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허클베리입니다.
제게는 28년 지기 친구가 있습니다.
중학교 다닐 때부터 지금까지..짝지.
고향을 떠난 지금도 옆동에서 살고있네요.
한 여자의 남편이자,
아이의 아빠인 두 남자...
몇 해 전, 무더위가 오기 전 어느 초여름.
두 친구가 단둘이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아내들에게 미리 허락을 받고 날도 잡았습니다.
드디어...
그 날이 왔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부산하게 짐을 준비하며
학수고대 했던 여행이 시작됩니다.
트레일러 두 대에 짐을 나누어 실었습니다.
지맹이는 아직 아빠가 떠난다는 게 실감 나지 않나봅니다.
웃음끼 가득한 얼굴로 장난치며 까불까불 하네요.
트레일러 1호기.
스트링으로 단단히 짐을 고정했습니다.
트레일러 2호기.
제 트레일러가 더 큰 관계로 짐을 좀 더 많이 실었습니다.
자.. 이제 출발합니다.
아빠가 떠나는 걸 본 지맹이가..
한참을 뛰어서 따라옵니다.
안보일 때 까지 손을 흔들어 주네요.
아.. 발길이 안떨어집니다ㅎㅎㅎ
자전거 도로로 진입했습니다.
구름이 좀 끼긴 했지만 뽀송뽀송한 날씨입니다.
쉴 새 없이 달립니다.
자전거 도로가 곧 끝날 것 같습니다.
초여름이지만 여름은 여름입니다.
목이 바짝바짝 말라서 잠시 휴식!
벌컥벌컥!
물 한병을 원샷
또 달립니다. 이제 논밭만 보입니다.
근처에 미군부대가 있습니다.
헬기 한 대가 저희를 반기며 축하 비행을 하네요.
길을 잘 못 들었습니다. 막다른 길..ㅠㅠ
잠시 마을로 진입해서 우회합니다.
덥습니다. 물 한잔 하면서 또 잠시 휴식..
하하하!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예전엔 음식점이었는데 캠핑장으로 전향한 듯 합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관리동이 보입니다.
매점과 화장실이 있습니다.
울창한 나무들이 눈에 확 들어옵니다.
저희가 예약한 C10번 사이트로 고고!
일단 타프부터 설치하고 집을 지을 준비를 합니다.
오늘 저희가 지낼 공간의 컨셉은..
"복고...."
그래서 준비한 비장의 카드는...
오래된 터널형 텐트와 방수포 타프
올해로 39살 된 '올림픽레저' 골동품 텐트입니다.
아버지께서 물려주신 소중한 텐트입니다.
세월의 흔적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잘 보존된 플라스틱 팩입니다.
몇 번 사용하고 나면 깨지고 갈라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폴대를 열심히 끼고 있습니다.
스뎅 폴대라 무겁긴 하지만 내구성 하나는 끝내 줍니다.
타프는 코스트코 방수포입니다.
2장 묶음에 26,000이니까..
13,000원짜리 타프가 되겠군요 ㅎㅎㅎ
고가의 타프보다 방수, 차광이 우수한 듯 합니다.
단, 무거우니 단단히 고정해야 한다는거!
친구가 얘기합니다..
"니 뭐하는기고? 사진 고만 찍고 퍼뜩 폴대 낑가라~"
짜잔~~ 완성!!!
강렬한 레드&블루 컬러
안정감 있는 터널형 구조.
시대를 초월한 미려한 디자인.
세월이 무색할 정도로 스킨의 상태가 좋습니다.
이녀석을 보고 있으면 '캡틴 아메리카' 수트가 연상됩니다.
뒷쪽은 문이 없고 창문만 있군요.
출입문을 개방하고 실내를 들여다 보겠습니다.
성인 남자 2명이 누워도 여유가 있을 정도입니다.
세 식구가 지내기에 딱 좋겠네요.
어릴 땐 부모님, 저, 남동생..
4명이서 어떻게 지냈을까요...ㅎㅎ
매트와 이불을 깔고 잠자리 세팅 완료!
39년 된 텐트와 방수포 타프의 조화..
각이 살아 있습니다.
어릴적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검정색 비닐재질의 천막이나
파란색 천막천으로 그늘막을 자주 만들었었는데..
자.. 이제 아지트 공사가 모두 끝났으니.. 짐 정리하고..
차디찬 맥주를 들이켜 봅니다.
안주는 라면땅과 갈증...
오징어를 한마리 굽고 있는데....
지맹이에게 메세지가 날아왔습니다.
머리카락 자르고 세팅했다고 사진을 보냈네요.
꼬불꼬불..엘레강스합니다.
안되겠습니다...
지맹이가 보고싶어서 당장 달려가고 싶습니다.
하지만.. 대발이가 촉촉한 눈빛으로 가지 말라고 잡습니다.
딸아이에 대한 그리움은 잠시 접어 두고..
다시 남자들의 시간을 이어 갑니다.
삼겹살을 굽습니다.
먹고 굽고 먹고 굽고..
방수포 타프.. 차광 효과가 아주 뛰어나네요.
햇볕이 안들어옵니다 ㅎㅎ
어유~ 시원~
옷걸이로 만든 랜턴걸이 겸 식기 건조망 걸이.
잘 챙겨 왔네요 ㅎㅎ
오전에 자전거 타느라 땀도 흘렸겠다..
점심 먹으면서 보리 음료도 적당히 마셨겠다..
미니 선풍기로 살랑살랑 바람을 만들어 놓고 낮잠을 청합니다.
헉.. 눈을 뜨니 벌써 저녁이 되었군요.
낮잠이 너무 길었네요.ㅎㅎ
이제 사내 둘만의 조촐한 파티가 시작됩니다.
낮에 삼겹살 맛을 봤으니..
저녁엔 목살로 스타트!
오늘의 특별 메뉴는... 등갈비입니다.
구이바다로 약간의 초벌 후 숯불로 마무리.
아내가 챙겨준 더덕입니다.
매콤 달콤한 향이 입 안에 확~ 돌면서
고기의 느끼함을 잡아 주네요.
아내는 참 현명하다는 것을 또 한번 느낍니다.
갑자기 아내가 보고싶어집니다.
영상 통화를 하는데.. 또 달려 가고만 싶습니다.
하지만 대발이가 또 애처롭게 쳐다 봅니다.
국물이 없으면 허전하겠지요.
일본식 마트에서 구입한 일본식 어묵탕.
국물은 시원하고 어묵은 쫄깃합니다.
앞으로도 필수 메뉴가 될 듯.. ㅎㅎ
학창시절 추억을 안주 삼아..
잔을 주거니 받거니..
시간 가는 줄을 모르고 그저 허허허허 합니다.
저는 어묵탕 국물에 홀딱 반했습니다.
밤이 깊어갑니다.
제가 좋아하는 염통 꼬치로 마무리!
술도 안주도 깨끗하게 비우고서..
두 남자의 파티를 마무리 하고 잠자리에 듭니다.
오늘밤은 잠이 참 잘 오겠습니다.
어쩌면, 오늘밤엔 꿈 속에서...
학창시절로 돌아갈 지도 모르겠습니다..zzZ
다음 날..
이른 아침, 아이들 노는 소리에 잠이 깼습니다
동시에 기지개 켜며.. "아.. 잘 잤다~"
일어나자 마자 부시시한 얼굴로..
즉석밥을 데우고..
버섯, 마늘, 고추, 양파, 파 등을 넣고 육수를 우려 냅니다.
허클베리표 특제 라면 완성!
식사를 마치고 캠핑장 주변 산책을 나갑니다.
캠핑장 뒷산은 밤나무가 우거져 있습니다.
그늘도 좋고 시원해서 다음에 온다면..
낮엔 여기서 쉬어야겠네요^^
길을 따라 계속 올라가 봅니다.
우거진 너무들이 멋집니다.
지맹이가 좋아하는 애기똥풀이 보입니다.
늘 애기똥풀만 보면 손톱에 물을 들이곤 했는데..
그래서 지맹이를 그리며..
제 손톱에 물을 들여 보았습니다.ㅎㅎㅎㅎ
나뭇결이 살아 있습니다.
저는 나무 옆에서 인증샷 한장^^
마른 낙엽과 밤송이들이 가득합니다.
잉.. 여름인데 벌써 밤송이가..?
올라가다 보니 더 이상 길이 없습니다.
다시 하산합니다!
오잉? 대발이가 나무와 씨름을.....
하는게 아니고..ㅋㅋㅋ
나무에 올라가서 사진을 찍어 달라고 합니다.
사내 둘이서 이러고 놉니다.
어릴 때 이런 놀이 많이 했었습니다.
"미숙이가 나를 좋아한다.. 안한다.."
저는 나뭇잎을 하나둘씩 떼어내며,
이렇게 독백을 했습니다.
"지맹이가 날 보고싶어 한다.. 안한다.."
결국은 마지막 잎이 '안한다..'ㅠㅠ
나무를 타고 하늘 높이 올라가는 넝쿨이
신기하기도 하고 이쁘기도 하네요.
간식을 먹고 짐정리를 합니다.
목을 빼고 아빠를 기다릴 아이들 얼굴이 아른거립니다.
살림살이 철수 완료!
집으로 가는 도중
1호기에서 가방이 털썩하고 떨어집니다.
가방을 고정한 줄이 끊어졌네요..ㅠㅠ
줄이 마찰에 의해 녹아버렸습니다.
재정비 후 다시 출발!!!
복귀할 때는 중간에 휴식시간 없이
논스톱으로 집 근처까지 달렸습니다.
집 앞 그늘에서 "10분간 휴식!"
또 물 한병 벌컥벌컥 원샷^^
대발이가 다음 여행은 춘천으로 가자고 합니다.
자전거 타고 무박일일 나들이 추진!
집에 도착하니 두 여자가 달려 나옵니다.
"아빠~ 이제 나랑 놀아~"
황급히 베란다 선반에 짐을 쌓고..
해가 질 때까지 지맹이와 신나게 놀다가..
토르의 망치 '묠니르'를 만들어서...
아빠의 고결함도 인증하고요!
영화 '어벤져스'에서 토르가 말하길..
"오직 고결한 자만이 이 망치를 들 수 있을 것이다"
라고 했거든요ㅎㅎ
씻고 잠자리에 드니..
이틀간의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갑니다.
그리고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십여 년 전 추억을 하나 둘 떠올리네요.
사진첩을 찾아 보니 중학교 2학년 때인가?
수학여행 가는 버스 안에서 찍은 사진이 있습니다.
모자 쓴 아이가 대발이,
스포츠 머리가 저입니다.
이 사진을 한동안 들여다 보며..피식거립니다.
지금도 학창시절을 추억하면..
입가에 미소가 번집니다.
잊고 지낸 친구들과 술잔을 기울이고 싶어 지네요.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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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오래 함께할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건 정말 행복한 것 같습니다. 나이들어 근처에 술한잔 할 수 있는 단골 술집과 함께 해주는 친구가 있으면 행복지수가 크게 오른다는 말이 떠오르네요ㅎㅎ 늘 기분좋게 보고 있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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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친구 열, 백보다는 마음을 나누는 친구 하나가 더 든든합니다. 세상 부러울 게 없네요^^
(IP보기클릭)114.200.***.***
취업을 하고, 결혼을 하니 딱히 매일 매일이 바쁜건 아닌데 마음이 바쁜지 가까웠던 친구들과 소홀해져 멀어져만 가는 기분이 드는데 힐링 전도사 허클베리님의 글을 보니 바쁜척 그만하고 저도 친한 친구놈들이랑 1박2일은 아니라도 맥주한잔 나눠 마시며 웃고떠드는 시간을 가져야 겠어요 ㅋㅋ
(IP보기클릭)175.223.***.***
마음을 먹으면 반은 한거라고 하잖아요. 이제 친구분들 연락하셔서 시간 한번 잡아보세요. 날을 잡아 놓으시면 좋은 자리가 생길거예요^^ 늘 행복하세요!
(IP보기클릭)1.248.***.***
정말 부럽습니다 저에게도 이런 친구가 하나 잇는데 일에 너무 치여서 같이 시간내기가 너무 힘드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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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오래 함께할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건 정말 행복한 것 같습니다. 나이들어 근처에 술한잔 할 수 있는 단골 술집과 함께 해주는 친구가 있으면 행복지수가 크게 오른다는 말이 떠오르네요ㅎㅎ 늘 기분좋게 보고 있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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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친구 열, 백보다는 마음을 나누는 친구 하나가 더 든든합니다. 세상 부러울 게 없네요^^ | 19.02.12 11: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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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한사람 님도 친구분과의 여행을 계획해 보세요^^ | 19.02.12 11: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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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부럽습니다 저에게도 이런 친구가 하나 잇는데 일에 너무 치여서 같이 시간내기가 너무 힘드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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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친구가 지금 그렇네요. 제대로 얼굴 본 지가 2달이 넘은 것 같습니다. 친구가 여유가 생기면 저는 언제든 달려갈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 19.02.12 17: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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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세상 사는게 바빠서 얼굴은 자주 못 보지만.. 같은 아파트 옆동에 친구가 살고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큰 힘이 됩니다. 오락할 때 보너스 하나를 저장해 둔 기분이랄까..^^ | 19.02.12 19: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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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을 하고, 결혼을 하니 딱히 매일 매일이 바쁜건 아닌데 마음이 바쁜지 가까웠던 친구들과 소홀해져 멀어져만 가는 기분이 드는데 힐링 전도사 허클베리님의 글을 보니 바쁜척 그만하고 저도 친한 친구놈들이랑 1박2일은 아니라도 맥주한잔 나눠 마시며 웃고떠드는 시간을 가져야 겠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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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먹으면 반은 한거라고 하잖아요. 이제 친구분들 연락하셔서 시간 한번 잡아보세요. 날을 잡아 놓으시면 좋은 자리가 생길거예요^^ 늘 행복하세요! | 19.02.12 19: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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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동 살아도 요즘은 얼굴 보기가 참 힘듭니다. 가끔 전화통화하면 "살아있나?" "살아있다. 니도 잘 있나?" 합니다ㅎㅎ | 19.02.13 13: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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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윈 조이라이더 쓰셨군요. 반갑습니다! 저는 딸아이 5살때부터 지금까지 쓰고 있습니다. 올해 11살 됐는데... 머리가 천정에 닿는데도 계속 탄다고 못팔게 해요ㅜㅜ | 19.02.14 18:19 | |
(IP보기클릭)14.54.***.***
저는 둘째 유모차로 주로 1-2년 쓰다가 그때쯤 첫째 둘째가 5,3살이 되었을때 팔았어요.. 딸램이 지금 11살이니 ㅎㅎ 둘이 같이 앉아서 찜통속에 땀뻘뻘흘리며 힘들어하는 모습보고 더 떨어지기 전에 팔아야겠다 하고 내놨는데 그 당시 구하기도 힘들고 그래서 산 가격과 거의 손해 안보고 판 기억이.... ^^;;; | 19.02.15 09: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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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대로 딸아이와 친구들까지 태우고 다닌적도 있네요. 넷 태우고 다니면 하체운동 제대로..ㅎㅎ | 19.02.15 12: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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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진짜 메롱하네요.ㅎㅎ | 19.02.14 18: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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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친구는 옆동 살아서 그나마 종종 만날 수라도 있네요. 다른 친구들은 아주 멀리 살아서 얼굴 본 지 몇년이 됐는지 기억도.. | 19.02.14 18: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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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베아 구이바다입니다. 캠핑용으로 많이들 씁니다^^ | 19.02.14 18: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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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야
가만 생각해 보시면 누구보다 소나무님을 아끼는 친구들이 떠오르실거예요. | 19.02.14 18: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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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니 사는게 마음대로 안되죠.. 그래도 가끔은 일탈을 해보는 것도 필요한 것 같아요. | 19.02.14 18:31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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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몬데시
올해로 40년 다되어 갈거예요. 제가 유치원 가기 전전부터 썼거든요. | 19.02.14 18: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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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의 일탈! | 19.02.14 19: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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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까진 생각 못 했는데 센스쟁이십니다! | 19.02.14 19: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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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쓰셨던 텐트, 화로, 버너, 천막...세월이 그대로 묻은 것들이 제법 되네요. 사진은 노트4로 찍은거예요. 출시때부터 오래 쓴거지만 아직 제게는 현역이네요.ㅎㅎ | 19.02.14 21: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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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릉참새
그리운 순간입니다. | 19.02.15 12: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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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과 버너, 이불이 좀 많이 차지했죠^^; | 19.02.15 12: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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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친구분들과 만나시면.. 술도 한잔 하실거고 추억담도 늘어 놓으시겠군요. 즐거운 시간 보내고 오세요^^ | 19.02.15 15:11 | |
(IP보기클릭)61.42.***.***
(IP보기클릭)210.178.***.***
앞자리가 4로 바뀐 지 3년이 지났습니다. 말씀처럼 다들 바쁘고 힘들다 보니 친구들을 만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오늘은 친구와 술잔 부딪히며 옛날 얘기를 하고싶어지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 19.02.15 15:1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