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양이 아리에티와 킹을 주인으로 모시고 있는 집사 호랭호련입니다.
아주 가끔 반려동물 게시판에 고양이 사진들을 올리곤 했는데... 제가 이런 글을 올리게 될 날이 올 줄은 몰랐네요. ㅠㅠ
한달 반 전, 아침 출근길에 집앞에 웬 새끼 고양이가 앉아 있었습니다.
딱 봐도 상태가 안 좋아보이는 아기냥이였어요!
회사 출근을 해야해서... 급한 마음에 통조림을 놔두고 갔는데요. 그날 저녁에도 숨지도 않고 그 자리에 앉아 있더라고요. ㅠㅠ
도망 가기에도 너무 기운이 없어 보였어요.
하지만 혹시 어미가 찾으러 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리고 집에 두 마리의 고양이가 있는 터라 데려오지 못하고 마음만 앓았는데요.
다음날 아침에도, 그리고 그날 저녁에도 이틀을 그 자리에 있는 모습에... 집 앞 동물병원에 데려갔습니다!
이 당시 몸무게는 겨우 250g이었고, 탈수가 심해 혼자 밥을 먹을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어요!
병원에서 링겔을 맞고 삼일 동안 여러가지 검사를 한 결과
귀에 귀진드기가 매우 심한 것 외에는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2주간은 아침 저녁으로 주사기로 항생제를 먹여야했고, 귀진드기 때문에 3주 정도는 다른 고양이와 격리를 해야했지요!
곰팡이성 피부 질환도 있어서 약용 샴푸로 목욕을 하고 소독도 하고 연고를 바르며 케어해서 이제는 건강한 아기 냥이가 되었답니다!!
저는 이미 두 마리의 고양이도 있고, 여건 상 세 마리까지는 도저히 기르기 어려운 상황이었어요. ㅠㅠ
하지만 고양이도 항생제와 안약, 연고 등.. 꾸준히 보살핌이 필요했던 터라 바로 새 주인을 찾기에도 버거웠었네요.
이제는 아기냥이도 튼튼해져서 새로운 주인의 품으로 떠나보내려고 합니다!
예쁜 고등어 무늬의 여아랍니다. 막 구출 했을 때 3~4주 정도 추정이라, 지금은 두달 반 정도겠네요.
조건은 고양이에게 예방접종을 잘 해주실 분, 중성화를 해주실 분이었으면 해요.
고양이를 기른 경험이 없더라도 책임감을 가지고 끝까지 보살펴 주실 분을 찾습니다.
** 루리웹 글을 보고 집사가 될 의사를 밝혀주신 분이 계셔서 우선 그분과 협의하도록 하겠습니다. ^^!! 응원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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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집사 만나길 기원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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