ㄴ안녕하세요~
평생 처음으로 여행기를 써봅니다.
정말 잊지못할 여행을 하고온지라 글로써 남길겸
여러분께 소개도 하고 싶어서 이렇게 여행기를 올려봐요~
바르셀로나를 갔다 왔습니다.
정확하게는 바르셀로나(10.23 ~ 29)
사라고사,발렌시아(10.29 ~ 11.1)를 다녀왔어요.
결혼기념일마다 해외로 여행을 가는데
이번에는 스페인이었습니다.
홍대쪽에 사는지라
홍대입구역 공항철도를 타고
인천공항역으로 이동합니다.
와이프는 PP카드인가 뭔가가 있어서
공항라운지에 걍 공짜로 들어가더군요...
없는 사람이 들어갈려고 했더니 3만 8천원을 달라던가...?
비행기 뜨기까지 한시간 정도 남았었는데
그 시간동안 머물려고 그 돈을 쓰기엔 아까워서
전 바로 아래에 있는 모스버거에서
햄버거 셋트나 쳐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좀 시무룩...
중국하늘에 뭔가 문제가 있었던지
오후 12시 45분에 출발 예정이던 비행기가
3시가 넘어서야 출발했습니다.
12시간 30분 걸려 무사히 바르셀로나에 도착.
스페인 현지시간으로 밤 10시 즈음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도착예정시간보다 세시간이나 늦어버린 바람에
당일 저녁 계획은 취소.
바로 숙소로 향합니다.
람블라스 거리에 있는 첫 숙소입니다.
일부러 2박을 한인 민박으로 정했습니다.
한국에서 갈곳 먹을것들은 다 정했지만
정작 이 나라 이 도시에서 무엇을 주의해야하는지 직접 듣기 위해서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제가 묻기도 전에 주인장 입에서 나온 단어 "소매치기"
심지어 숙소 시설 이용방법을 알려주실때 그렇게 생기있게 웃으시던 눈빛이
날카롭고 무섭게 바뀌기까지 하면서 말하십니다.
"지금부터 제가 하는말을 잘 들으셔야합니다"
정말 무서운 말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여러 소매치기 사례를 말해주십니다.
"백팩을 앞으로 매라
그래야만 당신것이고 옆으로 매면 소매치기랑 공동소유이며
뒤로 매면 그들것이다"
란 말을 해주십니다.
그리고 그들은 한국인들이 값비싼 물건들을 많이 가지고 다닌다는 사실을 알고있다고 합니다.
한국여권 가격도 세계에서 두번째인가 세번째로 높다해서
바르셀로나 여행객중 특히 한국인은 소매치기들의 집중 타겟이라고 합니다.
여기는 정말 멀쩡하게 생긴사람들, 심지어 임산부도 소매치기일수도 있다고 하니 소름이;;;;
소매치기는 남여노소가 따로 없다고 하네요.
더 소름인게
공항에서 숙소까지 오는동안
사람한번 부딪친적이 없었는데도
와이프 백팩 앞주머니가 열려있었단 것이었어요.
다행히 거기엔 돈될만한게 없어서 잃어버린 물건은 없었습니다.
숙소주인한테 그 얘기를 했더니 이 동네에선 너무나 흔한 일이라는듯 고개만 끄덕끄덕...
다행히 저희는 여행동안에 소매치기를 당하지 않았지만
여러분들도 혹시 바르셀로나 여행을 계획중이시라면 꼭 명심하시길 바랄게요.
참고로 세계 3대 소매치기 도시가 "파리,로마,바르셀로나"라고 합니다.
전 해외에 가면 꼭 하는게 있습니다.
바로 아침 러닝.
먼 이국땅에서 낯선 풍경을 보며 달리는것이 그렇게 좋을수가 없습니다.
긴 비행으로 피곤한 상태였지만 5시간 정도만 자고 오전 6시에 일어나
숙소앞 바르셀로네타 해변쪽으로 러닝을 나갔습니다.
뛰고 계신 현지인들이 꽤 있더군요.
운동후에 찾아간 "밀크"라는 곳입니다.
직원들이 유쾌하고 친절하네요.
요런걸 먹었습니다.
단것을 워낙 좋아하는지라 저에겐 정말 천국같은 맛!!
가격도 정말 저렴해요.
아침을 먹고 돌아오는 길에 발견한 슈프림 매장.
29유로에 스냅백 하나를 집어옵니다.
오늘은 챔피언스리그(FC바르셀로나 VS 인터밀란)가 있는 10월 24일.
경기를 보기전에 미리 바르셀로나 져지 유니폼 등등을 사기위해
캄프누 안에 있는 공식 스토어로 향합니다.
스토어에 들어가기 전 캄프누에 걸려있는 주요선수들 대형사진 앞에서
똑같은 포즈로 사진을 찍어봅니다.
쇼핑몰은 총 3층으로 되어있고
옷이나 유니폼 뿐만아니라 FC바르셀로나와 관련된 모든 물품들을
다 판다고 보시면 됩니다.
전 여기서 모자,목도리,져지 상의,긴팔 유니폼을 샀습니다.
열심히 응원을 할려면 든든히 먹어야 하기에 숙소근처 보께리아 시장으로 향했습니다.
사진은 보께리아 시장 입구.
사람들이 무지막지하게 많으므로 소매치기를 조심해야합니다.
보께리아시장 가는길에 발견한 매장.
여기서 레알 유니폼 사는 사람이 있을까요?ㅎㅎ
레알 유니폼 사면 판매원이 화낼것같은 느낌 ㅋ
도전해 볼려다가 참았습니다.
"람블레로"라는 해산물 식당에 왔습니다.
한국인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 곳이라 그런지 한국어 메뉴판이 있더군요.
해산물 모듬과 이베리아 하몽을 주문했습니다.
먹는 도중에 찍은거라 양이 적어보이는데 실은 양이 아주 많았습니다.
해산물 모듬은 1인분임에도 양이 많아요.
혹시 가신다면 해산물 모듬 1인분 + @를 주문하세요.
동양에서 온 커플이 나란히 바르셀로나 유니폼과 져지를 입고 있어서인지
식당 매니져로 보이는 분이 자꾸 말을 걸어옵니다.
자리가 만석이라 바쁜 와중에도 말이죠 ㅎㅎ
심지어 저보곤
"너 레알에서 보낸 스파이지?"
라고 말합니다.
오늘 경기는 레알전이 아닌데두요...
그러면서 활짝 웃으며 저랑 하이파이브를 합니다.
바르셀로나를 응원해줘서 고맙다구요.
뭐 딱히 평소에 응원하는 팀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여기와서 인터밀란이나 레알 져지를 입고 다닐순 없잖아요.
그러면서 메시가 부상이라 출전을 못해 아쉽다고 말합니다.
네 그건 저도 아쉬워요.
식사를 마치고 시장 안쪽을 구경하는 중에 발견한 한국인이 운영하는듯해 보이는 한국식당 "마시따"
한국에서 가져온 컵라면 당면 그리고 직접 만든 한국식 간편 음식들을 파시는것 같았어요.
먼 타국에서 고생이 많으십니다. 대박나시길~
경기를 보러 다시 누캄프로 갑니다.
가는 지하철 안에서 우리 부부에게 말걸어온 러시아인 바르셀로나 팬입니다.
말을 들어보니 바르셀로나 경기 스케쥴에 맞춰서 여행다니는 광팬이더라구요.
FC바르셀로나 정회원 카드도 보여주면서 엄청 자랑하더라는...
지하철에서 부터 경기장까지 같이 걸어왔는데
영어보단 러시아 말을 훨씬 많이 해서 사실 좀 부담스러웠습니다...
자 드디어 입장 준비를 합니다.
FC바르셀로나 앱에서 결제를 하면 티켓을 다운로드 할수 있습니다.
저는 아이폰 유저인지라 바로 월렛으로 들어오더라구요.
우리나라와 달리 외국에선 애플 월렛을 잘 이용한다는걸 이때 첨 알았습니다.
몸수색 후 본경기장에 들어갈때 바코드기에 대기만 하면 바로 입장.
저희 좌석이 있는곳으로 올라가는 길에 한컷.
지은지 오래된 경기장이라 곳곳에 오래된 흔적들이 보이더군요.
드디어 입장했습니다.
와~ 정말 광활하더군요.
경기장 제일 꼭대기 층입니다.
인당 69유로,한화로 9만원 정도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 위치에서 사진을 찍습니다.
이 소녀가 저보고 사진을 찍어달라는 사인을 보내길래
얼떨결에 찍은후에 오케이 사인을 보냈는데 빵 터지더라구요.
알고보니 제 뒷자리 아빠보고 찍어달라는 사인을 보낸것이었다는;;;
겁나 민망했습니다.
정말 환한 표정으로 오케이 사인을 보냈거든요;;;;
같은 자리에서 저희 부부도 사진을 찍어봅니다.
사실 진짜 목적은 챔피언스리그 테마송을 경기장에서 직접 듣는것과
챔스 공인구 형상의 천막(?)을 흔드는 저 모습을 보는 것이었습니다.
한국에서 티비로 볼때도 저 순간이 제일 좋았는데
실제로 보니 더하더군요.
정말 굉장했습니다.
경기는 바르셀로나의 2:0 승리
이때까지만 해도 엘클라시코를 볼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한국에서 계속 예매를 시도했지만 VIP,VVIP좌석만 판매했고
가격이 어마어마한지라 일반석 판매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엘클라시코 5일전 일반석 판매를 시작했지만
정회원들만 살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거의 포기했었죠.
그런데....
사진은 안찍었지만 숙소로 돌아가는 길은 험난했습니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지하철은 탈수가 없고
도로를 사람들이 점령해서 버스던 승용차던 들어올수가 없는 상태...
밤 11시라 꽤 쌀쌀한 날씨였지만 경기장에서 6키로 정도 거리에 있는 숙소까지 걸어가기로 합니다.
1시간 반 정도 걸려서 숙소에 도착
전 평소에 자주 걸어다녀서 문제가 없었으나 와이프는 많이 힘들었을거에요.
샤워 후 흥분이 가시지 않은 상태로 새벽 두시경에 잠자리에 듭니다.
오전 6시경 또 뛰어 댕기러 나왔습니다.
"시우타데야 공원"이란 곳에 운동하러 왔는데
공원 가운데 툼레이더나 언챠티드에서 볼만한 유적지같은게 있길래
가까이 가서 봤더니 계단 올라가는 입구에
꽤 많은 노숙자들이 잠을 청하고 있더군요.
안으로 들어가 라라가 된마냥 탐험을 하고 싶었지만
그들에게 방해가 될까(좀 무섭기도 하구...) 걍 나왔습니다.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맛있는 크로와상을 판다는 "호프만 베이커리"입니다.
유럽여행의 목적중 하나가 아침마다 각 가게에서 풍기는 빵굽는 냄새를 맡는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저는 엄청난 빵돌이입니다.
아침 러닝을 하는 이유의 절반 정도가 이때문입니다 ㅋㅋ
바르셀로나도 역시 그러합니다만
아쉽게도 호프만 베이커리는 9부터 문을 연다네요.
제가 도착한 시간은 8시.
어쩔수 없이 걍 아무가게나 들어가서 크로와상을 사옵니다.
역시 대박 싸고 대박 맛나네요.
호프만 베이커리는 대체 얼마나 맛있는 걸까요?
결국 바르셀로나에 있는 동안 먹지 못했습니다 ㅠㅠ
바르셀로나에서 셋째날인 10월 25일
이날은 쇼핑이 목적이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옷을 입고 돌아댕기고 싶어서 옷을 잔뜩 가져왔는데
쇼핑을 하다보니 드는 생각은
걍 입고 버릴옷 하나만 가져오고 여기서 사서 입고 댕길걸~입니다.
옷들이 한국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후회막심...
돌아다니다 보면 이런 빵가게들을 쉽게 찾을수 있습니다.
저에겐 완전 천국같은 곳...
바르셀로나 애플스토어입니다.
앱등이라서 해외에 가면 그 동네 애플스토어는 꼭 가봅니다.
아이폰 XS, XS MAX,애플워치4가 한국정식발매 전이라
미리 만져볼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애플워치4가 있으면 살려고 했는데 여기도 재고가 없더군요.
참고로 애플스토어 입구앞에 소매치기로 보이는 사람들이 드글드글합니다.
사서 나오는 사람걸 훔친다면 새것과 비슷한 가격으로 되팔수 있어서겠죠?
무섭습니다;;;
저녁은 "비니투스"란 식당에서 먹습니다.
여긴 방송인 권혁수씨가 방송을 위해 들린 집으로 유명하더군요.
뭐 보진 못했지만 꿀대구란걸 먹고 극찬을 했다고...
첫번째 사진이 꿀대구,
두번째 사진이 맛조개,
세번째가 이베리아 하몽입니다.
꿀대구는 권혁수씨의 말 그대로의 맛이었고
맛조개 역시 훌륭했으며
하몽은 식당에서 팔면 무조건 주문해서 먹습니다.
그냥 하몽이 아니라 이베리아(흑돼지) 하몽을 주문하세요.
그래야 짜지 않고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가격은 조금 더 비싸지만요.
26일 네번째 날입니다.
이날은 가우디 투어를 했습니다.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걍 몇장만 올릴게요.
뭐 인터넷에서 가우디투어 검색만 하면 제가 찍은 사진보다 더 좋은 사진이 많이 나올테니
그냥 이날은 이런걸 했다 정도만 알아주시면 될듯합니다.
첫번째는 구엘공원에서 가장 유명한 도마뱀 상,
두번째는 많은 분들이 아시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이에요.
바르셀로나를 대표하는 건축물이지만
공사 시작한지 백년도 넘게 지났지만 아직도 완공이 안된 건축물입니다.
2028년인가 완공된다고 하는데 글쎄요...
여튼 바르셀로나 가시면 가우디 투어는 꼭 해보세요.
저희는 "빨간바지투어"라는 곳에서 했는데
다른곳보다 좀 비싸긴 하지만 이동하는데 버스를 대절해서 합니다.
그래서 바르셀로나 외곽의 "콜로니아 구엘"이란 곳도 갈수 있었는데
바로셀로나긴 하지만 엄청 조용한 동네라 마치 시골같은 아늑함을 느낄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
설명도 엄청 잘해주시고 특히나 좋았던건
바르셀로나 아니 스페인에 있을동안 궁금한건
"카톡 친추를 해서 언제든지 물어보라
여러분의 든든한 친구가 되어드리겠다"
라고 말씀하신것.
덕분에 저희도 스페인에 있을동안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투어 끝날때까지 친절함과 유쾌함을 잃지 않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외부보다 안이 더 굉장한 사그라다 파밀리아
그 경이로움에 보는동안 눈물이 날뻔도 했습니다.
27일 다섯째 날입니다.
이날은 아침부터 비가왔어요.
덕분에 갑자기 쌀쌀해 지더군요.
그래서 하루종일 패딩입고 돌아다녔습니다.
두번째 숙소는 까탈루냐 광장 근처였는데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 광장에서의 비둘기떼...
어마어마한 숫자에 깜놀;;;
비때문에 이날은 딱히 한건 없어요
하지만 그냥 까페에 식당에 들어가서 비내리는 바르셀로나를 보는것만으로도 좋았습니다.
저녁무렵 비가 그쳤습니다.
마침 오늘 마법분수쇼를 하는 날이라 몬주익 마법분수대로 향했습니다.
30분동안 하는데 화려하기 그지없어 정말 볼만했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여기서 프레디 머큐리와 여성 성악가가
"바르셀로나"란 곡을 열창했었죠.
분수쇼 처음에 그 음악이 나옵니다.
감상해 보시죠~
28일 여섯째 날이 밝았습니다.
맞습니다 엘클라시코가 있는 날이죠.
앞서 말씀드렸듯 엘클라시코는 포기했었습니다.
비록 맨 꼭대기 층에서 봤지만 챔스를 직접본 감흥을 잊을수가 없어서
다음날 혹시나하고 검색해 봤더니 구입이 가능했습니다.
아마 취소표가 좀 풀렸었나봐요.
하지만 두자리는 구할수가 없고 한자리만 가능.
와이프한테 애절한 눈빛을 보냈더니
갔다 오라 하더군요 ㅎㅎ
그동안 자기는 피카소 미술관 갔다 오겠다며.
덕분에 골대 뒷자리로 구할수가 있었습니다.
가격은 한화로 30만원.
뒤도 안보고 바로 결제.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경기 직전엔 제가 챔스때 앉았던 맨꼭대기 자리가
40만원이 넘었다고 하더라구요.
여튼 여러모로 운이 좋았던것은 틀림없습니다.
자
다시 캄프누로 향합니다.
한가지 걱정인것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계속 비가 오고있었다는 겁니다.
비맞으며 덜덜 떨면서 보겠구나 했는데...
너무나 다행히 경기 두시간 전에 햇빛이 쨍쨍~~~
좌석에도 물한방울 맺혀있지 않았습니다.
정말 쾌적한 상태에서 경기를 관람할수 있었습니다.
레알팬들은 다 어디 숨었나 했는데 여기 한분 계시네요.
만나면 서로 으르렁 거리며 싸울줄 알았는데 의외입니다?
이런 시점에서 경기를 관람할수 있었습니다.
골대 바로 뒤쪽이 아니라 조금 뒤쪽 살짝 경사가 있는 좌석이라 반대쪽 골대 상황도 잘 보입니다.
행복하고 감격적인 순간입니다.
두시간 동안 친구가 되어준 FC바르셀로나 현지 광팬 형님들 ㅎㅎ
덕분에 더더욱 즐거웠어요~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맨유팬이었던 제가
그날부터 바르셀로나 팬으로 변신.
한국에 돌아와서 피파19 맨유로 커리어 모드를 세시즌동안 진행한 세이브 파일을 과감히 지우고
FC바르셀로나로 다시 시작했습니다.
나름 열심히 제작한 엘클라시코 직관 영상도 올립니다 ㅎㅎ
FC바르셀로나 포에버!!
경기를 다보고 챔스때 한번 경험해서 이젠 익숙하고도 당연한
숙소까지 걸어..아니 지금은 혼자니깐 달려가기.
그리고 만난 와이프와 "라폰다"란 식당에서 스페인 대표음식 "빠에야"를 먹습니다.
위의 시커먼것은 가우디 투어때 바로셀로네타 해변 근처 식당에서 먹은 먹물 빠에야,
밑에는 라폰다에서 시킨 해물 빠에야입니다.
둘다 괜찮긴 했지만 갠적으로 먹물 빠에야가 나았습니다.
검색해보니 라폰다도 한국인들 사이에서 유명한 식당이긴 하나 한국인들에겐 좀 많이 짜서
빠에야를 주문할땐 소금을 빼달라는 뜻의 스페인어 "씬 쌀"을 꼭 외쳐야한다고 되어있어서 그대로 했더니
매니져로 보이는 사람이 그러면 빠에야가 아닌게 된다고 거부당했습니다;;;;
그래도 그렇게 짜지는 않더라구요.
이제 씬쌀 외치지 마세요.면박만 당합니다 ㅋ
바로 옆 가게인 "비아나"에서 먹은 인생 모히또인 "블랙모히또"입니다.
엄청나고도 엄청나게 맛있습니다.
열번 드세요.
사장님도 친절하고 한국말로 농담도 하십니다.
사실 예약제로 운영되는 바인데 모르고 간터라 약간 당황했는데
이해해 주시고 바 자리로 안내해 주십니다.
예약전화가 불날 정도로 울려대서
사장님이 수화기를 내려놓을 틈이 없네요.
바로옆 레이알 광장을 한바퀴돌고 내일을 위해
나름 일찍 숙소로 향했습니다.
내일은 320키로를 운전해서 사라고사로 갑니다.
스페인 여행 마지막 3박 4일은 차량을 렌트해서 다녔습니다.
그 이야기는 추후에 다시 올릴게요~
이번엔 바르셀로나 여행기라 여기에서 마치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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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했습니다!! 지적 감사드려요 ㅎㅎ | 18.11.15 23: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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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리버풀 화이팅이에요!! | 18.11.15 23: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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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렇군요 ㅎㅎ 어웨이라도 자리를 잡아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거진 다 홈팬들이어서 레알팬은 사진에 나온 한분빼곤 찾아볼수가 없었어요 ㅎㅎ | 18.11.16 00: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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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좋게도 대박경기가 걸린거에요 ㅎㅎ 말씀하신 내용 다 백퍼 공감입니다. 특히 먹는건 정말 싼것 같아요. 호프만 못간건 정말 아쉬워요... | 18.11.17 13: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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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꼭 가보세요~ 거기서 뭘하시던 인생 여행이 될거라 확신합니다. | 18.11.17 20:05 | |