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 FM TOWNS 마티 입니다. 그것도 회색빛깔의 마티2 이지요.
혹 왜 촌스런 마티2 냐 하실지도 모르지만 지금 구하기엔 선택의 폭이
그다지 넓지는 않더군요. -_-;
그당시 MSX 사용하다가 메가드라이브나 수퍼패미콤 같은 게임기 쪽으로 빠져서
이런 일본 PC 쪽의 추억은 없지만 MSX 와의 공통점 때문에
접하게 되었네요.
사진을 보시면 마티2 라서 마티패드가 본체색깔과 다릅니다. 원래 이렇습니다만 좀 안타깝죠.^^
가운데 타운즈용 패드와 마우스가 있는데 재밌는 건
이 타운즈용 마우스와 패드 (특히 마우스 !! )는 MSX에 쓸 수 있는데
MSX 용 마우스는 마티에서 작동하지 않더군요.
MSX 용 마우스도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사진에 오른쪽 아래있는 파나소닉 정품마우스가
안되네요. 쩝.
마티 패드에는 A,B 버튼외에도 스타트와 셀렉트, 줌버튼이 있는데
개중에는 스타트로 시작하지 않고 A,B 버튼으로 시작가능한 게임이 있습니다.
이런 게임은 MSX 패드, 특히 스틱으로도 실행 가능합니다.
버블 보블 같은 건 뭐 딱입니다. 재미나 스틱으로 하니 오락실이 따로 없네요.
회색 마티와 빨간색 스틱... 좀 언밸런스 하죠. ^^
이놈이 대략 1배속 CD롬과 플로피 디스크드라이브가 달려있어 지금 사용하기에는
부팅이나 로딩 등등 전체적으로 좀 느리더군요. 뭐 그시절 머신이니 어쩔 수 없지만
그래서 게임을 플레이 하기 보단 접해 본다는 생각으로 접근했더랬죠.
MSX 의 FDD 로 게임을 하시다가 마티를 접하면 뭐 그리 느린감은 없습니다만.
386SX CPU 가 들어있는 32비트지만 완전히 2D 머신이라고 보셔도 되구요.
저는 많이들 회자되는 고해상도와 시디원음으로 무장한 DDR류 게임보다는
MSX 가 사장됨으로서 나오지 않은 후속작들 , 삼국지3 나 제독의 결단2 등등의
게임을 한번 접해 보려 했네요.
삼국지 3는 한글 도스판으로 미치도록 해봤지만 타운즈 판은 역시나 시디 원음으로
나와주네요. 옛게임기나 게임을 할때 중요한건 그당시 잡지를 보거나 그당시를
기억해내서 그시절 수준으로 자기를 재무장하는게 조금은 필요하죠. 이런 마인드
컨트롤이 가능하다면 삼국지 3의 시디 원음은 감동입니다. T_T
도스판 삼국지3에서 위아래가 눌린 듯한 화면이 그당시 어찌나 싫었던지.
요사이 삼국지 3 인가 4인가 윈도우 버젼으로 리메이크 한다는 얘기가 있는거
같던데 모르겠네요.
그리고 마티의 출력은 고해상도 입니다. PC이므로 640 X 480 으로
S단자 출력이 되서 괜찮게 나와줍니다. 하지만 고에이의 시뮬겜은
한자가 많이 나와서 좀 힘들더군요. 뭐 프로그레시브가 아니니 어쩔 수 없지요.
그림 볼땐 좋습니다 ^^
옛 추억이나 호기심으로 구입하시려는 분들은
마티의 FDD 는 IBM 과 호환이 안되니 (안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단단히 각오 하시길.
ps) 뭐 시나브로 그 분들의 자취를 답습하게 되는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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