그래픽의 여러 잡티등이 지나칠 정도로 눈에 띄게 되어 처음했었을때 만큼의 감동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
(부스트 모드를 켜도/꺼도 같은 느낌을 받음)
여튼 이렇게 돌아와준 제 PS4
앞으로의 전성기도 나와 함께 잘 해보자꾸나 ㅎㅎ
(IP보기클릭)210.113.***.***
(IP보기클릭)223.33.***.***
비추보소; | 17.03.29 19:22 | |
(IP보기클릭)110.9.***.***
(IP보기클릭)121.177.***.***
정가 48,578엔(세금포함) 이며 면세가 가능한 가게에서 산다면 44,980円(세금미포함)이 가격에 구입할수도 있습니다. 일본도 지금같은 제고상황에서는 요도바시나 빅카메라 같은 큰매장에서도 세일은 못하고 정가로 판다고 보시면 됩니다. | 17.03.29 17:43 | |
(IP보기클릭)115.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