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의 판권이 디즈니에게 넘어간 후, 새로운 영화들이 제작되고 관련 상품들이 쏟아져나오면서 국내에도 스타워즈 관련 많은 행사가 생기고 상품들도 발매되었습니다.
특히 작년의 깨어난 포스 개봉 전의 전야제부터 올해 스타워즈 데이까진 스타워즈 팬 입장에선 국내에선 그런 행사를 하는 것 만으로도 꽤 감격스러웠던 순간이었습니다.
올해 5월 초 건대입구 앞의 커먼 그라운드에서 스타워즈 데이 행사가 열렸었고, 행사장에 방문했던 전 전시회장에서 한 작품을 보게 됩니다.
ISD를 연상시키는 목제 베이스와 달, 혹은 데스스타를 떠오르게하는 구형 조명, 그리고 그것을 마주보는 아버님의 실루엣.
처음 보는 순간 이 작품에 마음을 빼앗기게 되었지만, 작품 하단에 표시된 이 작품의 경매 시작가는 제 월급의 약 1/4 가량이었습니다.
당시 입사한지 갓 1년 조금 넘은 자취생 입장에선 부담이 아니될 수 없는 가격이었죠 ㅠ
하지만 미련이 남아 저녁에 열린 경매에 참석하게 되었고, 결국 이 작품을 낙찰받게 됩니다. (다행히..? 저 혼자 입찰)
그리고 이 후 이런저런 후처리 문제로 이 작품을 수령한 것은 지난 달 초였고, 마침 지난 달 말에 이사를 하며 제 방에 전시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사 후 구입한 책장 제일 위에 전시해둔 모습입니다. 처음 봤을 때와 달라진 점은 다스베이더의 광선검 부분이 목재에서 금속재질로 변경되었고, 베이스 하단에 작가님 싸인과 제 이름이 들어간 플레이트가 부착되었더군요.
조명을 켰을 때의 모습입니다. 무언가 중요한 순간을 마주한 듯한 다스베이더의 고요한 느낌이 참 마음에 듭니다.
지금도 종종 조명을 켜고 침대에 누워 감상하곤 하는데, 참 좋네요.
이것도 레어라면 레어템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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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볼이 불투명한 재질로 빛이 산란되어 퍼지기 때문에 뚜렷한 상이 벽에 생기지 않아서 불가능합니대 | 16.12.03 18: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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