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사 준비를 하다가 동생 책상 서랍에서 이런걸 찾았습니다..
훈련소에서 4주동안 집에 보냈던 편지더라구요...
아 괜시리 또 눈물 나려고 하네..
첫주차에 보냈던 편지입니다.
훗...저 때만 해도 포상휴가를 나갈 줄 알았군...
어리석은 것..
1주차 때 보냈던 두번째 편지입니다.
저 같은 경우 5사단 열쇠부대 훈련소에서 훈련받고 6군단 예하 6공병 교량중대에 배속되었는데
그 내용이 써 있네요 ㅋㅋ
다만 포천인줄 알았지? 연천이었다!
2주차 때 보낸 편지입니다
그나저나 세번째 편지인데 왜 두번재라고 쓴거니..
아마 정신이 오락가락 했나 봅니다
사격을 한 내용이 있네요
PRI 전진무의탁 극혐!!
피나고 알배기고 아파!
3주차 훈련을 마치고 쓴 편지네요
화생방과 15키로 행군이 있었죠
아버지가 운동권 세대셔서 그에 대한 언급이 있네요 ㅋㅋ
다음 死 주차에 대한 공포가 느껴집니다
의정부를 원했으나 연천... 최악인 철원이나 연천이나..
인제, 원통이 아닌게 다행인건가요..
참고로 편지를 보낸 2010.3.27 은 천안함이 폭침된 날이네요
천안함 폭침(훈련병), 연평도 포격(일병), 김정일 사망(전역날)을 모두 겪었던 군번입니다...
마지막으로 자상화로 편지가 끝나네요..
PS 死 주차를 끝으로 더 이상 편지는 오지 않았다고 합...읍읍!
전역하고 멀쩡히 살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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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몸 안다치고 전역하는게 최고입니다 | 16.12.03 18: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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