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선
요 두 마리가 몸무게 8kg 돼냥이들 7살 동갑내기 미유와 럭키 부부 입니다.
제 형편이 형편없어 앞으로 세 마리째는 절대 안된다고 다짐하며 살았는데요.....
이렇게 우울증, 공황장애, 조현병 등 심각한 수준이라는 병원 진단을 받은 저에게 유일한 낙이 돼 주었던 냥이들.
그리고.....
삼 년 전, 턱시도 냥이까지 고민 끝에 식구로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이름은 렘...... 예. 그 레무링의 렘 맞습니다;;
암컷 미유랑 역시 같은 암컷인 렘이 가끔 투닥거리긴 하지만 셋이 큰 문제 없이 잘 살아야겠다 다짐했죠.
앞으로 절대!!!!!!로 다음 추가 식구는 내 인생에 없다!
이랬는데......
아아.....
어미냥과 2개월 된 딸입니다. ㅡ ㅡ
먼저 소개한 세 마리 모두 기구한 사연들의 길냥이 출신들입니다만...
물질적으로 황폐하고 정신적으론 피폐한 제 인생에 왜 자꾸 냥이들이 꼬이는 걸까요...
제가 사는곳이 옥탑방입니다. 3층 건물의 옥탑이니까 4층이죠.
몇 달 전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기 시작할 무렵. 저 어미냥이가 옥상마당까지 올라와 새끼를 낳았습니다.
주택가 골목에 그 많은 빌라들 중에 왜 하필 우리집(월세니까 주인집;;)에 올라와서 새끼를 낳은 건지 ㅠ ㅠ
안됐지만 올 겨울만 나고 쫓아낼 생각으로 옥상 마당구석에 박스로 대충 추위 피할 정도로만 집을 만들어주고 꼬물거리는 새끼냥이 만지고 싶은 충동 억누르고 절대 만지지도 않고 그러고 생활한지 한 달 정도 지난 그때.
평소 옥상 들락날락 거리며 새끼를 잘 키우던 어미냥이가 한 번은 나가서 일주일 넘게 돌아오지 않는겁니다.
아아... 결국 이 새끼냥이도 내가 거둬들여야 하는 운명인가... 추운밤 얼어죽을까 걱정돼서 집 안으로 델꾸 들어왔습니다.
그 다다음날. 어미가 돌아왔습니다. ㅡ ㅡ
그로부터 두 달 후......
위에 사진에서 보셨다시피 어미랑 새끼랑......
본의 아니게 순식간에 다섯 냥이 대가족이 돼 부렀습니다.
점령당한 침대겸 소파는 그렇다치고.....
문제는 두 달 전 그때였습니다.
열흘정도 나가있던 어미냥이가 임신을 해서 돌아왔던 것입니다. ㅠ ㅠ
제목에 질문글이라고 했는데요...
이후 글 부터는 분위기 갑분싸 하니 주의해 주세요.
오늘 아침에 새끼가 한 마리 먼저 세상에 나왔습니다.
죽은채로요.....
그 이후로 어미가 아직 배가 불러있는데 기운이 없는지 축 늘어져 누워만 있습니다.
원래 한 번에 다 안나오고 하루 이틀에 걸쳐 새끼를 낳을 때도 있나요? 아니면 뱃속에 아기들도 이미 사산된건지...
아직 사람손을 극도로 경계하는 야생성이 남아있는 예민한 어미를 무리를 해서라도 붙잡아 병원에 데려가야 하는지. 좀 더 기다려봐야 하는지요.
마침 오늘 내일 제가 쉬는날이라 계속 지켜보고 있긴 합니다.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어미는 원래 새끼들 낳으면 아xx아 라는 입양업체에
어미랑 새끼들이랑 (먼저 낳은 위에 사진의 딸내미는 제가 거두고) 문의해서 입양보낼 예정이었습니다.
(IP보기클릭)221.138.***.***
보통은 시간차는 둬도 연속으로 낳죠... 안되었지만;; 사산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대로 두면 어미냥 건강에 문제가 올 수도 있으니까 병원에 가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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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 시간차는 둬도 연속으로 낳죠... 안되었지만;; 사산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대로 두면 어미냥 건강에 문제가 올 수도 있으니까 병원에 가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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