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24일 우리 보리와 저의 31번째 생일을 모든 가족끼리 함께 보냈습니다.
저희 가족에게 찾아온지 13년이나 되어서야 처음으로 애견동반식당, 애견동반카페에서
가족행사를 다 같이 지내보았고 보리도 정말 신나했습니다.
식당과 카페마당을 제 집인것 마냥 탐색하고 잘 뛰어놀고..
너무 신나하는 모습에 왜 진작 이런곳에서 보리도 가족의 일원으로써 함께 하지 않았던 것일까
후회를 하고 앞으로는 더 많은 이런 자리를 가져야겠다 다짐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30일 보리는 정말 천사가 되었습니다.
다짐을 13년이나 지나서야 한 벌을 받은 것일까요
떠나기 직전만 해도 보리와는 수년은 더 함께 지낼 것이라 생각했는데
갑작스레 아침 새벽에 픽 쓰러지고 숨을 쉬지않아 급하게 병원에 데려가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결국 강아지별로 떠났습니다.
보리야
같이 하고 싶었는데 못해주었던 것
더 잘해줄 수 있었는데 못해주었던 것
네가 준 사랑만큼 사랑해주지 못했던 것
우리 가족이 되어주어 너무 고맙고 다시 태어나면 또 한번 우리 가족이 되어주라
내가 보리가 너무 그리울때
보리가 내가 보고싶을때 꿈에 잠깐 얼굴 비추러 와줘
정말 미안하고 많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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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치도 못했던 보리와의 이별후 보리의 사진과 물건을 정리하면서
항상 눈팅만 하던 이곳에 보리를 떠나보내고 나서라도 남기고 싶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
모든 반려인들과 반려동물들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IP보기클릭)115.95.***.***
같이 다녀왔던 여행뿐만 아니라 작성자님과의 13년 평생이 아마 쭉 행복했을거에요. 사진에 보이는 새하얀 보리 얼굴이 너무 이뻐요. 좋은곳에서 작성자님과 뛰어놀 상상하며 기다리고 있을꺼에요. 힘내세요
(IP보기클릭)189.217.***.***
생일 축하한다고 댓글 달려고 했는데.... 보리는 지금 강아지별에서 친구들이랑 신나게 뛰어 다니고 있을 거에요. 가끔씩 이 땅의 가족들 얼굴을 그려보면서 말이죠. 보리는 그 누구보다 행복한 아가였을 거에요.
(IP보기클릭)61.75.***.***
아~ 행복한 가족이다~ 사진 내려 보다가 진짜 천사가 되었다는 내용에 울컥! 보리도 아마 행복함만 갖고 고마워 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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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다녀왔던 여행뿐만 아니라 작성자님과의 13년 평생이 아마 쭉 행복했을거에요. 사진에 보이는 새하얀 보리 얼굴이 너무 이뻐요. 좋은곳에서 작성자님과 뛰어놀 상상하며 기다리고 있을꺼에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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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축하한다고 댓글 달려고 했는데.... 보리는 지금 강아지별에서 친구들이랑 신나게 뛰어 다니고 있을 거에요. 가끔씩 이 땅의 가족들 얼굴을 그려보면서 말이죠. 보리는 그 누구보다 행복한 아가였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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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행복한 가족이다~ 사진 내려 보다가 진짜 천사가 되었다는 내용에 울컥! 보리도 아마 행복함만 갖고 고마워 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