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냥이 털 미는거

[gamja]

4년째 같이 살고 있는 우리집 고양이

사실 나는 고양이털 알레르기가 있는데

혼자살땐 내가 좀 고생하지 하고 코풀고 심해지면 안티히스타민 먹고 린트롤러 돌려가며 그냥 살았는데

다른사람이랑 같이 살려니 이건 민폐다 싶어서 고양이 털을 미는걸 고민하게 됬는데

이거 고양이한테 트라우마 주는일 아닐까 걱정. 

다른집사분들은 털 깎는거 자주들 하시는거?

[폭렬마군]

저는 고양이 털 밀때 마취한다고해서 해보지 않았습니다. ㅜ

[gamja]

헉 그렇군요.. 역시

[미우파파]

이발기사서 삐뚤삐뚤 밀어줘요 ㅋㅋ

[반이랑이]

집사가 야매미용으로 싹싹 밀어주면 스트레스 덜 받아요~
미용 후 심기가 불편하시면 간식 조공 2~3일 정도 올리면 체념하고 기분 풀더라구요:)

[대추나라]

고양이라고 무조건 견뎌내지 않아요. "미용기가 나를 위협하지 않는다 이시간을 버티면 뭔가 보상이 있다" 라고 인식을 해야
집에서 미용해도 힘들이지 않고 하는거지요.
미용기를 만약 구입을 하시게 되면 고양이 앞에 미용기를 무심하게 두시고 간식 한번 주시길 몇일 하시다가 익숙해지면
미용기를 몸에 터치하고 간식 주시길 또 몇일 하시고 그다음엔 미용기 전원을 켠다음 간식을 주는 식으로 해서
아이한테 미용기 소리가 요란하지만 제법 버틸만하다 라고 인식하게 해주시면 서로가 굉장히 덜 피곤하면서 깔끔하게 미용이 될거에요.
저도 13년전 처음에 우리 할매 고양이 어릴때 다짜고짜 하고 보상주면 되나보다 하고 야매 했다가 제가 뭐만 들면 극혐하고 지금도 불신의 눈빛을 보냅니다.
고양이마다 성격이 다르다고 하는데 대충이라도 한번 저 과정을 해보세요. 훨씬 나아요.
둘째 고양이한테는 저런식으로 단계를 밟아나가니까 간식 먹고 싶으면 자기가 먼저와서 하자고 해요.

[gamja]

"미용기가 나를 위협하지 않는다 이시간을 버티면 뭔가 보상이 있다"
이말 정말 격하게 공감했어요. 어제 한번 시도했다가 일시중지중.

오늘부터 당근을 가자고 밀당해보려 합니다.
조언해주신 분들 다들 감사합니다.

[루리웹-0334682990]

샵에서 하면 참말로 이쁘긴 한데 마취를 하고 하는거라, 저도 제가 바리깡 사서 정기적으로 똥코털과 발바닥을 부분적으로 밀고 여름에는 등짝 싹~ 밀어요.. 너무 더워해서.. 볼품은 없지만 아이 건강이 더 중요하니깐요~ 그리고 미용하다 보면 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