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중순쯤 회사에서 보내줘서 다녀왔습니다.
저는 해외여행은 일본만 가봤던지라 동남아는 첨이고 이런 바다낀 휴양지도 첨이라 생경한게 많은 여행이었네요.
말로만 듣던 보라카이의 바다... 바다!!
이런 색의 바다는 정말 처음봤습니다.
백사장에 앉아서 하루종일 바다만 쳐다봐도 되겠더라고요.
일전에 왔었다는 일행분의 말로는 이전에 비해 바다가 엄청 깨끗해진거라고 합니다.
원래 저 백사장에 장사진이나 테이블 놓고 술판이 한가득이었다는데.. 현재는 전부 금지입니다.
대신 백사장이 아주 깨끗해졌다고 하시네요. 실제로 깨끗합니다.
이동하는 시간 빼면 실제 보라카이에서 보낸건 이틀 정도였는데, 호핑이나 보트 즐기며 잘 놀았습니다.
가격이 아주 싼건 아닌데 엄청 비싼 편도 아니었습니다.
특히 현지인들은 1딸라씩 팁주면 엄청 잘 해줍니다.
현지인 어부 아저씨의 현란한 운전실력이 신들린 실력으로 변하더군요.
야자수랑 바닷가랑 화이트비치.. 영화에서나 볼법한 풍경이었어요.
눈요기는 정말 잘 했네요.
근데 저 바다가 끝판왕이 아니라 뒤쪽에 비싼 호텔이 보여있는 구간이 있었는데..
여기 바다가 정말 에메랄드빛 바다가 뭔지 제대로 보여주더라고요..
저희가 머무는 약간 중저가 호텔 지역은 바다색이 하늘색에 가깝고, 이 쪽은 에메랄드 색이었습니다.
물 색 진짜 이뻐요. 나중에 신혼여행 저쪽으로 가서 하루종일 바다만 봐도 될듯.
마사지 가격도 1시간에 전신 받는데 1인 400페소.. 한국돈으로 대충 만원 정도라 정말 원 없이 실컷 받고 왔습니다.
오전에 마사지하고 보트타고 잠수하고 밥먹고 수영하고 씻고 다시 마사지 받고 밥먹고 또 마사지 받고 쇼핑하고 자고..
이틀내내 거의 이러고 다녔네요. 귀국하니까 뒷목 뻐근하던게 사라졌어요.
단점으론 좀 호객행위가 심하다는 점, 밥 맛있는게 별로 없다는점(근데 이건 가이드가 맛없는데 데려간듯).
쇼핑할 재미는 별로 없다는 점, 공항과 보라카이까지 이동하기 힘들다는 것(3시간 정도) 정도려나요?
암튼 재개장해서 깨끗하진 보라카이는 휴향지로는 한 번쯤 가볼만한 곳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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