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고양이와 강아지중 고민하고 계시나요? 둘다 키우세요 .1

[프레이마이어]

2016년 6월 25일

친정집에 갔는데 현관에 들어갔더니 왠 꼬꼬맹이가 있습니다

엄마가 이름을 별이라고 지었다고 성주에 아시는분 집에 갔는데

너무너무 예뻐서 데려왔다고

하지만 이미 친정엔 밖에서 묶어키우는 왕댕댕이가 있었지요

요렇게 오돌오돌 떨고있는애를

일단 박스에 넣고 집으로 붕붕붕

차안에서 어찌나 빼액대던지; 빼액거려서 손으로 쓰다듬어주니 조용

다시 안쓰다듬어주면 날 어디로 데려가냐 닝겐 빼액;

집에와서 놔두고 부랴부랴 용품을 이것저것 사왔는데

배변패드도 첫날 뙇! 가리고

장난감 복숭아도 마구 물어뜯고 신나게 잘놀고 적응력 완벽멍..!

아기멍의 이름을 물 수 맑을 아를 써서 수아라고 지었습니다

제가 사주에 물이 없다고 ( ..) 해서 ㅋㅋ

여튼 딱 한달된 멍멍이를 데려왔다고 해서 생일은 5월 25일이지만

우리집 데려온날을 생일 하는걸로 ..

원래는 신랑이 고양이를 더 좋아해서 고양이를 기르고 싶어했는데

제가 선댕댕납치를 해서 .. 안이.. 그럼.. 야옹이는.. 이렇게 되었죠

고다를 보는데 아파트 단지 아래에 사는 어미고양이 지하를 막으면서

아가야옹 3마리가 함께 구조되었어용

좌 민트(우리집에 오게된) 우 셋째 뽀이

첫째도 거의 비슷하게 생긴 고등어고

셋다 튼실한 남아들이었습니다

구조하신분들이 첫째가 깨발랄개냥이고 둘째가 너무 소심이라

저희집에 멍멍이가 있다고 했더니 첫째가 어떻냐 하시는거

이상하게 둘째에 끌려서 둘째로..

그렇게 댕댕이 입양하고 약 일주일후에 야옹이가 집에 오게 되었어요

이름은 고요할희 물수 해서 희수로 지었습니당

야옹이는 입양계약서?도 쓰고 무서울것같아서 집에 넣어줬어여

이때까지만해도 냐옹 매우..두렵.. 여기.. 어디..

곧 댕댕이가 똥꼬발랄하게 가서 너는 누구? 무엇?

몇시간 지나서 방문을 열었더니

두마리가 이러고 있더라구요 ㅠㅠㅠㅠㅠㅠㅠ

너무 귀여운데.. 사진찍으러 다가가면 호다닥;; 도망가버려서

줌을 있는대로 찍었으나 아이폰6+ 떵폰.. ㅠㅠ

저는 아직도 저장면이 선합니다 ㅎ

저 스크래쳐만 사주면 저기다 쉬야를 뿌려대는 멍과.. 저거.. 산지 하루만에 두마리가 씹고뜯고 맛보고 해서..

방문열고 이노옴.. 했더니

눈치빠른 댕댕은 바로 숨고.. 냐옹은 그제서야 댕댕이 따라가서 숨고

웅 엄마 나잘못했엉?..

아니.. 엄마가.. 잘못했어.. 또사줄게.. 스크래쳐..

이때만해도.. 아파트지하생활에.. 울적함을 약간 벗어나지 못한

우울미소묘(?)와 세상행복 댕댕이..

저 아일랜드 식탁 맨아래줄은.. 씹고뜯고 맛보고 하셔서.. 아직도 만신창이입니다

누워있는 저자리에 이제 물그릇과 옆에 밥그릇식탁을 놔주었어요

창문을 열어두면 두마리다.. 세상이 신기한지 이렇게 쳐다보더라구요

아직도 환기시킨다고 열면 한넘은 가서 짖고

한넘은 물끄러미보다가 으애옹! 합니다

앗 방충망.. 튼튼합니다 !

애들 한번도 방충망 잡은적은 없어요 그냥 물끄러미 바라만 볼뿐.. 다행이죠 ㅎㅎ

지금은 저위치에 실외기 큰거 또 있어서 진짜 밖만 빼꼼해요

옷을 사줬더니.. 댕댕은 물어서 벗기다 걸리고.. 냐옹은 얌전했는데.. 남의 화장실에 올라가서 시위..

이때부터 슬슬.. 지옥의.. 청소년기.. ㅠㅠ

하지만 평화로운건 잘때죠

둘다 자는모습조차 닮아가기 시작합니다

그전에 고장난 야옹이 한장 일단보시고~

냥모나이트 멍모나이트

안이 좁은데 대체 거기서 왜 둘이다;;

이쯤.. 8개월쯤이었나.. 냐옹이의 땅콩은 ..8:45 하늘나라로..

 땅콩잃은 냐옹을 위해 집을 양보하는 멍...

멍멍이는.. 저 노란 털방석이 좋았으나

저기서만 자면.. 애 눈이 .. 시뻘개졌어요

병원가서 눈병인가 이야기했더니 수의사쌤이

강아지도 집먼지 알러지가 잇을수있다고

알레*망 브랜드를 추천해주셨습니다.. ㅠㅠ

작은 구스담요만 사왔더니 바닥이 너무 딱딱한것 같길래..

신생아용 휴대용 매트 두개!!!

이불까지 덮고 매우만족하는 멍냥이들..

이렇게 사랑스러운 자세로 ㅎ_ㅎ!

햇빛드는걸 좋아하길래 베란다쪽에도 하나 놔주었어요

요때가 집에온지 얼추 7~8개월일때네요

멍멍이는 9개월쯤 야옹이는 11개월즈음입니다

다큰것같아 다큰것같아 하지만 아직 작은 멍냥이에요

사진이 더 많아서 ( ..)

다음글로 갑니다 헤헤 ~

[Enpa]

이쁘네요~ 창문 조심하세요

[caLLan]

성의 있는 사진과 글 보고 갑니다! ㅊㅊ!!!

[hogny]

둘 다 너무너무 이뻐요!!!

[슈언]

6개월 이전에 같이 키우면 서로 다른 언어를 배우면서 자라는거라
잘 지내게 된다고 .... (동물농장에서) 그러더라고요 ...!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더욱 신기하네요 ㅎㅎㅎ 둘 다 너무 예뻐요

[재술이]

아이고오 이뻐라ㅜㅜ 감사합니다 엉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