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오슬로로 갑니다.
사실상 이번 출장의 메인 코스죠.
할일이 여기에 집중되어있는지라 솔직히 별로 구경은 못했습니다.
이동은 노르웨이안 항공으로 이동했습니다.
그런데....
유럽에서 저가항공사 이용할때 조심하십쇼!
캐리어 하나만 있어도 10만원 내야됩니다! 10만원!
싼 항공료에 속지 마세요. 수화물 규정 필독하세요.
근데 희안하게, 다른 동료들은 수화물 있는데도 카드리더기 고장났다고 돈 안받던데...뭐지????
규정상으로는 내야되는게 맞는데??
왠지 배아픕니다.
오슬로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덴마크 입국과는 다르게 솅겐조약 가입국간의 이동인지라 입국심사 그딴거 없습니다.
여기 공항이 코펜하겐공항보다 더 크네요.
5일간의 발이 되어줄 폭스바겐 파사트 왜건 2019년식입니다.
디젤이고요.
제차가 K7인데 이차도 크기는 부족하지는 않았습니다.
스마트 크루즈도 달려있고요. ISG가 무척 적극적으로 반응하고, 연비도 우수하고 디젤치고 소음도 매우 조용했습니다...
근데 이거 빌릴때 한푸닥거리 했습니다.
Europcar를 이용했고, 다른 사람은 Hertz를 이용했는데
우리는 분명히 40만원대에 예약을 했고 이미 10만원을 냈는데
거기에 보증금(무려 40만원!)에 완전무효보험에 톨비계약까지 하니 100만원이 카드값으로 결제가 되는겁니다.
보증금쪽은 설명도 제대로 안해주더군요....(Hertz는 보증금이 저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더 헷갈렸음)
한참을 이야기 하고 나서야 상황 파악이 되었습니다.
100만원중에 40만원은 나중에 돌려받는다고요....
저것때문에 한시간 씨름했습니다.
그리고 노르웨이는 산유국이지만 정책상 기름값이 비쌉니다.
대략 리터당 1600원정도(경유) 합니다.
그리고 주유기가 얼마씩 넣는다 이런 선택지 없고 1500크로나(20만원 상당)을 선결제후 기름넣고 남은 차액만큼 환불하는 시스템이므로
환불이 늦을수 있습니다. 이것도 몰랐다가 한참 골머리 썩힘
경치는 좋습니다.
운전하면서 찍은거 아닙니다.
도로도 좋네여.
아. 렌트하실때 톨게이트비 계약 꼭 하세요. 톨게이트가 따로없고 고속도로 출구에 하이패스가 달려있습니다.
톨비 계약하는게 압도적으로 저렴하니 톨비계약을 하셔야 합니다.
일을 할 릴레스트룀의 전시회장에 도착했습니다. 구름이 많이 끼어있네요.
북유럽은 주차에 대해 대단히 엄격합니다.
주차비 정산은 필수입니다.
골목 주차시에도 주차기기에서 정산을 해야하는데 주차비 겁나 비싸니 참고하세요.
점심은 이탈리안 식당에서 해결했습니다.
순서대로 까르보나라, 봉골레, 넙치구이입니다.
이외에도 피자도 맛있더군요.
전반적으로 북유럽에서 먹은 식사들이 나빴던 기억은 단 한군데 밖에 없습니다.
바로 '남강'이라는 식당인데요
중국인이 운영하는 한국/일본 식당입니다. 개념 어디?
김치찌개는 식초탄 맛이 났고
김치는 기무치였으며
오징어/제육볶음은 떡볶이 소스로 볶은 맛이었습니다.
제가 저기 가고싶어서 간게 아니고 높으신분들 따라 가야해서 어쩔수없이 갔는데.........으아.....게다가 소주가 4만원!
노르웨이에서 한식 그리우시면 남강이 아니라 '강남'을 가셔야 합니다. 거긴 진짜 한인이 운영하는곳입니다.
저 남강이라는 데는 중국인이 강남 배껴서 만든곳이라는게 정설....
그래서 분노의 리뷰를 남겼습니다.
오슬로 시청입니다.
정시가 되면 저 종이 울리게 되어 있습니다.
오후 6시의 모습입니다.
시청 건물 멋드러지는군요.
시청 옆의 정원...잘 가꾸어져있네요.
분수대에 청둥오리가 있길래 신기해서 찍어봤습니다.
혼자서 놀고 있군요.
정원 손질이 매우 잘되어 있습니다.
오슬로 시청 앞에 바로 광장이 있습니다.
덴마크와 달리, 노르웨이와 핀란드는 노상열차, 트램이 다닙니다. 마치 자동차처럼요.
저 앞에 보이는 건물은 노벨 박물관입니다.
저기 보이는 건 해안 방위를 위한 성채였다는군요.
바닷가에 앉아있는 노인...
경치가 좋습니다.
시간이.....
여기서 갈매기는 그야말로 비둘기와 같습니다.
사람을 전혀 겁내지 않습니다. 아. 물론 비둘기도 있습니다. 갈매기가 훨씬 많아서 그렇지.
저거 말고도 머리가 죄다 검은 갈매기도 있는데, 그놈은 성질이 훨씬 악독합니다. 대놓고 사람의 먹이를 강탈합니다.
개인 배가 많이 보이네요.
다리 위에서 찍어봤습니다.
요새 너머로 항만이 보입니다.
범선인데 저 위에서 선상 파티를 하고 있더군요.
거위? 기러기?가 대놓고 공원위를 활보합니다.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습니다.
새끼가 솜털이 보송한게 매우 귀엽습니다.
근데 만질려고 하니 어미가 화냄 ㅋㅋ
숙소입니다.
돈이 없어서 뢰닝엔의 호스텔로 잡았습니다.
시스템 매우 독특합니다. 베게 커버 침구커버 이불커버 다 셀프로 씌워야됩니다.
힘들어 죽는줄....
다음날 되니 맑아지면서 매우 더워졌습니다.
저...오른쪽이 근본없는 '남강'입니다.
호기심으로라도 가지 마시길...
그다음날 오후 8시에 찍은 사진입니다.
식사중 하나인 멕시칸 브리또.
브리또는 당연히 '양고기'아니겠습니까?
대만족. 가격도 그리 비싸진 않음.
이외에도 릴레스트룀의 '팀스 버거'도 괜찮았고.....
세번째날 저녁, 관광을 하려고 하는데 폭우가 쏟아집니다.
근데 날씨 참 희안합니다.
폭우는 오는데 해가 쨍쨍하고, 무지개까지 나 있습니다!
그래서 이케아를 왔습니다.
스웨덴 옆 노르웨이의 이케아니 본국의 감성과 비슷하겠지 라는 판단으로 왔습니다.
저는 광명이케아도 가본적이 없습니다.
이런거였구나! 싶었네요.
왜 이케아 이케아 하는지 알겠습니다.
단순히 가구팔이에 그치지 않고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한다는 것.
모든 가구는 커스터마이징이 된다는 것.
그저 둘러만 봤을 뿐인데 큰 만족 얻어갔습니다.
아마 우리나라 가구가게는 더이상 못갈것 같습니다.
이것은...노르웨이에서 유명하다는 Mr.Lee 라면입니다. 한인이 개발해 노르웨이에서 유행시킨 라면이죠.
먹어봤습니다.
매운맛은 일단 하나도 없고요.
사골육수맛
꼬꼬면에서 청양고추 빠진 맛이 납니다.
한국인 취향은 아닌것 같습니다.
이제 일 다했으면 떠나야죠.
노르웨이의 유명한 마스코트인가 봅니다.
스웨덴 알란다 공항을 거쳐....
역시 스웨덴은 볼보네요.
순록 털가죽을 파는데...
우리집 강아지 만지는 기분이네요 ㅋㅋ
이제 여행의 암덩어리를 만나러 갑시다(?)
에어 발틱으로 에스토니아 탈린으로 이동합니다.
아무리 단거리라지만 프롭기라니! 내가 군대에서나 타던걸.....
좌석배치는 2/2입니다. 이거하나만 마음에 듬....
탈린에 도착했습니다. 저녁 8시에....
이제 여기서부터 사건사고가 터집니다...아주 환장할만한 사고가.......
다음편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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