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단지 내 도로 한복판에서 죽을듯이 울던 아깽이를 경비실에 맡기려다 여의치 않아 편의점 새벽알바분께 맡긴 사람입니다.
사진은 편의점 알바분께서 찍으신거고요. 편의점 알바분께서 너무 심성이 좋으신 분인 것 같아요.
아깽이에게 물과 음식도 주시고 미니 난로 앞에서 잘 보살펴주셨어요.
그런데 편의점 알바분께서 보시기에 얘가 걷는 것도 너무 이상하고 시력에도 이상이 있는 것 같다고 하시면서 병원까지 데려가 주셨어요.
병원 검사 결과... ㅠㅠ
선천적으로 뇌에 이상이 있어 균형감각에 이상이 있으며 시력에 이상이 있는 것도 그것 때문이라고...
음식을 먹을 때도 지장이 있을 수가 있다고...ㅜㅜ
저는 얘가 처음에 빳빳하게 이상하게 걷길래 추워서 몸이 완전 얼었다고 생각했고 이유가 그것이길 바랬는데 선천적인 병이라니요 ㅠㅠ
그리고 가만히 생각해보면 아깽이가 이 추운 날에 울어도 은신처에서 울고 있어야 맞는 것인데 도로 한복판에 앉아서 죽을 듯이 울고 있었다는 게
사람이 버렸을 가능성도 있을 것 같아서 더 속상해요. 병원에서는 일단 장애 때문에 어미나 사람에게서 버려졌을 가능성이 높고 그대로 두었으면
얼어죽었을 운명이라고 하더라고요.
지금 알바분께서는 키우려고 마음먹고 가족들의 허락을 구하려고 노력하시는 것 같은데 안됐을 경우를 생각해 막막해 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현재 가족의 반대가 심하셔서 어렵겠지만 입양이 절실해보입니다. 알바분께서 가족의 반대로 얼마나 보호하고 계실 수 있을지도 몰라서 입양이 안된다면 동물보호소 이렇게 갈수밖에 없지요?
(IP보기클릭)118.37.***.***
조언 감사합니다. 아깽이를 가장 먼저 거둔 사람으로서 책임을 느껴요.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해보렵니다.
(IP보기클릭)222.120.***.***
(IP보기클릭)118.37.***.***
혹시 임시보호자를 구할 수 있게 올려놓는 사이트가 있나요? 제가 이런 적이 처음이라 혼란스럽네요. 현재 편의점 직원분이 보호중이지만 반대가 심해서 서둘러야 한다고 하시더라고요. 제가 여건만 되면 키우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데 정말 미치겠네요 ㅠㅠ | 18.12.17 13:46 | |
(IP보기클릭)182.208.***.***
동물관련 카페에다 글 올려보세용~ | 18.12.17 13:59 | |
(IP보기클릭)121.163.***.***
(IP보기클릭)118.37.***.***
(IP보기클릭)121.130.***.***
(IP보기클릭)121.148.***.***
(IP보기클릭)58.236.***.***
고다 사이트가 입양이 어려운 대신에 고양이들을 잘 챙겨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추천합니다. | 18.12.17 23:5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