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의 흔적을 찾아서.. 카자흐스탄 벽지 '우슈토베' 여행기
타 커뮤니티에 한번 소개했던 내용인데 루리웹에 사진과 일부 자료를 추가하여 다시 올려봅니다^^
들어가며..
‘디아스포라(Diaspora)’라는 말이 있습니다.
원래는 팔레스타인을 떠나 세계 각지로 뿔뿔이 흩어져 사는 유대인을 지칭하는 말인데,
후에 그 의미가 확장되어 태어나고 자란 고향을 떠나 타국에서 살아가는 민족 집단을 의미하는 말이 되었습니다.
저는 이 디아스포라에 관심이 참 많습니다. 왜 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냥 역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거친 운명을 겪어야 했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궁금했고,
생각보다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그들의 이야기가 앞으로 살아갈 우리와 다음 세대들에게
어느정도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던 것 같습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기록으로 남기고 싶었습니다. 이미 방송국에서도 많이 다루었고 비인기 종목(?)이라
사람들이 많이 관심을 가져줄지 의문이었지만… 제가 직접 경험해 보고 기록하고 싶더라고요.
그렇게 공부하고 관련된 사람들을 만나다 보니 사할린 동포도 만나고, 고려인도 만나고
재일/재중 한국인도 만나보고… 하와이 사탕수수 이주자, 멕시코 애네켄 노동자의 후손도 만나보았습니다.
한국에서 만나기도 하고, 해외로 직접 나가서 만나 보기도 했죠.
고려인?
그중에… 특히 고려인에 대해 관심이 많았습니다.
아마 고려인 또는 까레이스키라는 단어는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2차세계대전 당시 소련과 일본의 관계가 악화되면서 스탈린에 의해 일본의 스파이라는 누명을 쓰고
연해주에서부터 중앙아시아까지 강제 이주 당한 사람들입니다.
갑작스레 살던 곳을 ‘강제로’ 떠나 연고도 없는 황무지에 뿌려진 그들의 삶에 얼마나 많은 이야기가 있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햐..
고려인들은 이렇게 화물차로 짐승처럼 실려서 이주되었습니다.
난방은 물론 먹을 것 마실 것도 없이.. 무려 17만 2천여 명이 강제로 이주되었습니다.
그중... 1만 여명이 동사(凍死) 또는 아사(餓死) 했다네요 ㅜㅠ
고려인에 관한 자료를 찾아보고 공부하던 중에... 중앙아시아로 직접 그분들을 만나러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한 3-4년 이런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누군가의 후원이나 도움은 전혀 기대할 수 없었고... 오로지 개인적인 희망 사항이었습니다.
카자흐스탄 ‘우슈토베(Ushtobe)’로 Go!
결국엔 결심을 하고 고려인들을 만나러 가기로 했습니다.
먹고 살기 바쁜데 내가 가는게 맞는가? 하는 생각을 수도 없이 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뭐… 어쨌든 출발했으니…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북쪽으로 약 3시간 가량 떨어진 ‘딸띄꾸르간(Taldykorgan)州’의 작은 소도시인 '우슈토베(Ushtobe)'.
‘우슈토베’는 연해주(沿海州, Primorskii)를 떠난 고려인 강제이주자들이 처음으로 도착했던 곳입니다.
아직도 이곳에는 강제이주되신 분들의 후손이 많이 살고 계십니다.
처음에 블라디보스토크 '우수리스크(Ussuriysk)'로 가서 그들이 거쳐갔던 이주 경로를 따라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타고
중앙아시아까지 가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만!
결혼 1년차 새내기 남편에게 장시간의 부재는 허락되지 않았습니다. 가는 데만 대략 일주일이 소요되니까요.
그래서 그냥 일단 카자흐스탄 '알마티(Almaty)'로 항공편을 통해 이동하고, 거기서 다시 육로로
우슈토베까지 이동하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위 사진은 알마티에서 우슈토베로 이동 중에 '그냥' 찍은 것인데 정말 멋지죠?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무척 반겨 주셨습니다.
6,000km 떨어진 이국 땅에서 같은 동포를 만나니 너무 반가웠습니다.
고려말과 러시아어가 섞였지만 의사소통이 그다지 어렵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오랜기간 타민족 속에서 사시다 보니 고려말이 점점 사라지는 것 같았습니다.
카자흐스탄 알마티를 출발해 우슈토베에 도착했을 때가 마침 구정이었습니다.
고려인들이 모여 강제이주 당시 먹었던 음식 ‘오구레’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저는 이런 음식이 있는 줄 처음 알았습니다.
오구레는 팥죽에 밀가루 반죽을 섞어 만든 음식입니다.
원래는 밀가루로 반죽을 해서 수제비처럼 넣는데.. 요새는 저렇게 가래떡을 잘라 넣는다고 하네요~~
강제이주 1세대 분들을 만났는데…
이미 너무 고령이신지라 앉아 계신 것이 어려울 정도로 거동이 불편하셨고 말씀도 잘 못하셨습니다.
이제 정말 몇 분 안남으셨습니다 ㅠㅠ
다른 분들의 소개로 ‘조 베녜라’ 할머니를 만났습니다.
고려인 2세로 당시 이주 상황을 자세하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베녜라 할머니의 아버지는 자녀들에게 고려말 교육을 게을리 하지 않으셨다고 합니다.
돌아가실 때까지 한민족임을 강조하셨다고 하네요.
바스토베(Bastobe)
1937년 우슈토베 역(驛)에 고려인이 도착했을 때가 11월 즈음이었습니다.
이미 카자흐스탄은 한창 겨울이었는데달리 추위를 피할 곳이 없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찾은 곳이 이곳 '바스토베(Bastobe)입니다.
황량하기 그지 없습니다. 넓다란 평지가 그냥 쭈욱 이어집니다~ 바람도 칼바람입니다.
산이 없고 평지가 펼쳐져 있는 이 곳에 유일하게 솟은 언덕인 '바스토베'는 바람을 피하기 좋았던 것 같습니다.
고려인은 언덕 밑에 토굴을 파고 근처에서 갈대를 모아와 불을 지피고 몸을 덮었다고 합니다.
두툼한 옷을 입고 있어도 추운데.. 그들은 얼마나 추웠을까요ㅜㅜ
바스토베 언덕 아래에는 당시 1세대 고려인들의 무덤이 있습니다.
태어나신 연도를 살펴보니 당시 강제이주 되신 분이 맞는 것 같습니다.
무덤의 맞은 편에는 강제이주 기념비가 있습니다.
강제이주를 간략히 설명하는 한국어와 카자흐스탄 언어가 돌에 새겨져 있습니다.
카작 사람들의 초대
갈 곳 없는 고려인을 카자흐스탄 사람들이 도움을 주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카자흐스탄은 손님을 모시고 함께 음식을 나누는 것에 인색하지 않은 민족이라고 합니다.
때문에 당시 고려인들을 카자흐스탄 사람들이 집으로 데려와 먹여주고 재워주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우슈토베 부시장님의 소개로 ‘몰도굴로뱌’ 가정에 초대되어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에르네스트’ 할아버지(가운데)는 강제이주 당시 아주 어린 나이였는데 할아버지와 아버지에게 들은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자기네 땅에 다른 민족이 대거 이주 되어 오는 것에 반감을 가지고 배척하기 보다
포용하고 안아주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무척 감사하더라고요.
“고려인들과 앞으로도 사이 좋게 지내고 싶다”
“그들과 우리는 다르지 않다” 라는 말을 해주셨습니다. ㅜㅜ
당시 카자흐스탄 사람들은 채소를 먹지 않고 육류만 먹었었는데 고려인과 살면서 채소를 먹게 되었다고 합니다
한국에서 사람이 온다고 하니까 이렇게 김치도 준비해 주셨습니다~~
우슈토베에서 약 일주일정도를 머물면서 여러 고려인분들과 카자흐스탄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개인적으로 상당히 의미 있는 시간이었는데 뭔가 시간이 짧아서 아쉬웠습니다 ㅜㅠ
기회가 된다면 따뜻한 여름에 다시 찾아 뵙고 싶습니다
(가능할 지는 모르겠습니다 ㅜㅠ)
이후에 저는 우슈토베 역에서 기차를 타고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Novosibirsk)’까지
3일 동안 강제이주 경로를 거꾸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기회가 된다면 그 이야기도 한번 올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왜 그들의 이야기를 정리하냐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뭔가 수익성이 있나? 이걸 하면서 어떤 이득을 취하는 거지?
네.. 뭐 이익은 없습니다. 벌어놓은 돈을 까먹는 거죠. ㅜㅜ 많이 까먹었습니다.
하지만 뭐랄까… 그냥 주어진 일만 하며 살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의미 있는 이야기들을 기록으로 남기고 어려웠던 시절의 역사를 잘 모르는 우리 아이들에게
이야기 해주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
IT강국, 분단국가, K-pop으로 대변되는 우리나라에도 이런 역사가 있었다는 것을 이야기 해보고 싶었던
지극히 개인적인 바람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종종 이런 이야기들 올려보겠습니다
아래는 다녀와서 만든 영상입니다.
좀더 자세한 이야기를 육성으로 들으실 수 있습니다^^
(혹시 구독도 해주신다면… 너무 감사드리겠습니다~~)
https://youtube.com/solardog?sub_confirmation=1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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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베스트에 올라갈거라 생각못했는데..
많은 관심과 응원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마침 어제 카자흐스탄을 떠나 러시아로 넘어간 두번째 이야기도 여행게시판에 올려놓았습니다~
http://bbs.ruliweb.com/hobby/board/300100/read/30573298?
이어진 이야기가 더 궁금하시다면 위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다시한번 루리웹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IP보기클릭)125.177.***.***
솔라독님께 존경의 박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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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있는 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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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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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봤습니다^^ 들인 돈 보다 얻은게 더 많았으리라 생각합니다 노보시비르스크까지 돌아가는 경로 이야기도 부탁드립니다...ㅎㅎ 간접 경험이라도 하고 싶네요^^!!
(IP보기클릭)211.244.***.***
우리 핏줄은 정체성을 지키는것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고려인 커뮤니티와 한국과 교류가 많아지면 좋겠네요. 감사히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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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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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19.02.19 16:48 | |
(IP보기클릭)121.175.***.***
잘 봤습니다^^ 들인 돈 보다 얻은게 더 많았으리라 생각합니다 노보시비르스크까지 돌아가는 경로 이야기도 부탁드립니다...ㅎㅎ 간접 경험이라도 하고 싶네요^^!!
(IP보기클릭)58.231.***.***
감사합니다^^ 좋은 경험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노보시비르스크 이야기도 곧 올려보겠습니다^^ | 19.02.23 08: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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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카자흐스탄에 계셨었군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19.02.23 22: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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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핏줄은 정체성을 지키는것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고려인 커뮤니티와 한국과 교류가 많아지면 좋겠네요. 감사히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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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반짝 관심이 아니라 지속적인 교류와 관심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 19.02.24 21: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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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독님께 존경의 박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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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감사합니다 ㅠㅠ 오른쪽 베스트 가문의 영광입니다~~ | 19.02.24 21: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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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존경의 박수 드립니다. 훌륭한 분이십니다.ㅠㅠ | 19.02.25 13: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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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있는 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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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디아스포라들도 찾아가보고 싶은데 아직은 여건이 안되네요^^; 1900년대 초반의 하와이 사탕수수 노동자와 멕시코 애네캔 노동자들도 언젠가 찾아가 보고 싶은 디아스포라 리스트입니다^^ | 19.02.24 21: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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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두번다시 일어나지 말아야 할 아픈 역사죠~~ | 19.02.24 21: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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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우리 아픈 역사지요 ㅜㅜ 아픈 역사도 역사이니 잊으면 안될거 같습니다 ㅠㅠ | 19.02.24 21: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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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올
어이쿠 추천이면 그저 감사합니다^^ | 19.02.24 21: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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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ver_Machine
와아~ 역사적인 이야기를 해주시니 너무 좋네요~~ 감사합니다^^ 적백내전의 영향도 분명 있을겁니다~~ 사실 적백내전을 생각한다면 소련은 고려인들을 차별하면 안되는데.. ㅡㅜ 제국주의를 반대하는 적군쪽에서 우리 독립운동가들이 전략적 제휴를 맺고 함께 투쟁해 주었거든요 (일단 일본의 침략이 눈앞에 보이니 이념은 나중에 생각하기로 한거죠) 그런데 나중에 우리 독립군이 소련 공산당쪽에서 싸워주길 요청한걸 거절했었지요. 스탈린의 민족 분리 정책과 함께 아마 그 이유도 작용했을지 모릅니다 ㅜㅠ | 19.02.24 21: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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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는 모르겠지만, 말이 안되지만 소련에서는 고려인들을 특별대우(?) 해주었습니다. 이주하기 전 미리 이야기 해주고 짐싸도록 이야기 해주었지만, 중국 및 몽골 등등 다른 민족들에게는 아무런 이야기 없이 학살 이나 강제 추방 시켰었죠. 충분히 그들도 학살시켜서 아무런 문제도 없을텐데 말이죠. | 19.02.24 23: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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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2534569697
좋은 책 추천 감사합니다~~ 기회가 되면 이 책도 함께 읽어 보겠습니다^^ 저는 나중에 개인적인 프로젝트로 차근차근 모은 이 영상 소스들로 디아스포라 다큐멘터리를 한번 만들어 보는 것입니다~ 펀딩까지는 생각해 보지 않았지만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루리웹 회원님들께도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너무 좋겠네요^^ | 19.02.24 21: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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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현실이 중요하지요 ㅜㅠ 저도 정말 몇년을 생각만 하다가 확 저질렀습니다~~~ 누구나 언젠가 때가 좋은일을 위한 때가 분명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 19.02.24 21: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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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저도 맨날 이런 생각을 하며 살고 있습니다. 우토로마을도 그렇고... 또 당장앞에 닥친 위안부 할머니문제, 강제징용문지도 그렇고요...ㅎㅎ 이런 분들과 모여 뜻을 함께 싶기도하고요. 일단 제가 당장할 수있는 건 없지만... 올해는 3.1운동,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임시정부가 걸어간 발자취를 따라 가보려 생각중에 있습니다. 돈도 모으고 있고요. 더불어 안중근의사가 거사를 치르신 하얼빈과 순직하신 뤼순(대련)지역까지 가보려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솔선수범 해주셔서 더더욱 가야겠다는 생각이듭니다. 좋은 동기부여가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19.02.24 22: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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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계획 가지고 계십니다^^ 임시정부 발자취와 하얼빈 뤼순의 안중근 의사 루트는 너무 좋은 생각이신 것 같습니다~~ 출장으로 상해을 방문했을때 임시정부 터를 가보지 못한게 너무 아쉬웠는데 다시 머리속 리스트에 끼워놓아야 겠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일제의 강제징용과 관련한 이야기도 정리해서 올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 19.02.24 22:24 | |
(IP보기클릭)211.49.***.***
넵 감사합니다. 기억해두고 있다가 정독하겠습니다. | 19.02.24 22: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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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꼭 정리해서 근시일내에 올려보겠습니다~~ | 19.02.25 10: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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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인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19.02.24 22: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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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과찬이십니다~~ | 19.02.25 10:19 | |
(IP보기클릭)49.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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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동포들도 많이 만나보고 왔습니다^^대부분 강제징용자 후손들을 만나고 왔었드랬죠~ 기회가 된다면 재일동포 관련한 글도 한번 올려 보겠습니다^^ | 19.02.25 10: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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ㅜㅠ 누군가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강제로 끌어내 낯선 황무지에 데려다 놓고 살라고 한다면.. 정말 끔찍하죠ㅜㅠ | 19.02.25 10: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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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19.02.25 10: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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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피드백 감사합니다~ 아프지말 분명 잊지 말아야할 우리 역사죠~~ | 19.02.25 10: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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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유튜브 영상도, 소름돋을 정도로 멋지네요.. 대단하십니다.. | 19.02.25 06: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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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재일동포 학교에 교사로 봉사하셨었군요~~ 훗쭈님도 정말 훌륭한 일을 하신겁니다^^ 여행과 관련한 개인 블로그가 있습니다만 그렇게 많은 내용이 있지 않습니다~~ 차근차근 앞으로 채워나갈 예정이긴한데 향후에라도 공유드릴수 있을지 모르니 주소 남기겠습니다^^ https://blog.naver.com/yurinanggun | 19.02.25 10:26 | |
(IP보기클릭)21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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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염원이었는데.. 이렇게 많은분들이 응원해 주실줄 몰랐습니다~~ ㅡㅜ 정말 감사합니다~~ | 19.02.25 10: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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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 친구분이 있으시군요^^ 요번에 가서 느낀건데 고려인들은 조국과 한민족이라는 것을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더라구요~ ^^ | 19.02.25 10: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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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저도 오랜기간동안 생각한 것들을 실천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 19.02.25 10: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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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들의 이야기는 지금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비단 고려인 뿐만아니라 자의와 타의에 의해 어쩔 수 없이 고국을 떠나야 했던 동포들의 이야기 모두가 해당되는 것 같습니다^^주어진 환경에서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말씀은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 19.02.25 10: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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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위의 내용들 여기저기 많이 알려주십시오^^ | 19.02.25 10:30 | |
(IP보기클릭)211.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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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찬이십니다~~ 개인적인 바람을 이루어서 오히려 더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다시 방문하고 싶네요^^ | 19.02.25 10:31 | |
(IP보기클릭)18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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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좋은 평가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내용은 얼마든지 퍼가셔도 됩니다^^ | 19.02.25 10:19 | |
(IP보기클릭)180.231.***.***
감사합니다~^^ | 19.02.25 10:42 | |
(IP보기클릭)11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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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해 주시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19.02.26 05:45 | |
(IP보기클릭)12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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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방송국에서는 이미 많이 왔다갔을 겁니다^^;; 그래도 개인적으로 찾아간 것과는 좀 다를거 같네요^^ | 19.02.26 05:56 | |
(IP보기클릭)6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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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이면.. 꽤 오래전이네요^^ 질주하는 혼님 말씀대로 고려인분들이 너무 반가이 맞아주셨는데 우리는 점점 잊혀지는거 같습니다ㅡㅜ 긴글인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19.02.26 05:59 | |
(IP보기클릭)118.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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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시고 영상도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좋은 영상들 많이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ㅎㅎ | 19.02.26 05:59 | |
(IP보기클릭)216.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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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 19.02.26 06:00 | |
(IP보기클릭)168.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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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지오그래픽과 비교해주시다니!! ^^이런 종료의 기록들을 조금씩 늘려 나가볼 생각이에요^^ | 19.02.26 06:00 | |
(IP보기클릭)125.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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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ㅎㅎ 루리웹은 예전 다음계정 연동되었을 때 한때 눈팅만 하던곳인데 계정 사라지면서 얼마전에 다시 만들었거든요 ㅜㅠ 앞으로도 좋은 글들 많이 올리고 공유하겠습니다^^ | 19.02.26 06:01 | |
(IP보기클릭)130.69.***.***
(IP보기클릭)58.231.***.***
고려인들이 결단력있고 머리가 좋아 여기저기서 두각을 많이 나타낸다고 하더라구요. 카자흐스탄 최대 통신사 CEO도 고려인일 정도로 여기저기서 많은 활동들 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조선을 떠나 연해주로 이주한 첫번째 이유가 일본의 압제와 수탈때문이었을테니 일본을 좋아할리 없을거 같네요 ㅎㅎ | 19.02.26 06: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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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는 곳과 다른곳을 말씀하시는지 몰라도.. 첨단지구 말씀하시는것 아는지..?? 인천 차이나 타운이나. 대림동 쯤으로 착각하시는 듯. . . 경계구분도 없을뿐더러.. 첨단 고려인마을이나, 계림동 중국인학교 골목(화교촌)은.. 그냥 지나다니면.. 여느 동네 그날 주택가 골목이랑 전혀 다를바가 없는데요? 무슨 슬럼가 운운하는건 .. 진짜로 거기 한번도 안가보고.. 게다가 가볼 생각도 없으시면서 어디서 한줄짜리 정보만 알고 계시다 써먹으신 듯한 느낌.. (물론 불법 채류자 이런 사람들이 있다고 하니.. 사고 위험성은 높을수도 있지만.. 느닷없이 슬럼가를 만들어 버리는건.. 좀 웃긴듯.. 거기 들어가 봐야.. 그냥.. 따닥따닥 집들이 붙어있는 그냥 주택 골목일 뿐임.. 계림동 중국인학교 골목도 마찬가지고.. 어디 흔한 러시아어, 중국어 한줄을 못봤음. 제가 대구 근무할때 2002년이군요.. 고3이라고 하는 애들이.. 선생님. 광주가면 김대중 만세 3번 하고 들어가야 하고.. 차에 기름도 안넣어준다는데 진짭니까? 이러길레.. 너 그예기 어디서 들었냐 했더니.. 우리 아부지가요.. 주변애들도 어른들이 다 그래요.. (선생님들도 전라도에서 여기까지 어떻게 오실 생각했냐고 막 물어보긴 했는데.. 사실 나보다 먼저 몇년째..그학교에 근무중이더 여수 출신 여선생도 잇었다..) 암튼.. 그때가 2002년 월트컵 때였습니다. 근데 할아버지에서 아버지로 아버지에서 고등학생 아들에게로.. 뭔 말도 안되는 말이 계속 전해저 내려오드라고요.. 전라도가 국경 검문소도 아니고.. 주유소가 지역별로 손님받는 정신병자들이 운영하는 것도 아니고.. 상식적으로 하고 싶어도 "불가능"한 일인데.. 그게 당연한듯이 받아들이더란 말이죠.. 여러분.. 광주에 있는 화교촌 고려인촌은 구획상 정해진 바도 없고.. 그냥 광주 한쪽 동네에 끼어들어와서 조용히 사는 사람들입니다.. 가봐야 별고도 없고.. 가봐야 별탈도 없습니다. | 19.02.26 01: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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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지구에 뭔 고려인마을? 광주 고려인 마을은 광산구 산정동 밖에 없는데. 그쪽이 평동산단 외국인들 주거 밀집지역이라 슬럼화 되어있단 말임. 주택들도 오래된 주택들로된 거의 재개발 수준으로 오래됐고. 남자끼리도 그쪽 동네는 밤엔 못들어가요. 옆에 홈플러스는 온갖 아시아인들은 다 모이는 어떨때는 무슨 외국 쇼핑몰 같음. 님이야 말로 뭘 착각하는듯.그리고 나도 광주토박이인데 김대중 얘기가 왜나와. | 19.02.26 16: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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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오버 한듯.. 산단쪽은 공장지대라 생각해서.. 거기에도 있는줄 몰랐음.. 하도. 뻑하면.. 광주를 이상하게 몰아가는 사람들이 이번 정부 들어서 유난히 많아서.. 제가.. 섣불리 열폭한듯.. 정중하게 사과드릴께요.. (페트리님 말 들으니 오히려 제가 광주 먹칠한 것 같아.. 더 죄송하네요..) | 19.02.26 17: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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