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마다 산책가자고 초음파로 사람을 깨우는 슈나우저개새... '마루'입니다.
(전에 키우다 떠나보낸 애가 아루라서 루 자 돌림)
하도 밖에 나가자고 노래를 불러대는지라 저번 주말, 특훈 코스를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시각은 오전 6시 40분
장소는 반모씨 나모씨 정모씨 등이 살고 있는 동네의 약수터 가는 길입니다.
걷다보면 갈림길이 나옵니다만, 오른쪽 길로 가야 약수터가 나옵니다
(왼쪽은 다른 아파트 단지의 입구로 이어지는 길)
역시나 독일산 사냥개 출신 아니랄까봐 잘도 걷습니다.
30분 정도 걷다 보니 약수터에 도착. 하지만 이번엔 약수터를 넘어서 가는 코스입니다.
못 가던 길로 가서인지 더 신이 났군요.
꼭대기의 정(亭)에서 잠시 휴식.
헥헥대는건 힘들어서가 아니라 10초 전에 친구랑 육체♂대화를 나눠서 그렇습니다.
산길 코스는 끝났습니다만 산책 코스는 계속 이어집니다.
계단 뒤의 길을 따라 걸어서...
중대 서울캠퍼스 앞길을 지나가...
계단을 올라가면 다시 산길코스가 재개됩니다.
이렇게 산길코스는 끝났습니다.
하지만 계단지옥 내리막길은 댕댕이의 무릎엔 좋지 않죠.
7Kg밖에 안되는지라 들고 내려갔습니다.
배수지공원을 통과해서 한강철교 밑으로 내려가면 자전거코스와 보도가 등장!
해도 중천에 떴으니 이젠 집으로 돌아갈 시간입니다.
현재시각 10시 10분, 장소는 동작대교와 한강철교 사이의 어딘가.
햇살은 오후 1시에나 어울릴 법한 떙볕이군요.
땡볕의 아스팔트를 맨발로 걷게 할수는 없는 법. 덥겠지만 들고 갑니다.
헠↗헠↘헠↗헠↗헠↗헠↗헠↘
산↘책↗은 힘↘들↗다→
산↗들↘산↗들 산↗들↘바→람↗
돌아와서는 목욕하고 이 닦고 귀에 약 넣고 바지냄새 맡으면서 취침!
오늘은 하루종일 잤지만 다음날 아침이 되면 또 여지없이 일어나선 나가자고 노래를 부르겠죠.
이제 시원해졌으니 주말에 또 한번 산책을 나가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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킁까킁까! | 17.09.14 10: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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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이고도 콤콤한 형님냄새! | 17.09.14 11:2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