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인사올립니다
오늘은 시골 할머니집 반려견 덕순이와
아이들을 소개하려 합니다
부족한 사진내공을 감안해주세요...
지난주 요양원에 계신 할머니를 찾아
어머니와 함께 찾아뵈었다가
기쁜 소식을 들었습니다
다름아닌 시골 할머니집 반려견 덕순이가
지난 1월에 새끼들을 보았단 얘기였습니다.
덕순이가 혹시라도 동네 똥개나 들개들과
정을 통해 임신할까봐
매우 싫어하여 덕순이와 거사중인(...)
수캐를 빗자루를 들고
쫒아낸 적이 있던 할머니인지라
(새끼를 보면 자기더러 어째 감당하라면서)
처음엔 치매기에 흰소리를
하시는 줄 알고 믿지 못했을 정도...
정작 진짜로 덕순이가 새끼를 보자
매우 기뻐하시더군요
진짜임을 확신하자 기쁘고 벅차올라
바로 어머니를 졸라 할머니를 모시고
(본래 요양원 근처 식당에서
식사나 같이 하고 돌아가려 했지만)
강아지들을 보러 달려갔습니다
지난주엔 바빠 얼굴만 보고 돌아갔지만
어제 어머니가 이틀 휴일을 가지시게 되어
여유롭게 강아지들을 찾아가 놀아주며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촬영 시작후...
강아지들을 촬영한다는게
이렇게 어려울 줄은 몰랐습니다.
촬영 초반에 겨우 건진게
위 두장.
엉망인 사진들은 폐기했지만
촬영이 어려웠음을 알리려면
한두장 정도 망한 사진들을
가지고 있을걸...
신발끈 마시쩡!
그래도 촬영이
십분 이십분 이어지자
나름 요령이 생기더군요
초반엔 사진촬영을 위해
손가락을 희생(?)하였습니다.
애들이 손가락을 깨물며 놀게 두고
한손으로 촬영을 하는 식이었죠
사진촬영을 위해서라지만
애들을 쓰다듬어 주며
손가락을 양보하고
사진을 찍는동안
정말 아팠습니다
강아지들의 이빨과 발톱은
정말 날카롭더군요
작정하고 깨물면
성견인 덕순이보다
더 아플거 같은 느낌
엉망진창...
손의 상처와 사진을
등가교환하였습니다(...)
모견 덕순이
품종은 똥ㄱ... 믹스견입니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믹스견치곤 참 곱다고 생각합니다
애기들도 엄마를 닮아 예쁘고요
촬영 중후반부 사진들
같이 가!
↑ 달려감
내려감
주춤
(...) 티격태격
...그만 싸워라(착잡)
은박지 깨물깨물
누움+입벌림
뒷통수
옹기종기 모여 놀다가도
금새 티격태격합니다
그리고
가장 귀여웠던 아이
부견이 누군지 아이들 때깔이
하나같이 잿빛+주황색(엄마때깔)인 와중에
독보적으로 잿빛이 강한 아이
무슨 늑대 새끼같기도 합니다
다른 아이들과는 달리
차별화되는 이 아이의 특징은...
독보적으로
혼자 있는 시간이 많다는거
즉 아웃사이더입니다.
무리에서 떨어져서
혼자 노는데, 아마
다른 아이들과 조금 다른 생김새에
작은 덩치 등으로
서열이 밀려서인걸로 추측됩니다
어쩌다 다른 애들과 티격태격하는 경우도 있는데
거진 얘가 지더군요... 안습
네 마리가 모여 노는 와중에도
외로워...
방문 앞에서 혼자 이러고 있습니다.
불쌍...
그래도 참 귀엽습니다.
애들이 다 엄마 닮아 예쁜데
얘는 정말 귀엽다고 생각했습니다.
가족사진입니다.
모견+오둥이.
정말 희안한건,
저번주 월요일 아이들을 보러 찾아갔을 땐
분명 6마리였는데,
이번주 월요일 찾아갔을 땐
한마리가 안 보였다는 겁니다.
저 혼자 6마리를 센 것도 아니고
어머니와 저 둘다 6마리로 세었기에
틀렸을 가능성은 없는데 말이죠.
(할머니는 다섯마리였다고 하시지만,
치매기가 심하셔셔 믿을 순 없습니다.)
기억해보면 여섯 마리중
유독 작고 약해보이던 개체가
있었던것 같습니다.
할머니와 같이 사시던 아버지가 분양했거나
집을 잠시든 영영이든 나갔거나
최악의 경우에는...
상상하긴 싫습니다.
사진 싫어!!!!
유독 모견과 닮았던 녀석인데,
다른 녀석들이 밥먹고 실컷 놀아주니까
갈때되니 싹 다 집에 들어간 와중에도
(조금 섭섭했습니다)
혼자 덕순이와 배웅해 주더군요.
때문에 기억에 남습니다.
사진찍기는 싫어했지만.
그래도 너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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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입니다.
애들이 밥 먹는 장면을 촬영을 안했는데,
덕순이 먹이려고 고기와 밥을 섞어 주었는데
말릴 틈새도 없이 전부 다 달려들어 파먹더군요 ㄷㄷㄷ
전 그래도 엄마라고 애들한테 양보해줄줄 알았는데
그런거 없습니다.
애들 먹일 사료 내놓으니까
자식들과 경쟁하며 먹는데 열심이더군요.
가히 식욕의 화신 여섯마리가 따로 없었습니다;;
긴글 봐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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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왔드아!!!!!!!!!!!!!!!!!!!!!
놀랐습니드아!!!!!!!!!!!!
애기들 아껴주셔서
감사합니드아!!!!!!!!!!!!!!!!!!!!!!!!!!!!!
(IP보기클릭)180.182.***.***
허억허억 시골똥깡아쥐들 특유의 포스가 느껴진닥!!!! 저희집도 13년째 키우는 믹스견이있는데 머리도 좋고 병치레도 안하고 너무 좋아요 강아지 보니 또 강아지 키우고 싶네요 ㅎㅎ
(IP보기클릭)211.36.***.***
사실 믹스견이 품종견보다 건강하죠
(IP보기클릭)114.207.***.***
아웃사이더 강아지를 보니 저희집개가 생각나네요 가정집에서 분양받으러 갔었을때 제일 막내인지 다른애들한테 치여살아선지 몸도 제일 작고 불쌍해 보이셔서 그애로 데려왔는데 지금생각해보면 연기한게 아니였을까 생각할정도로 지금은 미쳐 날뀌고 있습니다
(IP보기클릭)211.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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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118.45.***.***
귀여운 강아지 잘 보고 갑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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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강아지 잘 보고 갑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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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억허억 시골똥깡아쥐들 특유의 포스가 느껴진닥!!!! 저희집도 13년째 키우는 믹스견이있는데 머리도 좋고 병치레도 안하고 너무 좋아요 강아지 보니 또 강아지 키우고 싶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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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나로
사실 믹스견이 품종견보다 건강하죠 | 18.02.20 20:07 | |
(IP보기클릭)61.77.***.***
유전자풀이 넓어서 그렇다죠 | 18.02.21 10: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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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18.02.21 14: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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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 18.02.21 14: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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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론 조심해야겠네요 | 18.02.21 06: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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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을 희생해서...
(IP보기클릭)2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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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댕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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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119.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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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개를 안가져왔어요... | 18.02.21 14: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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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사이더 강아지를 보니 저희집개가 생각나네요 가정집에서 분양받으러 갔었을때 제일 막내인지 다른애들한테 치여살아선지 몸도 제일 작고 불쌍해 보이셔서 그애로 데려왔는데 지금생각해보면 연기한게 아니였을까 생각할정도로 지금은 미쳐 날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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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의 명복을 빌고, 하늘나라에서 행복하길 빌겠습니다. 아이들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18.02.21 21: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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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네요... 저로선 영양가 있는 조언을 드리지 못하겠네요... | 18.02.21 21:21 | |
(IP보기클릭)211.229.***.***
전문적으로 해당 사건의 종류를 취급하는 전문가를 찾아보시는게 어떨까요 | 18.02.21 21: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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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사로 손해배상 청구하는수밖에 없음. | 18.02.21 21: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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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약놓으세요 | 18.02.22 04: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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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좋은 설에 이런 끔찍한 일이 ㅠㅠㅠㅠ 신고하시면 그 개는 잡아가지 않을까요? 하아... | 18.02.22 05: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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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목줄안한거 자체가 요새 걸리지않나요?.. 아무리 시골이라지만... 저희 작은아버지 경우 출입금지에, 개 문다고 적어놨는데... 그거 무시하고 공장에온 손님이 가서 개만져서 물렸는데 오히려 병원비 물어줬다고;;; [개도 집마당에 묶어놓은 상태였는데...] | 18.02.22 12: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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