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오기전에 해야지,해야지하고 미뤄두다가 결국 연휴 맞아 내려온김에 싹 청소하기로 했습니다.
뭐, 그래봐야 먼지 털어내는 수준이지만...
목표는 먼지가 집중적으로 쌓이는 패키지 상단부위. 유리창이 없어서 먼지 쌓이는게 예술입니다.
완벽하게 보관하려면 밀봉해서 박스에 담아두는게 제일이지만 꺼내보는 일이 잦다보니 그렇게하기 귀찮더군요.
준비물. 특히 우측상단의 먼지털이용 걸레를 자주 씁니다.
손에 장착하고
패키지 상단을 쓱삭쓱삭 문질러 줍니다.
워낙 오래된 패키지들이다보니 개봉부위가 해진 것도 있어서 닦는다기보다 쓸어내는 느낌으로 조십스럽게 청소합니다.
청소하면서 패키지를 찬찬히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언제봐도 어이없는 파랜드 택틱스2의 뒷면 오타.
"나는 대륙에서 군대를 일으키겠다."라니... 카린이 무슨 전땅크도 아니고.....
청소 끝난 패키지는 비닐랩을 씌워줍니다.
밀봉포장이 아니라 단순히 먼지쌓이는걸 막기 위한 조처.
빛은 암막커튼, 습기는 제습기로 어느정도 방어가 되지만 먼지는 개별로 뭘 씌우는것 말고는 방법이 없더군요.
플라스틱 패키지는 물티슈로 깔끔하게 닦아줍니다. 역시 관리하기 편해요.
종이패키지에는 왠만해선 물티슈를 쓰지 않습니다만, 장마철 같이 습기가 많을때는 쌓인 먼지가 습기를 먹어 눌러붙을 때가 있는데,
이럴때는 청소기로도 해결이 안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는 어쩔수 없이 물티슈로 닦아내죠.
다행히 코팅이 되어 있어 소량의 물기는 바로 닦아내면되니 그나마 다행이랄까요.
패키지 106개 먼지 터는데만 2시간 걸렸습니다.
종이패키지라 다루기가 조심스러워서 시간이 오래걸리네요.
덩치 때문에 따로 보관하던 한정판 대형 패키지들과
주얼,번들CD도 죄다 꺼내서 먼지 털었습니다.
박스에 담아놔도 먼지는 쌓이는군요.
고전 패키지를 수집하시는 분들은 변색에만 신경을 쓰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먼지도 주적 중 하나입니다.
먼지가 계속 쌓이다 습기까지 먹은 상태로 오래방치되서 굳어버리면 결국 그 부분이 시커멓게 변하거든요.
완전 밀봉 상태로 보관할게 아니라면 청소는 자주 해주시는게 좋습니다.
짧은 글 마치며, 다들 남은 연휴도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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