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멍멍이 키우고 싶어요..

[스마일플레이어]

멍멍이 키우고 싶다고

부모님을 쪼른지 어느덧 5년이 지났네요..

키우는 친구들 보면 집에 자주 놀러가서 놀아주고 그랬는데,,

이제는 정말 제 멍멍이를 키우고 싶습니다.!!ㅠㅠ

애견병원 지나갈때마다 사랑스러운 아이들을 쳐다보는데 너무 행복해요.ㅠ

나좀 꼭 데려가? 이런 느낌도 받고,,,

위안 삼을겸 마프독에서도 키워보는데,,, 애교 부리는게 왜이리 귀여운지,,

부모님을 설득할 방법 없을까요..?

[kjh1208]

개키우는건 게임과는 전~~~~혀~~~~~ 다릅니다. 현실이고 리얼이에요.기본적인 용변가리기,남안물게하는 훈련,매끼 밥주기,건강위해 운동시켜줘야하고 병원비 장난아니니 버리고 따른 어린개로 환승하는게 싸게먹힌다,,, 솔직히 갈등도 많았구요.

이 모든걸 감당할 각오가 되있는지 자신에게 다시 문의하세요

[광란벌레]

제 푸들의 경우 피부가 안 좋아 매달 병원비 10만 이상은 들어갑니다. 이번에 예비군 가면서는 애견호텔에 맡겨야 하느라 10만 원 또 들었고요. 소형견답게 슬개골도 안 좋아서 수술비로 200 곧 지불할 예정입니다. 이렇듯 개 키우는 건 생각보다 돈이 많이 드는 일입니다.

[☆미나즈키 루카☆]

저도 개를 키우는데요. 진짜 책임감이 강해야 합니다. 관심도 많이 가져줘야 하고요. 안 그러면 그냥 눈물을 머금고 포기하는 것이 좋아요.
님이 사는 곳이 주택이라면 상관 없지만 아파트나 사람이 많은 곳에서 거주하는 경우에는 생각 해봐야 합니다. 개 짖는 소리를 싫어하는 사람이 대다수를 차지 합니다. 이 역시 고려 해봐야 합니다.
또 돈도 많이 듭니다. 진드기 치료를 하는데 6만원 이상이 듭니다.

[데레츤]

부모님을 설득하는 방법 중 하나는 개에게 들어가는 사료비, 간식비, 배변패드비, 병원비, 미용, 훈련비, 기타 비용 등등을 꼼꼼히 계산해보고 알바로 내가 얼마나 벌어서 기여를 할 수 있는가 계획서라도 보여드리는 것이겠죠
사달라고 졸라놓고 훈련, 밥챙겨주기, 산책, 목욕, 수도 없이 돈드는거 안 보태고 나중에 독립할때 본가에 놔두고 가거나 같이 데려가도 하루종일 집에서 심심하게 방치해놓는 동물들 너무 불쌍해요

[광란벌레]

개가 십수 년을 사는 동물인 만큼 독립한 후도 생각하셔야 합니다. 거의 대부분의 원룸에서는 애완동물 금지거든요. 저만 해도 겨우겨우 개 키울 수 있는 곳을 구했는데 같은 가격에 비해 훨씬 안 좋은 곳입니다. 그리고 저는 집에서 일하는 놈이라 혼자 살아도 개를 집에 혼자 둘 일이 없지만, 혼자 사는 사람들 대부분은 바깥에 나가 일해야 할 텐데 그 경우 강아지는 장시간 혼자 방치됩니다. 강아지한테 아주 안 좋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