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시절 흔하게 썼던 서예 도구들입니다. 주로 학교앞 문구점이나 대형마트에서 많이 팔았던 물품이죠.
벼루는 본래 서예 세트에 있었던 것인데 시간이 오래되어 일부는 사라지고 벼루하고 몇몇 도구들만 남았습니다. 참고로 이 벼루는 플라스틱으로 만든 것입니다. 돌벼루에 비하면 매우 가볍지만, 전통 돌벼루에 비하면 성능(?)은 크게 떨어집니다. 저도 최근에야 이 벼루가 플라스틱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먹물은 엄밀히 말하자면 서예 세트가 아니라 그 뒤에 산 것인데, 저희 집이 과거 건물 임대를 해서 특정 업체가 이사가면 저희 아버지가 벽면에 붙이기 위해 이걸로 '임대'라고 써서 붙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 먹물도 사실은 먹물보다는 화학적으로 만든 잉크에 가깝습니다. 보통은 먹물은 갈아서 만들지만 여간 귀찮다 보니 이렇게 잉크식(?) 먹물을 많이 썼던 기억이 납니다.
여러분들도 이런 서예 세트에 대한 기억이 있으면 의견을 많이 나눠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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